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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서 『삼국지』의 특징
역사서 『삼국지』의 특징
중국의 24사4(二十四史)로도 인정받고 있는 『삼국지』의 가장 큰 특징은 기전체(紀傳體) 형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즉, 『삼국지』는 시간 순이 아니라 당시를 살았던 여러 인물들의 주요 행적을 열전(列傳) 형식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삼국지』의 또 다른 중요한 특징은 역사적 사건을 매우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시각으로 해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진수는 『삼국지』를 집필하면서 각 인물에 대한 자신의 평을 열전의 마지막 부분에 남겼는데, 특이한 것은 당시 중국사회를 지배하고 있던 패러다임이 유교(儒敎)적 가치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진수는 이에 기반하여 인물평을 남기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군주를 여러 번 배신한 인물이 있다면, 진수는 그를 의리가 없었다는 이유로 무조건 깎아내리지 않습니다. 여러 번의 배신 끝에 스스로 몰락한 인물(예를 들면 여포)에 대해서는 “언행을 자주 바꾸고 눈앞의 이익만 쫒다가 몰락을 자초했다”고 평하는 반면, 군주를 여러 번 바꾸었어도 비교적 평안한 삶을 산 인물(예를 들면 가후)이 있다면 “변화에 따르는 융통성이 있었다”고 평합니다. 또한, 중죄를 지어 죽임을 당한 사람이 있다면, 진수는 그 사람이 인의(人義)를 저버리거나 덕이 없어서 죽음을 자초했다고 평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의 성격이 성급했거나, 주변인과 화목하지 못했거나, 시기를 잘못 만나 운이 좋지 않았었다는 식으로 매우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시각에서 사건의 원인을 해석합니다.
남북조시대 유송(劉宋)의 황제였던 유의륭(劉義隆, 407~453년)도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현실적인 교훈을 얻기 위해 『삼국지』를 탐독했었다고 전해집니다. 그런데 그는 『삼국지』를 읽다가 교훈으로 삼을 내용이 매우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그 문체와 사실의 나열이 너무나 간단한 것에 답답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이에 그는 배송지(裴松之, 372~451년)라는 문관에게 『삼국지』의 내용을 더 자세하게 보충하라고 지시하게 됩니다. 배송지는 이러한 황제의 명을 받들어 150여 개가 넘는 사서를 참고하여 『삼국지』에 주석(註釋)을 달아 내용을 보충했는데, 이를 보통 『배송지 주석본 삼국지』라고 부릅니다.
남북조시대 유송(劉宋)의 황제였던 유의륭(劉義隆, 407~453년)도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현실적인 교훈을 얻기 위해 『삼국지』를 탐독했었다고 전해집니다. 그런데 그는 『삼국지』를 읽다가 교훈으로 삼을 내용이 매우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그 문체와 사실의 나열이 너무나 간단한 것에 답답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이에 그는 배송지(裴松之, 372~451년)라는 문관에게 『삼국지』의 내용을 더 자세하게 보충하라고 지시하게 됩니다. 배송지는 이러한 황제의 명을 받들어 150여 개가 넘는 사서를 참고하여 『삼국지』에 주석(註釋)을 달아 내용을 보충했는데, 이를 보통 『배송지 주석본 삼국지』라고 부릅니다.

제갈량, 그와 다시 마주하다 (우리가 몰랐던 제갈량의 본모습을 마주해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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