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 은둔의 역사 (양장본 Hardcover)

낭만적 은둔의 역사 (양장본 Hardcover)

$17.50
Description
“홀로 걷는 동안에
우리는 우리의 우주를 찾는다”

산보하는 마음부터 항해하는 용기까지,
열광적인 수집부터 여가와 여행의 역사까지,
혼자라는 세계를 누비는 모험의 연대기
사랑을 원하지만 사람이 어렵다. 혼자 있고 싶지만 외로움을 어쩌지 못한다. 살아가면서 혼자 있기란 늘 숙제 같다. 『낭만적 은둔의 역사』는 케임브리지와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역사를 연구한 저자가 약 400년 동안의 혼자 있기를 최초로 다룬 대중서로, 우리에게 특별한 시간여행을 권하는 책이다. 수 세기 동안 사람들이 혼자 있는 시간을 어떻게 바라보고, 살아왔고, 사랑했는지를 따라가다 보면 과거의 시간과 현재의 내가 연결되며 흔치 않은 위로를 느끼게 된다.

『낭만적 은둔의 역사』는 눈부신 범위의 문학과 자료를 아우르며 변화하는 혼자의 역사를 세세히 따라간다. 무인도에 고립됐던 로빈슨 크루소는 속편에서 런던으로 돌아와 자신은 “수많은 인파 속에서 진정한 혼자”가 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사람들 속에서 혼자만의 여유를 갖는 일 또는 집단에서 벗어나 혼자 된 시간을 즐겁게 마주하는 법은 현재까지도 우리의 관심사이다. 그 방편으로 독서, 우표 수집, 자수, 애완동물의 유행부터 단독 세계일주라는 극한의 은둔까지 각종 여가활동이 탄생하고 취미로 자리 잡는 과정이 펼쳐진다. 대표적으로 ‘걷기’가 그 시작이 된다. “프랑켄슈타인 박사님, 전 비참한 혼자가 아닌가요?”라고 슬프도록 외친 괴물이 새봄의 자연에서 한 줄기 희망을 찾듯이, 자연 속에서 산책하기는 여전히 낭만적 은둔의 핵심을 이룬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독자에겐 혼자 있는 시간의 의미가 전혀 새롭게 다가올 것이다. 『낭만적 은둔의 역사』는 외로움과 고독을 잘 구분하여 홀로인 시간을 건강하게 보낼 용기를 보탠다. 역사, 사회경제, 심리, 종교, 문화를 종횡무진하는 모험을 함께하며 풍성한 교양과 귀한 재미를 느끼길 바란다.
저자

데이비드빈센트

DavidVincent
근대서양역사에관한석학으로영국왕립역사학회와왕립예술학회의회원이다.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박사학위를수여받고킬대학교에서역사학을강의,사회사교수및부총장을역임했다.옥스퍼드대학교및케임브리지대학교예술,사회과학및인문학연구센터의방문연구원으로초빙됐으며현재영국오픈대학교의사회사명예교수로재직중이다.
계급과문화,비밀,사생활,정치등에관한폭넓은주제를연구해온그는저서《낭만적은둔의역사》에18세기부터현재까지혼자라는매일의일상에관한흥미진진한역사를최초로조명하여‘숙련된역사가의걸작’이라는찬사를받았다.

목차

서장.혼자있는시간을생각한사람들
1장.고독,나그대와거닐리…‘산책’에관하여
2장.19세기나홀로집에…‘여가활동’에관하여
3장.기도,수도원,감옥…‘독방’에관하여
4장.20세기의혼자와오락…‘취미’에관하여
5장.영적인회생…‘회복’에관하여
6장.어느전염병의귀환…‘외로움’에관하여
7장.디지털시대의고독…‘당신’에관하여

출판사 서평

“삶에는혼자서도즐겁게보내기위한
완벽한도구가존재한다”

외로움의사막을건너용기의별로데려가는
놀라운지식과재미의향연!

《낭만적은둔의역사》서장에서는‘고독에관한세기의고전’이된책《고독에관하여》이야기를소개한다.사색적으로보이고싶은18세기당대젊은이들이품에껴안고다닌이책은어떻게행복한혼자가될것인가에관해지금도유효할만큼의엄청난통찰을보여준다.
1장에서는‘산책’의역사가펼쳐진다.존클레어,윌리엄워즈워스를포함해19세기낭만주의시인들이산보의기쁨을노래한다.도보거리나속도를치열하게경쟁한신사들을비롯해런던골목골목을활달히걸으며인파속의고독을즐긴찰스디킨스이야기,귀부인들과노동자계층의서로다른산책생활등을엿본다.
2장에서는혼자시간을보내는‘여가활동’의탄생을다룬다.“이게임은생각을멈추고종일시달린업무를밤에떠올리지않게해준다”는기록처럼,빅토리아시대독신여성들이1인용카드게임에몰입한나머지최강의권위자가되어안내서를출판하기에이른일부터낭만과괴기가섞인고딕소설이유행하여책읽기가위험천만한오락으로여겨진에피소드등이펼쳐진다.
3장에서는매혹의대상인수도원과공포의대상인감옥의뿌리가된‘독방’을이야기한다.18세기독자를휩쓴소설《수도사》나금서로지정된《수녀》,독방에감금된수감자가신과의대화를시도한감옥의역사는은둔이지닌어둠과낭만의양면성을들춘다.
4장에서는지금의각종‘취미’산업들이자리잡는과정이펼쳐진다.도보와독서,수집,흡연등어떻게사회경제적특권층의여가활동은전계층의오락이되었을까?2022년한국에서‘TV를배경으로켜두고안본다’고대답한조사결과와1980년대영국의조사결과가일치한다는점또한흥미롭다.
5장에서는‘회복’하는은둔으로서행해지는자연탐험,홀로먼대양을항해하기,최근의마음챙김열풍이지닌역사적맥락을살핀다.
6장에서는고독과구분되는‘외로움’을이해하게돕는다.찰스디킨스가스크루지영감을“독거한다”고묘사할때만해도외로움이란말은탄생하지않았지만,19세기‘멜랑콜리’라는신조어와20세기최고의영어소설로꼽히는《노스트로모》이야기등을통해외로움이현대사회의병으로오해받는이유를밝히고정작간과되고있는불평등구조와의연관성을짚는다.
7장에서는혼자있는시간이몇백년의역사에걸쳐디지털시대우리의혼자있는시간과어떻게맞닿아있는지를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