영화광 김정일의 아름다운 여인들 : 김병관 실화 장편소설

김병관

저자:김병관
1942년11월전남순천에서출생하여1943년부모의등에업혀북으로갔다.1945년8월조국광복을평안북도에서맞고2003년10월부터탈출을시도하여2005년1월한국으로돌아왔다.북한탈출과정에서받았던보위부의고문후유증으로병원생활을하고2008년부터소설창작을시작하였다.2012년4월한국전쟁참전용사들과그후손들의이야기로『전우의딸』과2012년10월험난한고초를겪으며손자들과함께북한을탈출한기록을『다섯번만의북한탈출』(상·하)로출간하였다.이번에는1966년영국월드컵에서이탈리아를꺾고8강신화를쓴신영규와박승진의이야기를『전설의운명』을출간하게되었다.

1어머니의모습·9
2영화시사회·20
3회한의눈물·35
4개자식·52
5사랑의이별·70
6유부녀의수·84
7누구의아들인가·99
81호말씀·110
9여인의심정·120
10사상투쟁·141
11바람이분다·165
12음탕한자의보복·183
13무언의저주·202
14종장·212
후일담·239

작가김병관이만난트리오와북한의예술인들

김병관작가는1954년평양제1고급중학교인민반4학년이었다.김정일이다녔던남산학교가1.5킬로미터거리에있었다.그런이유로김정일(유라)의이야기를들을수있었고김정일의친구들이저자의친구들이기도했다.작가와김정일과는서로가까이알지못해도동갑이었다.또김병관작가는어릴때부터문학을공부하면서여러시인과소설가를만났으며연출가오병초,엄길선등과교유하며여러영화배우들과만날수있었다.그들은김병관작가가남쪽출신으로성공하지못하는것을못내아쉬워했다.천세봉에대한취재는철도현지에나온것을계기로하룻동안동행하게된것이기회가됐다.작가는소설가김병훈,석윤기,정창윤,석인해,김홍무,이인직,소설가겸극작가송영,여류소설가이정숙,시인강현세,오영재,김철,박근등여러문인을만날수있었다.

김정일위원장이총애했고,북한주민들에게는인민배우로남은김현숙,우인희,성혜림.그네들을직접만난작가의기억은애틋함이다.김현숙은약간도드라진얼굴에밝은동색살결이었고,어깨를스치는중단발머리가매력적이었다고할까.우인희는흰살결에진한눈썹밑에서시원스럽게웃는듯한큰눈이맑은물속에서헤엄치는동화의그림이라고할까.성혜림은영화에서처럼농촌여인의순진한모습이밭에서일하면서햇볕에탄듯진한동색이약간어두워밝고화려하지않아도안겨보고싶은다정한품이라고할까.

김병관작가도이제는파릇파릇했던청년시절을지나80을넘긴고령으로지나간날이아득히그리울뿐이다.김현숙,우인희,성혜림은작가에게고마운여인들이었고다정한친구들이었다.작가는이실화의이야기를쓰면서그들하나하나의모습이그리워마음이젖기도했다고고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