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삶의 기술ars vivendi’에 대한 물음, 즉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는 철학의 가장 오래된 물음 중 하나이다. 이 책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철학자들의 다양한 입장과 의견을 세 가지 키워드로 구별하여 고찰한다. 첫 번째 키워드는 ‘쾌락’이다. 행복한 삶은 쾌락 -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고도의 정신적 즐거움에 이르기까지 - 의 추구를 통해서 가능하다고 보는 입장이다. 두 번째 키워드는 ‘자기실현’이다. 자기실현의 관점에서 볼 때 행복은 어떤 궁극적인 소망과 목표를 지향하는 삶을 의미한다. 소망과 목표의 달성을 위한 철학자들의 다양한 실천적 조언이 소개된다.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의 영위를 위한 세 번째 키워드는 ‘가치 추구’이다. 쾌락, 소망, 목표가 행복을 개인의 주관적 차원에서 이해한다면, ‘가치 추구’의 입장은 행복한 삶의 가능성을 ‘객관적’ 차원에서 모색한다. 행복은 단순히 한 개인의 주관적 욕구 충족이나, 주관적 소망과 목표의 달성이 아니라,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가치의 추구를 통해서 가능하다. 나 혼자만의 개인적, 주관적 행복을 넘어서서 공동체 전체의 이익이 함께 존중되어야 한다. 생명과 안전, 건강과 자유, 노동과 유대, 놀이와 관조, 상호인정과 호의, 공감과 같은 공동체적 가치가 실현되지 않는 한, 한 개인의 행복한 삶의 영위도 힘들어진다.
아르스 비벤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