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난 의사와 미친 이웃들

바람난 의사와 미친 이웃들

$15.00
Description
“세상에 제정신 아닌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유럽 전역을 뒤흔든 노르웨이 최고 문학상 ‘브라게상’ 수상작
괴랄한 두 얼굴의 의사와 속 터지는 이웃들의 좌충우돌 부르스
‘언어의 관찰자’라 불리는 노르웨이의 인기작가 니나 리케가 얼근한 웃음과 눈물이 녹아든 신작을 들고 지구 반대편을 찾아왔다. 작고 신비로운 북유럽 국가를 매료시킨 전대미문의 소설은 “인간 본성의 불균형을 해독시키는 묘약”이라는 찬사를 들으며 독보적인 내러티브와 캐릭터 유형을 선보인다.
주인공은 동네 가정주치의이자 중산층 가정의 아내인 엘렌. 그녀는 병원 업무와 결혼 생활에 지쳐 있던 어느 날, SNS상에서 벌어진 실수로 옛 애인과 웃픈(?) 재회를 한다. 하지만 모처럼 되찾은 긴장과 활력도 잠시, 진료실은 예상치 못한 이웃들의 등장으로 위기에 봉착하는데…. 과연 요동치는 엘렌의 이중생활은 계속될 수 있을까?
작품은 권태에 빠진 여의사가 벌이는 불륜 행각을 중심으로 한 개인의 복잡한 내면세계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보여준다. 동시에 나와 이웃, 환자들 간의 시니컬한 대립을 통해 인간 본성의 양면을 유쾌하게 진단해나간다. 그리고 말한다. 괴랄한 나와 찌질한 나 역시 본체를 이루는 하나의 세계였음을, 진짜 행복을 찾기 위한 유의미한 여정이었음을 오늘날의 우리에게 일깨워준다.
저자

니나리케

NinaLykke
노르웨이를대표하는인기작가.유머와비극을절묘하게배합한소설로유럽에서널리사랑받고있다.2010년《오지언과다른이야기들Orgien,ogandrefortellinger》로비평가상을받으며데뷔했다.그녀의세번째소설《No!백번말해도No!》는출간즉시베스트셀러에오르며큰반향을일으켰다.동시에노르웨이뿐아니라스웨덴,독일등지에서경이로운판매량을기록했다.
이번에출간된신작《바람난의사와미친이웃들》은그간선보인스토리라인가운데서도역대급소설로손꼽힌다.인간본성을날카롭게조준하면서도예측불허의웃음투척으로밸런스를유지한다는평이다.그녀는이작품으로2019년노르웨이최고문학상인브라게상을수상함으로써다시한번믿고보는북유럽의대표작가로자리매김했다.

목차

1.조금특별한진료실
2.어쨌든일어날일들에관하여
3.XX마이웨이
4.어느날손가락이인사했다
5.오나의그렌다
6.어느토요일아침의은밀한재회
7.란사로테징크스
8.비에른은매일같이나를흥분시킨다
9.우리가해낸최소한의기간
10.거리두기관찰법
11.흔들리는진자의세계
12.가장그럴싸한장례식
13.파워긍정능력
14.매일폭탄을안고사는여자
15.남편은외계인
16.사랑도후진이되나요?
17.24시간의행적
18.카린무럭무럭늙어줘
19.그곳에내려앉다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유럽전역을뒤흔든노르웨이최고문학상‘브라게상’수상작
괴랄한두얼굴의의사와미치광이이웃들의좌충우돌부르스
인간본성의불균형을말끔히해독시키는묘약같은이야기

