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나로부터, 떠난 그곳에 잘 도착했을까 (성윤석 산문집 | 양장본 Hardcover)

당신은 나로부터, 떠난 그곳에 잘 도착했을까 (성윤석 산문집 | 양장본 Hardcover)

$14.00
Description
기자, 공무원, 바이오벤처 기업인, 묘지관리인, 부두 노동자

생의 밑바닥에서 건져 올린
성윤석 시인의 사유 깊은 산문!
그는 시인이자 준(準) 화학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렇다고 그가 화학을 공부한 사람은 더더욱 아니다. 그는 국문과를 나와 시인이 되었고, 기자와 공무원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섬유사업을 한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서 서울에 바이오 화학 벤처를 차렸지만, 생각과는 달리 사업이 풀리지 않았다.
그는 벤처 실패 후 2005년 용미리 서울시립묘지 관리인으로 들어갔다. 무연묘와 허무 속에서도 계속 수지(樹脂)만을 생각했다. 3년 뒤 사업을 재개하여 실험실을 차리고 밤새워 불꽃과 싸웠지만, 수십억 원의 손실을 보고 쫄딱 망하고 말았다.
그 후 마산어시장에서 부두 노동자로 살면서 생계를 이었다. 삶은 비록 힘들었지만, 그는 결코, 시와 글쓰기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그 속에서도 얻는 것이 있었다. 타인들은 결코, 쓸 수 없는 그만의 독특한 시적 세계의 형성이다. 그 시집이 바로 《멍게》(문학과지성사)와 《밤의 화학식》(문예중앙)이다.
이번 산문집은 그런 그가 ‘비 오고 눈 내리는 날과 햇빛 찬란한 아침, 달밤 등 많은 날씨 속에 겹쳐져 있었던 어떤 순간’들을 기록한 것들이다.
그는 이 산문집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나는 열여덟 살에 출세보다는 가난한 시인이 되고 싶었고, 스물다섯에 시인이 된 후 서른 하나에 첫 시집을 냈다. 시집을 내 뒤엔 안정적인 직장을 버리고 사업을 했다. 한동안 시도 버렸다. 사업하다가 부도를 맞은 후 다시 시를 썼다. 이번 산문집은 시집에 담지 못한 글들이다. 늘 혼자 있다가, 사람 속으로 걸어 들어가 보고 싶다는 생각들이 여기에 온전히 담겨있다. 사람, 사람보다 더 좋은 문장은 이 세상에 없다.”
저자

성윤석

서울과수도권에서석유를원료로하여만들어진것들을식물기름으로바꾸는열경화성식물수지벤처기업을하다가망했다.그후지방어시장에서오토바이를3년반탔다.지금은창원에서작은자영업을하고있다.기자,공무원,벤처기업대표,묘지관리인,부두노동자등을전전했다.
1990년〈한국문학〉신인상을받고작품활동을시작,시집《극장이너무많은우리동네》(문학과지성사)《공중묘지》(민음사)《멍게》(문학과지성사)《밤의화학식》(문예중앙)《2170년12월23일》(문학과지성사)등다섯권을펴냈으며,장편동화《연탄도둑》(생각하는창)을쓰기도했다.박영근작품상,사이펀문학상,김만중문학상대상을받았다.

목차

1부바닷가우체국

내게아름다운사람은10/무화과12/계곡에서물을만나다13/스물14
청사포16/유리17/떨켜20/금21/홍어22/폐광24/가을밤25/생각28
목련29/260자31/눈사람34/물금역35/빈관37/사람38

2부산다는것과쓴다는것

쓴다는일42/태엽43/나비46/나비장47/냉동창고49/굴비50/마두금51
진눈깨비54/비바람56/땅57/흑백59/귤과밀감61/?62/한사람63
(65/()68/대나무70/사막72

3부삶이란딜레마

아침74/순환75/유리창77/커피찌꺼기80/무연고묘지84/극장88
코스모스89/조기192/조기294/얼음96/공포98/호중구101/예술가103
삑사리105/빛과빚107/나무와숲108/가을110

4부존재의결핍

약속112/사월에사는것들114/흰개115/여름천변118/말을어떻게찾지119/곡우122/슈퍼문123/눈사람모양의행성125/윤슬126/당신은나로부터,떠난그곳에잘도착했을까128/비냄새130/주식회사132/유월133
고래136/존재138/가난139

5부시인과화학자

메타세쿼이아142/체게바라가쓴시146/파산의유래150/돈키호테형인간152/유리에쓴글155/1cm158/해안선160/달팽이집은어떻게생겨났을까162/Pt163/C165/W166/F167/Kr168/H170/Ga171/Ti173/멘델레예프174/새우175/거미176

6부울고있는사람에게

가을아침하늘180/우산181/법원앞183/칼과언어184/자연186/모르는개산책187/봄밤은어렵다188/바다폐선봄190/내가한말과하지않은말191/발문194/고막198/13월1일199/울고있는사람에게200/고체와액체202

출판사 서평

기자,공무원,바이오벤처기업인,묘지관리인,부두노동자
특이한이력의소유자성윤석시인
그가물위에쓴시같은산문집!

성윤석,그는타고난시인이다.그의시와산문을읽으면,오직그만이생각할수있고오직그만이쓸수있는문장속으로깊이빨려든다.그만큼서정의순도가높다.이번산문집에는여행작가이자사진작가인최갑수시인의사진이더해져있어서독자들에게큰감동을준다.
이번책《당신은나로부터떠난그곳에잘도착했을까》는그가기자,공무원,바이오벤처기업인,묘지관리인,부두노동자로살면서,생의밑바닥에서건져올린시인의깊은사유가담겨있는첫산문집이다.그는부두노동자로살면서쓴시집《멍게》(문학과지성사)의시인으로도잘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