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번째 대멸종 (양장)

여섯 번째 대멸종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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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리는 지구상에서 단 다섯 번만 일어났던
대멸종이 재현되고 있는 순간을 살고 있다.

인류가 자초한 멸종 위기를 정면으로 다룬 문제작,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모두가 읽어야 할 우리 시대의 고전
★ 2015년 퓰리처상 논픽션 부문 수상작
★ 새로운 번역, 이화여대 최재천 석좌교수 감수

현재 지구상 민물 연체동물 3분의 1, 상어와 가오리 3분의 1, 포유류 4분의 1, 파충류 5분의 1, 조류 6분의 1이 영원히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엘리자베스 콜버트는 “종들이 사라지는 데는 저마다 다른 이유가 있지만, 그 과정을 끝까지 추적하다 보면 늘 동일한 범인인 ‘일개의 나약한 종’을 만나게 된다”라고 말하며 인류의 책임을 분명히 한다.
《여섯 번째 대멸종》은 ‘인류세’(人類世, Anthropocene)를 다룬 대표적 저술로 한국에서는 절판 이후에도 수많은 독자가 재출간을 희망했던 엘리자베스 콜버트의 대표작이다. 강력한 몰입형 저널리즘으로 유명한 콜버트는 가깝게는 뉴욕의 한 동굴부터 안데스 산맥, 아마존 열대 우림, 그레이트베리어리프, 지중해 등을 거쳐 신시내티 동물원까지 지구 곳곳을 다니며 현재 상황을 조명하고 그 영향을 경고한다. 이를 통해 지구상에서 지금까지 발생한 다섯 번의 대멸종이 천재지변 등으로 발생한 것과 달리 인간이 자초한 인류세와 지구 생태계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며 우리에게 ‘여섯 번째 대멸종’을 각인시킨다.

저자

엘리자베스콜버트

엘리자베스콜버트는<뉴요커(TheNewYorker)>의전속기자이며『지구재앙보고서:지구기후변화와온난화의과거·현재·미래』의저자다.현재매사추세츠의윌리엄스타운에서남편과아이들과함께살고있다.

목차

추천의글_최재천교수
추천의글_이정모관장
이책을향한찬사

프롤로그

CHAPTER1여섯번째대멸종
CHAPTER2마스토돈의어금니
CHAPTER3원조펭귄
CHAPTER4암모나이트의운명
CHAPTER5인류세에오신것을환영합니다
CHAPTER6우리를둘러싼바다
CHAPTER7중독된바다
CHAPTER8숲과나무
CHAPTER9육지의섬
CHAPTER10신판게아
CHAPTER11코뿔소에게초음파검사를
CHAPTER12광기의유전자
CHAPTER13희망을찾아서

감사의글

참고문헌
사진및그림출처

출판사 서평

★★★2015년퓰리처상논픽션부문수상작
★★★새로운번역,이화여대최재천석좌교수감수
★★★최재천,이정모,빌게이츠,버락오바마,앨고어강력추천

민첩하지도,강하지도,번식력이뛰어나지도않았던한종은
어디에나정착하여,적응하고,혁신해지구의모든곳에자리를잡으며
의도적으로숲을없애고,생물권을재편하기도했다.

또다시대멸종을불러온이종은바로‘호모사피엔스’다.

