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남들보다 튀는 여자들의 목을 쳐라)

마녀 (남들보다 튀는 여자들의 목을 쳐라)

$16.50
Description
“마녀들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프랑스 서점가를 단숨에 점령한 인문사회 분야 베스트셀러
마녀사냥의 표적이 된 여성들을 톺아보는 페미니즘 바이블
이 작품은 오랜 과거부터 현재까지 ‘마녀’가 갖는 지대한 인식을 다루며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여성상에 새로운 생명력을 부여하는 작품이다. 우리가 아는 마녀는 몇 천 명이 살해당했던 르네상스 시대 마녀사냥 속 이미지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과거에 벌어졌던 지독한 여성 혐오는 이제 자유롭고 긍정적인 힘을 가진 여성 이미지로 탈바꿈하였다.
물론 여전히 극복하지 못한 문제들도 있다. 얼마 전 폴란드에서는 낙태 금지 법안에 반대하는 여성들의 가두 행진이 있었다. 그녀들은 외쳤다. “우리는 당신들이 불태워 없애지 못한 마녀들의 후손”이라고. 현실 세계에서 마녀란 여성들의 사회적 위치를 건드리는 메타포로 작용한다. 이제 화형의 시대는 끝났고, 발언대는 절실해졌다.
본문에서는 크게 네 가지 이야기를 다룬다. 독립을 원하는 마녀, 불임을 꿈꾸는 마녀, 미적 지각을 잃은 마녀, 본성을 되찾는 마녀가 그것이다. 독자들은 각 주제를 통해 역사에 길이 남을 존재론적 사건들과 조우하게 된다. 그리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례와 쟁점을 통해 살아 있는 마녀들의 사회적 위상과 발언을 엿볼 수 있다.
저자

모나숄레

MonaChollet
스위스태생의기자이자작가.현재프랑스여성들에게압도적지지를받는인물이다.저널리즘을공부한그녀는프리랜서기자로일하다이후주무대를옮겨프랑스파리에서활동하기시작했다.특히여성들을유행과미모라는콤플렉스에서해방시키는책으로주목을이끈것이작가로서의첫신호탄이되었다.그녀의두번째책인《마녀》는출간된지두달만에4만부가팔렸으며,사회분야베스트셀러2위에올랐다.현재는프랑스의유력월간지르몽드디플로마티크의전문기자로인류의보편적가치를대변하고있다.
출간된저서로는《현실의횡포LaTyranniedelarealite》《우파의꿈Revesdedroite》《치명적아름다움Beautefatale》《지금살고싶은집에서살고있나요?》등이있다.

목차

서론_상속녀들
1장자기만의인생_재앙이된여성독립
2장불임이라는희망_무자녀는가능성을위한선택
3장정상에서맛보는도취_‘할망구’라는이미지를제거하기
4장세상을정복시키다_자연과의전쟁,여성과의전쟁

출판사 서평

현지여성들을매료시킨프랑스인문사회분야베스트셀러!
마녀사냥당한중세시대여성들을톺아보는페미니즘바이블!

페미니즘의발화점이된중세마녀들의원형을되짚어보는인문서

오늘날현대인들머릿속에있는마녀의이미지는너무나도획일적이고단일화된양상을띠고있다.까만고깔모자아래로빛바랜잿빛머리가보이고,매부리코엔사마귀가나있으며,입을삐죽댈때마다아랫잇몸에남은한개의이빨이드러난다.정말중세시대실존했던마녀들의생김새와분위기는혐오스럽고불길했던것일까.
작품안에는주홍글씨가새겨진채죽어간수많은마녀가등장한다.그중크게는세가지원형으로이들집단을분류하고있다.첫째독립을원하는마녀,둘째불임을꿈꾸는마녀그리고셋째미적지각을잃은마녀가그주인공이다.하나같이시대를역행했다는이유로꼬리표가붙어살해된중세의여성들.그녀들은남편과자식을위해살지않고독신녀와미망인이되었다는이유,또임신과출산으로자손을증식하지않았다는이유,나이가들어여성성을상실한혐오대상이되었다는이유로철저히배척되었다.
하지만작품에서는전혀다른이론을펼친다.마녀는혼돈과억압이만든시대의산물로페미니즘을여는단초가되었다는것이다.또한늙고병들어여성으로서의정체성을잃은반면경험이나지식면에서는하나의인격체로완전해졌다고말한다.어쩌면마녀가갖는일반적인이미지는과대망상에불과할지모른다.그리고그이면속에가려진진짜얼굴이야말로오늘을사는여성들이깨달아야할우선과제일것이다.