중산층의행복놀음을까발리는북유럽발‘블랙휴머니티’의탄생

노르웨이의노벨문학상이라불리는브라게상을수상하며단번에북유럽에니나리케신드롬을불러일으킨화제의소설이있다.바로날카로운풍자와유쾌한웃음의믹스매치로독자들을사로잡은《바람난의사와미친이웃들》이그것이다.얼핏보면흔하디흔한치정소설로보이지만뚜껑을열면이야기는달라진다.결코하나의장르로규정지을수없는고감도휴머니티의세계가펼쳐지기때문이다.
주인공은동네가정주치의이자중산층가정의아내인엘렌.그녀는병원업무와결혼생활에찌들어있던어느날,SNS상에서벌어진실수로옛애인과웃픈(?)재회를한다.하지만모처럼되찾은긴장과활력도잠시,진료실은예상치못한이웃들의등장으로위기에봉착하고요동치는엘렌의이중생활도위기를맞게된다.이소설은권태에빠진여의사가벌이는불륜행각을중심으로나와이웃,환자들간의대립을통해중산층의허울을까발리는작품이다.가정에몰두하는대신광적으로스키에집착하거나,고상한이혼녀를표방하면서뒤로는친구남편과잠자리를하고,심각한불협화음에도잉꼬부부를행세하는온갖군상들까지.이야기는유머와읍소를반복하며교묘한핑퐁게임을이어간다.
처음에는나와다른존재라는거리감때문에마음껏웃을수있을지모른다.하지만새까만웃음뒤로드러난필연적페이소스에감정은삽시간에연민으로뒤바뀐다.그리고깨닫는다.허울과모순으로가득한인생한가운데나를채운사소한일상들이얼마나소중했는지를.니나리케가구현해낸세계에는이렇듯웃음과눈물이공존한다.그리고두단어는완벽한동의어다.왜그런역설도있지않은가.진정한웃음의뒤통수에울음이있다고.

시커먼본캐와새하얀부캐는황금빛인생의신호탄이다!

우리는매일다른얼굴로인생을살아간다.즉,하나의삶에국한되어있기보다는정체성을바꾸며즐거움을추구해나간다.그리고본캐와부캐는이제일반인에게도매우친숙한개념이되었다.아니,억눌려있는우리삶에한줄기숨구멍으로자리를잡는모양새다.작품속주인공도결코예외는아니다.상냥하게미소짓고있지만단전에서는호박씨를까느라정신이없다.
환자들을배웅할때면“얼른나으세요”라며행운을빌다가도치아뒤쪽에서는와다다다찰진욕설을퍼붓고,“신선한무가공식품을드세요”라고조언하면서도정작본인은화학성분이가득한음료를즐겨마신다.어디그뿐일까.무표정으로‘당장그입닥쳐’라며거침없는일갈을퍼붓는가하면해골모형을빙자한시커먼속내가‘할렐루야!’를외치며사사건건시비를건다.
이때자신의이중성에놀라내적충돌이라는불상사가일어날수있다.하지만인생은어떻게든마음의소리를쏟아부을때한결가벼워지는법.때로는보다즐거운인생을위해그날그날적절히가면을꺼내쓰는유연함도필요하다.어쩌면내면의평화는개인의이중성을이성과감성처럼균형있게발동시킬때찾아오는것은아닐는지.잊지말자.당신안에또아리튼본캐와부캐는모두한뿌리한몸에서나왔다.그리고당신이양껏행복해지길바라며오늘도코앞에잠복해있다.

현대인들이앓는美친마음의병,당신은안녕하신가요?

아프다는것은몸의한부분이이상증세로고통을수반하는것을뜻한다.그렇다면마음이병들었을때도감히아프다고말할수있을까.과거에비해인구는증가했고,사회는복잡해졌다.동시에여러모로마음의질병을호소하는이들도늘어났다.우울증,공황장애,강박증,불면증,알코올질환등.퍽퍽한현실속에마음이골골대는현상은어찌보면너무나당연한일일것이다.
볼일을보고엉덩이를닦지않은치질환자,매년프랑스로만여행을떠난다고울먹이는철없는20대여성,허구한날병원으로출근도장을찍는160kg뚱뚱보,우울증으로몇차례자살을시도한유명코미디언,딸에게버르장머리와식이장애를동시에선물한아버지,세계여행을가기위해임신중절수술을요구하는부부등작품에는남다른병명과고민들이대거등장한다.
작품속이웃들은미쳐도아주단단히미쳐보인다.하지만과잉은곧부족이라는역발상처럼실상은무언가한참결핍되어차고넘치는사람들에불과하다.물직적풍요를누리면서도공허함에시달리는이들에게필요한것은다름아닌관심과애정.어쩌면스스로병원을찾는다는것은생을향한강력한메시지를뜻하는지도모른다.이야기는그런면면에서현대인이앓는고질병을진단해나가는공감과치유의소설이될것이다.또한우리美친이웃들의마음을어루만지는가장강력한치료제로작용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