2018년5월11일,세계적인생물학자인브루스월드먼서울대교수연구진의발표에한국언론이일제히주목했다.90~100%라는경악스러운치사율로‘양서류계의흑사병’이라불리며전세계양서류를멸종위기로몰아가고있는‘항아리곰팡이’가한국의무당개구리에서시작되었다고발표했기때문이다.이발표20년전인1998년,〈미국국립과학원회보〉를통해호주,중앙아메리카일대양서류떼죽음원인으로항아리곰팡이가지목된이후원인규명이어려울때마다늘등장했던‘아프리카유래설’이유력하게거론되던터였다.항아리곰팡이의기원지에대해서는일단차치하고,균류로서는이례적으로운동성을지니고있다지만,이작은생명체는어떻게대륙사이이역만리를그토록짧은시간동안이동하며멸종이라는거대한사건을초래하게되었을까?
엘리자베스콜버트는‘인류세(人類世,Anthropocene)’를다룬대표적저술중하나인《여섯번째대멸종》을“지구최고의생존력을지닌동물”(36쪽)양서류로시작한다.물과뭍양쪽에서서식하는양서류는‘생태계의카나리아’로불릴만큼생태계변화에민감해지구의건강상태를가늠하는지표로여겨진다.양서류멸종위기를초래한항아리곰팡이전파와관련한가설은여러가지가존재하나,어느쪽이든원인은인간으로좁혀진다.누군가가의도했든,의도하지않았든선박이나항공기에싣지않았다면항아리곰팡이는대륙과대륙사이를오갈수없었을것이기때문이다.이는35억년생명의역사를샅샅이살펴보아도전례를찾을수없는일이다.
현재지구상민물연체동물3분의1,상어와가오리3분의1,포유류4분의1,파충류5분의1,조류6분의1이영원히사라지고있는것으로추정된다.엘리자베스콜버트는“종들이사라지는데는저마다다른이유가있지만,그과정을끝까지추적하다보면늘동일한범인인‘일개의나약한종’을만나게된다”(45쪽)라고말하며인류의책임을분명히한다.
《여섯번째대멸종》은‘인류세’(人類世,Anthropocene)를다룬대표적저술로한국에서는절판이후에도수많은독자가재출간을희망했던엘리자베스콜버트의대표작이다.강력한몰입형저널리즘으로유명한콜버트는가깝게는뉴욕의한동굴부터안데스산맥,아마존열대우림,그레이트베리어리프,지중해등을거쳐신시내티동물원까지지구곳곳을다니며현재상황을조명하고그영향을경고한다.이를통해지구상에서지금까지발생한다섯번의대멸종이천재지변등으로발생한것과달리인간이자초한인류세와지구생태계문제를정면으로다루며우리에게‘여섯번째대멸종’을각인시킨다.

우리는지구상에서단다섯번만일어났던
대멸종이재현되고있는순간을살고있다.

인류가자초한멸종위기를정면으로다룬문제작,
더나은내일을위해모두가읽어야할우리시대의고전.

인류세는엘리자베스콜버트가퓰리처상의주인공이된1995년,그해노벨화학상수상자로선정된네덜란드화학자파울크리천이창안한용어이다.명칭에서도짐작할수있듯인류세는인간의활동이지구환경에(부정적인방향으로)유의미한변화를초래한시기를뜻한다.아직인류세는학문적으로지질시대의공식용어로인정되지않았고,시작시점에대한논쟁도존재하지만,인류의결정과지구에미치는영향에대해서는그누구도부정할수없을것이다.
《여섯번째대멸종》은“종이완전히멸절하는과정이그종이만들어지는과정보다일반적으로더느리다고믿을만한이유가있다”(95쪽)라는다윈의이론과충돌하는사례로아메리카마스토돈,큰바다쇠오리를든다.아메리카마스토돈은공교롭게도“현생인류가확산한시점”(83쪽)에멸종했고,큰바다쇠오리는인간이그들의보금자리를발견한이후“매우맛있고영양가있는고기”가되었으며“낚시미끼,매트리스충전재,연료”등“상상할수있는모든방법”(101쪽)으로활용되면서1821년여름에마지막표본이죽임을당했다.이후엘리자베스콜버트는‘생태계의건축가’인산호가사라지고있는그레이트베리어리프,엄청난복잡성과상호작용으로종다양성이극대화되어있던삼림이경제논리로파괴되고있는아마존으로우리를이끈다.이정모국립과천과학관관장은추천의글에서“수억년전의과거가아니라바로지금여기에서일어나는멸종사건을통해우리에게닥친현실”을깨닫게하는‘저널리스트’콜버트의진가가빛나는지점이라고말한다.
로마북쪽약160km지점에는구비오라는소도시가있다.이곳의협곡에는6500만년전어느날,지구에존재했던종의4분의3을절멸시키며지구역사상최악의날을만든소행성충돌의흔적이남아있다.다른지층과달리아무런화석이발견되지않은얇은지층이그것이다.지금인류가마주한위기가언젠가는해결되든,혹은그렇지않고결국공멸로귀결되든먼미래에는다른시기와확연하게구분되는지층으로인류세가분명하게존재했음을,그영향으로지구환경이돌이킬수없이바뀌었음을증명하게될것이다.
최재천이화여자대학교석좌교수는추천의글을통해“대개멸종소식을몇다리건너전해듣고있겠지만,내가알던존재가영원히사라지는것을목격하고말았다”며“멸종은분명히일어나고있다”라고힘주어강조한다.《여섯번째대멸종》을접하게될모두는책장을넘길때마다“우리가눈을감아버리면자칫역대최대규모의여섯번째대멸종으로이어질지모른다”는최교수의말이결코가볍게들리지않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