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 : 인생이라는 장거리 레이스를 완주하기 위한 매일매일의 기록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 : 인생이라는 장거리 레이스를 완주하기 위한 매일매일의 기록

$11.20
Description
모두의 닮고 싶은 저자
출간 한 달 만에 빠른 입소문
~
마음을 설레게 하는 봄에도
당신이 공부를 계속하면 좋겠습니다
목표는 ‘열심히’가 아니라 ‘오래오래’, 하기 싫어지면 ‘엉덩이 힘’으로 버티기가 아니라 ‘잘 그만두는 법’을 선택하는, 12년차 번역가 심혜경의 공부 에세이. 김혼비, 하정, 최예선 등 젊은 작가들의 ‘왕언니’이자 ‘삶의 롤모델’로 꼽히는 그는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에 따르는 모든 행위’를 공부라고 말한다. 수학과의 관계에 쌓인 앙금을 풀기 위해 《수학의 정석》을 다시 풀어보는 것도, 《어린 왕자》를 원어의 맛으로 느끼기 위해 프랑스어를 공부하는 것도, 스윙댄스나 바느질을 배우는 것도 공부다. 나이와 관계없이, 직업으로서의 일을 하지 않더라도 사회와 연결되기 위해 하는 모든 일은 공부다. 공부가 아닌 것은 없다.

저자 심혜경은 ‘공부가 취미’라고 하지만, 그의 책은 실패한 공부의 집대성에 가깝다. 독일어 공부는 문법만 배우다가 멈춰진 상태고, 태극권 수업은 뻣뻣한 몸과 부드러운 몸짓은 맞지 않는다는 걸 깨닫고 중도하차해버렸다. 수채화를 배울 때는 마음에 드는 그림 한 장을 건지자마자 한 치의 주저함도 없이 돌아섰다. 하지만 오늘도 그는 카페에서 새로운 공부거리를 펼친다. 몰입할 수 있는 새로운 일로 삶의 권태기를 덜어내기 위해(물론 하다가 재미없으면 금세 그만둘 테지만). 그의 배움의 기록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공부가 재미있게 생각되고, 삶의 무게가 한결 가벼워진다.

저자

심혜경

저자:심혜경
매일매일공부하는할머니가되기를꿈꾸는공부생활자.지루한시간을덜어내려고인생에끌어들였던공부가어느새취미가되어버렸다.목표도,결과도중요하지않다.느긋하게지속하는공부의과정을좋아할뿐.
27년동안정독도서관과남산도서관등서울시공공도서관에서사서로일했다.국어국문학을전공하고도서관과책에서얻은독서지식으로인생의경험을확장해나가고있다.책과영화를대할때는대범하지만,글을쓰거나번역을할때는소심해지는번역가이기도하다.
우리말책이나오지않은원서들을읽고싶은마음에서시작한직업으로서의번역가생활이어느덧12년을넘겼다.그동안옮긴책으로《서툰서른살》《남자없는여름》《세이브미》《시간의주름》《폴오스터글쓰기를말하다》《더와이프》《비타와버지니아》《타이난골목노포산책》《마침내런던》등이있고,《독학자의서재》(공저)《언니들의여행법1~2》(공저)를썼다.

목차

추천의글

머리말_오늘도내가공부하는이유


Ⅰ.매일매일공부하는할머니가되고싶어

도망치는건부끄럽지만도움이된다
공부하기좋은‘시공간’
+공부는장비발

3.친구따라공부하기

+취미로배웁니다

Ⅱ.좋아서하는마음을잃지않게

4.당신이외국어공부를계속하면좋겠습니다

5.학구파아니고학교파

6.배울준비가될때가르치는이상한선생

+야매선생의일본어공부법

7.문법책끝내지않기

+문법은몰라도성조는알아야한다

8.어쩌다덕업일치

+번역가를꿈꾸는사람에게

9.프랑스에못가더라도어린왕자는만나고싶어

+책과함께보면좋은프랑스영화

10.언젠가모든언어의맛

+학원말고,대안연구공동체


Ⅲ.가랑비에옷젖듯공부하다생긴일들

11.내가사서가될줄이야

12.책을읽지않는다는것은어떤느낌일까

13.벽돌책을치우는방법

+책없이외출하고싶지않은이유

맺음말_하루하루는되는대로,인생은성실하게

출판사 서평

매일매일공부하는할머니가되기를꿈꾸는
공부생활자의에세이
~
“좋아서하는마음을잃지않고자
오늘도가랑비에옷젖듯무언가를배웁니다”

목표는‘열심히’가아니라‘오래오래’,하기싫어지면‘엉덩이힘’이아니라‘잘그만두는법’을선택하는,12년차번역가심혜경의공부에세이.김혼비,하정,최예선등젊은작가들의‘왕언니’이자‘삶의롤모델’로꼽히는그는‘해야할일’‘하고싶은일에따르는모든행위’를공부라고말한다.수학과의관계에쌓인앙금을풀기위해《수학의정석》을다시풀어보는것도,《어린왕자》를원어의맛으로느끼기위해프랑스어를공부하는것도,스윙댄스나바느질을배우는것도공부다.나이와관계없이,직업으로서의일을하지않더라도사회와연결되기위해하는모든일은공부다.공부가아닌것은없다.

저자심혜경은‘공부가취미’라고하지만,그의책은실패한공부의집대성에가깝다.독일어공부는문법만배우다가멈춰진상태고,태극권수업은뻣뻣한몸과부드러운몸짓은맞지않는다는걸깨닫고중도하차해버렸다.수채화를배울때는마음에드는그림한장을건지자마자뒤도돌아보지않고나섰다.하지만오늘도그는카페에서새로운공부거리를펼친다.몰입할수있는새로운일로삶의권태기를덜어내기위해(물론하다가재미없으면금세그만둘테지만).그의배움의기록을따라가다보면어느새공부가재미있게생각되고,삶의무게가한결가벼워지는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