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는 정의 : 상담심리 교수의 치유 언어

나를 위로하는 정의 : 상담심리 교수의 치유 언어

$15.06
Description
〈내 마음 공부하는 법〉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는 수업〉 신고은 추천

〈차이나는 클라스〉(JTBC),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CBS), 〈어쩌다 어른〉(tvN) 에 출연
〈지금 여기, 무탈한가요?〉, 〈민낯들〉 등, 오찬호 추천

세상과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기준 때문에,
괴로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우리.
내가 괴로운 이유는, 내가 문제가 아니라 ‘세상’ 때문입니다.
가스라이터들이 만들어 놓은 ‘세상’ 때문입니다.

평화로움을 찾고 싶은 이들에게, 상담전문가가 말해주는 위로.

상담전문가인 진명일 작가는 자신을 포함하여 ‘누구나 겪을 수밖에 없는 고통’ 에 주목했다.
이번 신간을 통해 그 고통을 위로하고, 스스로 벗어낼 수 있도록 이 한 권의 책에 담았다.
대기업에서 심리상담자로 일하면서, 자신을 실험대상으로 선택하여 연구하는 새로운 시도를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사축이 되어가는 고통을 써 내려갔다.
그 경험이 있었기에, 대학으로 직장을 옮겨 와선 학부와 대학원에서 사회정의 상담을 가르치고 연구하기 시작했다.
작가는 사회정의 분야의 “침묵(무관심)하는 것도 (부정의에) 동조하는 것이다.” 라는 구호를 알게 되었다. 그때부터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고, 이 책을 쓰는 것에 도착했다.

작가는 상담전문가로서 대기업과 대학에서 10년 이상의 상담 사례를 겪었다.
사람들이 겪는 고통을 함께 관통하며,
지나치게 혹은 어이없게 자신을 자책하고 비난하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된다.
이 자책과 자기비난이 사회에서 주입하는 가스라이팅임을 통찰한다.
차별과 억압의 생산자(가스라이터)로부터 작가 자신과 사람들이
희생당한 삶을 살아왔다는 깨어남이 일어난다.
가스라이터와 이들이 가스라이팅한 공기 덩어리로부터
덜 상처받고, 자기감을 지켜나갈 수 있는 근거가 담겨있다.
사람들에게 근거 있는 정의를 통해 희망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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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진명일

저자:진명일
대전대산업광고심리학과(상담심리)에서
심리상담,사회정의상담을가르치고연구한다.
강의하는,글쓰는,상담하는(그리고자발적노동을지향하는)노동자다.
대기업에서무거운공기를한껏맞고나서,대학으로옮겨왔다.
직장생활의어려움을통과하는글로(겨우)박사를마쳤다.
반성실러,라고생각했던내가‘정의’를만나면서,
삶의지각변동이일어나기시작했다.(나혼자그렇다고생각한다)
그리고벼락맞은듯이걸썼다.
여전히온전한나를찾아가는중인,이지각변동이좋다.
한국상담심리학회상담심리전문가(1급),
한국상담학회일반수련감독자(1급)로
상담자정체성을가지고살아왔다.
상담을통해,글을통해
살아내는희망을주고싶은(혹은받고싶은),
치유하는자유인을그리고있다.

목차

정의가데려다준위로_10
삶의시작,평화로운…_18

노동을위로하는정의

노동의위로_28
착취자는없고,착취의고통만남았다_34
플랫폼은괴물이되었다_36
가스라이팅괴물은어디에나있다_40
가스라이터는분노유발자다_45
자본주의는욕심을먹고,가스라이터가되었다_48
감정을삭제당한노동_52
몸노동에대한사유_56
나는태어나자마자속기시작했다_58
쉼없이노동해왔고,이제는쉼이더어렵다_66
노동중독으로사람죽이기_69
착한노동은가능한가_73
어디에나있는노동,어디에도없는노동_76
김동식작가처럼운명이올때까지버텨서살아남자_80

화폐를위로하는정의

돈은선한사람과연결될때빛난다_88
화폐로플렉스하면행복해질수있을까_90
위로는팔지도않지만,살수도없다_94
화폐자본주의가조용한불안트라우마를주입시키다_97
마음저장장애_101
우리가돈이없지,가오가없냐_103
물질화폐가어떻게우리의친절을죽였나_105

능력을위로하는정의

능력이아닙니다.운입니다_110
다중지능이론을거부한능력주의_113
능력주의는신기루다_117
능력증명시대의허상_122
수치심을강요하는시대_124
무능력이란사람을사랑하지못하는것_127

노력을위로하는정의

게으른게아니다.나다울뿐이다_132
B급반성실러의분투_136
‘성실’에게가스라이팅을당하다_140
노력하고싶지않다_143
노력주의가만들어낸차별_145
노력주의가남기는상처_149
학대를위한노력_153
노오력의허무_157
삶은노오력으로설명할수없다_161
노력에서운명으로_164

가난을위로하는정의

자본주의는왜빌런이됐나_170
누구를위해가성비를울리나_175
가난은수치가될수없다_180
선량하기때문에가난이다_184
배제는누가하는가_188
그때는맞고,지금은틀리다_192
가난은몸을불편하게할수는있지만_193

모두를위로하는정의

사랑할자격_198
페미니즘가면을쓴가스라이터_200
순종은나를버리는것_204
분노를장착해야,나를지킬수있다_207
내감정은소중하니까_210
인정은자연스럽게당신에게온다_214
다다르지만,누구나고통을느낀다_218
치유자도회복중입니다_226

작가의말_232
참고문헌_239

출판사 서평

■책의무게는가볍다.
내용의무게도가볍다(아닐수도).
그러나근거있는위로와희망의무게는묵직하다.

■작가가일생을상담자로살아오며,
청소년부터성인까지다다르지만비슷한고통을나누고도와왔다.
자신도비슷한고통을통과하고있고,앞으로도통과해야한다고말한다.
통과했던,그리고통과해야하는그고통을언어로표현하는것에는한계가있지만,
작가는최소한‘우리의책임이아닌고통’에대해근거있게통찰하고있다.

고통은사람의운명에세트로장착되어있으니,수술로(즉,세상무얼로도)떼어버릴수없다.
-2쪽
착취자는없고,착취의고통만남았다
-33쪽

■작가는상담자라는정체성으로살아왔다.그래서인간으로서의자기를지키기위해,자본주의세상을어떻게살아가는것이,자기를지켜갈수있는가,에대한페이소스와유머가녹아있다.
던져진세상에서B급인간으로살아서일까.(A급과B급의경계는정확히알순없지만)
-13쪽
내가살아왔던대자본기업은마른땅같은곳이었고,그곳은허무하고메마른곳이다,라고키에르케고르적인음울한기억으로남았다.내쪽에문제가있었던사람인지도모르겠지만
-28쪽
B급반성실러의분투,
-128쪽
회사생활3년째부터는이직면접을본격화했다.(이때까지만해도지긋지긋한탈락으로좌절감이‘만렙’될것이란상상은하지못했다)
-130쪽

■작가는심리상담자이면서사회정의상담을연구한학자로서,세상이어떻게기울어져있는지에대해손쉬운언어와특유의가벼움으로메시지를전달하고있다.
지능,신체,국가,집안의경제수준과같은
타고난운과어떠한운명때문에,
잘맞는옷을입고사는사람도있고,크거나작은
옷을입어서불편하게살아가는사람들도있다.(노력으로퉁치기에는설명력이안드로메다에가있다)
-14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