분노는나의힘,여성들은분노할때가장아름다워진다!

마녀는중세시대에만존재했고,화형으로모두불태워졌다.사람들은마녀들이더는세상에존재하지않으며,암울한역사가봉합되었다고믿는다.그리고현재는마녀를할로윈을대표하는흥미로운심벌정도로만기억한다.하지만정말그녀들이사라졌을까.우리는생각보다다양한시간과장소에서마녀들을접하고있다.그리고그녀들은21세기가된지금이순간에도사람들틈속에숨어본성을찾으려는노력을게을리하지않고있다.
가장대표적인예시가바로작품속에등장하는프랑스식호칭이다.프랑스남성은열여덟부터생이끝날때까지무슈Monsieur라는단일호칭으로불린다.그에반해여성은그녀가더이상젊지않다는것을알리기위해,미혼과기혼을구분짓기위해마드무아젤mademoiselle과마담mademoiselle으로나뉘어불리는순간을맞이한다.결국호칭폐지운동에참가한여성단체들의분노에의해프랑스관공서는여성호칭을모두‘마담’으로정식통일하였다.독일,미국같은선진국또한이러한움직임을점차확대해나가는추세다.
이처럼여성들은외부판단에따른이미지를온몸으로거부하고있다.또한우리는안다.분노에는편견과관념을움직이는막대한힘이있다는것을말이다.저자는작품속에등장하는끊임없는실례와자료를통해참는것만이미덕은아님을다시금강조한다.기억하라.모든움직임은작은분노에서비롯된다는사실을.또한이런시작이여성의위상을탐색하는절호의기회가될수있음을.

복종하지않고금기를깨뜨리는여성이마녀중의진짜마녀?
현대사회에서페미니즘이라는카드를꺼내들면한가로이트집이나잡는다는핀잔을종종듣는다.실로많은문제가도사리고있는데왜사소한문제로입씨름을하느냐는농담섞인조롱이기도하다.하지만정말그러할까.소수자,아니엄연히말하면남녀성비절반에해당하는이들을향한연대감수성을키워평등을이룩하는것이야말로오늘날우리에게더필요한일이아닐는지.힘은모을수록강해진다고했다.그리고이말처럼작품속에도과거에머물지않는현대판마녀들이시시각각등장한다.
가장대표적인것이도입부를장식하는지옥에서온국제테러음모여성회(WITCH).그녀들은오래전부터고깔모자와검은망토를두르고평등한일자리와교육기회를요구해왔다.이모습은얼마전기형아낙태위헌에항의하며가두행진을벌인폴란드여성들의모습과도크게오버랩된다.이뿐만이아니다.대규모페미니즘운동외에도크고작은아우성들이계속되고있다.저서《남자들은자꾸나를가르치려든다》를통해사회를비판한레베카솔닛,무자녀작가로일생을보낸버지니아울프를선두로한문학마녀들,또영화계의수직구조를물리치고감독의추근거림을폭로한배우우마서먼등의이야기는여전히마녀들이죽지않고살아있음을반증하는중요한대목이다.
이들에게는하나의공통점이적용된다.바로‘사회적관습에복종하지않고자신의인생을살고자했다는점’.페미니스트로규정되든아니든그녀들은포기를거부하며,능력을마음껏발휘해,자신의욕망과자유를즐긴다.우리는이러한여성들이옛날동화속주인공인플로피르르두만큼이나주도적이고적극적인마녀라는것을안다.그리고이책은그런매력적인마녀를꿈꾸는이들을위해집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