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무휴 김상수 (부암동 카페냥 김상수 상무님의 안 부지런한 하루)

연중무휴 김상수 (부암동 카페냥 김상수 상무님의 안 부지런한 하루)

$15.32
Description
‘인생’보다 조금 더 말랑한 ‘묘생’
부암동 카페냥 상수의 인간 치유 일지
부암동 카페무네에는 손님이라 부르기도 민망할 만큼 자주 오는 단골들이 많다. 전부 ‘상수 앓이’에 빠진 손님들이다. 그들은 상수를 보며, ‘고양이가 세상을 구한다’라는 고양이 애호가나 할 법한 말을 실감한다. 세상은 모르겠고, 적어도 ‘나’는 구하는 것 같다며…. 도대체 가만히 있는 고양이를 보는 게 왜 위로가 될까? 손님들은 왜 상수에게 힐링을 받을까? 《연중무휴 김상수》는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는 상수의 ‘묘생’을 통해 ‘인생’을 사유하고 있다.
저자인 김은혜 원장은 20년 동안 CS 전문 강사로 일하며 다양한 인생을 접했다. 감정이라는 게 항상 대단하고 특별한 무언가에서 오는 건 아니다. 이 책에서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에서의 당연함을 일깨워주고 있다. 안 부지런한 상수의 하루는 바쁘게 살아온 이들의 지친 마음을 다독이고, 위로를 안겨줄 것이다.
저자

김은혜

상수큰누나이자집사,CPCS평생교육원원장

부암동에서교육원과함께카페무네를운영하고있다.카페이름인‘무네’는그의이름인‘김은혜(기무네)’를빨리발음한것으로,일본어로‘마음’을뜻한다.그카페에고양이상수가살고있다.손님과의친화력이남다른상수에게상무라는직책과영업팀을맡겼다.그설정에심취해가끔카페에손님이많으면상수가손님응대에지쳐힘들게일하는거같아미안해진다.
어쩌다보니사장이지만상무님을슈퍼갑으로모시고있으며,상수를세상에서가장오래산고양이로만드는게목표다.고양이의분홍색코를좋아하고,평양냉면에마시는소주를좋아한다.최백호의노래를사랑하고,낯선동네골목길걷는것을즐긴다.행복은크기보다빈도임을맹신하며일상의소소한행복을추앙하고확장하고있다.
한양대학교교육대학원(상담심리학석사)에서공부했으며,20년째감정노동자들의마음을토닥이는강의와프로젝트를진행하고있다.감정노동관리1급자격증발급기관장으로,감정관리전문강사를배출하고있다.현재배달의민족,분당서울대병원,공무원연금공단등다수의기업,관공서구성원들에게마음관리강의와서비스컨설팅을진행하고있다.

목차

1.상수야,나를물어줄래
2.상수에게서내마음이보인다면
3.누군가의맥락을궁금해하는것
4.잠들지못하는당신에게
5.누구의것도아닌'그냥'상수
6.우리준비되면다시만나요
7.나만의공간플레이리스트
8.고양이가출사건
9.완벽한선택의조건
10.게으름을즐길줄아는상수
11.음식이감정에미치는영향
12.마음에도색이있나요?
13.상수의골골송
14.함께하는시간의농도
15.나의'요물'고양이
16.행복하지못하다고느낀다면
17."너무일에빠져있었던거아닐까?"
18.팬데믹을이기는고양이백신
19.각자사랑을표현하는방식
20.상수와거리두기2.5단계
21.별거없는행복
22.함께살아가는방법

출판사 서평

어서오세요,‘연중무휴’김상수입니다!
퇴근하기싫어하는이상한고양이상무님

부암동카페무네에는귀여운상무님이있다.상수동에서입양해이름이‘상수’가된고양이가그주인공이다.이책의저자인김은혜원장은부암동으로이사오기전까진카페를운영할생각이전혀없었다.우연히이사온건물의돌벽이마음에들었고,동네에반려견과산책하는주민들이여유로워보였다.반려동물들이편하게들릴공간이있었으면싶었다.마침또상수가사람을좋아했다.그렇게일명‘카페냥’이된지금,모든손님이상수의예비집사나마찬가지다.어느새이곳카페는강아지는물론고슴도치,기니피그,고양이,햄스터손님까지방문하는부암동방앗간이되었다.
“네팔자가상팔자다.”손님들은늘어지게자는상수를보며말한다.하지만상수가완벽하게상팔자는아니다.매일노는것같지만사실영업왕상무님이다.단골에게는빠른걸음으로다가가몸을비비며아는척을하고,혼자있는손님곁에눕기도한다.게다가무려퇴근하기싫어하는‘워커홀릭’이다.교육원에있을때는힐링을담당했고카페에서는접대를담당하고있다.나름맡은바임무를꽤잘하는핵심‘냥재’다.

“상수를만나기전나는우울한날들이많았다.
그때나를제자리로돌아오게만든건상수였다.”

영국의리즈대학에서는‘귀여운동물이인체에미치는영향’이라는주제로재밌는연구를진행했다.참가자들에게30분동안귀여운동물영상을시청하게했는데,그결과혈압과심박수가안정되고불안지수가35%나감소했다.귀여운동물을보는행위가스트레스와불안을줄여준것이다.몸집에비해큰왕만두발,바닐라라테를연상시키는보송보송한털,이유는모르겠지만어딘가억울해보이는두눈,다른고양이들보다동그란얼굴형과말랑한뱃살,사람을절대피하지않는약간의무심함까지.상수가쥐도못잡는직무유기고양이라곤하지만,귀여움으로이미평생몫의일은다한셈이다.
김은혜원장은상수를입양하기전까지우울감에빠진상태였다.교육일을오래했지만,뭔가해낸건없는기분이었다.의미있는일을해야한다는강박에시달렸다.그때상수를만났고‘아무날도아닌날’의소중함을깨달았다.카페무네의손님들은상수의‘무소유’와‘자유’를부러워하면서도,정작실천하진못한다.이책은그런평범하고당연한상수의일상을담고있다.놀라쓰러질만큼대단한일만박수받을축하는아니다.어쩌면우리는누군가웃을까봐소소하지만확실한행복을잃고있는건아닐까?이책이,그리고상수가당신의평범한‘소확행’과위로가되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