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읽는 시간 : 도슨트 정우철과 거니는 한국의 미술관 7선

미술관 읽는 시간 : 도슨트 정우철과 거니는 한국의 미술관 7선

$19.00
Description
손안에서 펼쳐지는 한국의 미술관들을
도슨트 정우철과 함께 읽는 시간
빈센트 반 고흐, 폴 고갱, 앙리 마티스, 파블로 피카소… 지구 반대편에서 태어나 활동한 화가들임에도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들이다. 그런데, 이렇게 멋진 작가들이 우리나라에는 없었을까. 우리에게 이미 익숙한 화가 김환기, 이중섭, 박수근 등은 물론 어쩌면 낯설지도 모르지만 세계적으로는 더욱 인정받는 화가 이응노, 장욱진, 김창열, 나혜석 등의 작품을 살피기로 한다.
환기미술관, 장욱진미술관, 이응노미술관… 이들의 이름을 따고 중요 작품들을 모아둔 한국의 미술관 7곳을 엄선해 ‘미술관의 피리 부는 남자’, ‘미술관의 아이돌’ 정우철이 도슨트한다. 미술관에 대한 정보부터 시작해 중요한 작품은 하나도 놓치지 말라는 듯 옆에서 차근차근 생생하게 그림들을 읽어주는 듯한, 최초의 국내 미술관 도슨트 서적을 만나보자.

저자

정우철

그림에이야기를입히는도슨트.작품분석이주를이루던기존의미술해설에서벗어나화가의삶과예술을한편의이야기로들려주는스토리텔링으로큰호응을얻으며대한민국을대표하는전시해설가로자리매김했다.‘베르나르뷔페’전,‘툴루즈로트렉’전,‘호안미로’전으로이름을알리고,이후알폰스무하,앙리마티스,마르크샤갈,앨리스달튼브라운,앙드레브라질리에등의전시해설을맡으며화제를모았다.

EBS지식교양프로그램<도슨트정우철의미술극장>을비롯해tvN<유퀴즈온더블럭>,MBC에브리원<미술랭가이드>,JTBC<상암동클라스>등에출연했다.현재전시해설뿐아니라여러강연과인터뷰를통해그림을감상하는재미와그의미를알리는데힘쓰고있다.

지은책으로는≪내가사랑한화가들≫,≪미술관읽는시간≫,≪도슨트정우철의미술극장1~2≫등이있다.2021년‘서점인이뽑은올해의책’을수상했으며,예술분야베스트셀러작가로많은독자들의사랑을받고있다.

목차

들어가며_이책이당신에게가장가까운미술관이되기를

환기미술관WHANKIMUSEUM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CHANGUCCHINMUSEUM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KIMTSCHANG-YEULMUSEUM

이중섭미술관LEEJUNGSEOPMUSEUM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PARKSOOKEUNMUSEUM

수원시립미술관나혜석기념홀NAHYESOKMUSEUM

이응노미술관LEEUNGNOMUSEUM

나오며_어쩌면아직도미술관이어려울당신에게

출판사 서평

미술관의‘피리부는사나이’정우철도슨트와함께
20세기한국미술거장들을만나러가는
가장지적인예술나들이!

세계적인걸작을품고서우리나라곳곳에숨어있는
아름다운미술관들

루브르박물관,대영박물관,에르미타주미술관,우피치미술관…계절을막론하고어느때라도한국인들로붐빈다.큰마음을먹고비행기표를끊고,설레는마음을안고서그곳들에향할때면이미공항에서부터설레는마음을감출수없다.그러고서호텔에짐을풀고그곳들에향하면‘역시나명불허전이구나’하는마음에가슴이벅차오른다.먼저는박물관과미술관이주는공간의웅장함에압도되고,이어서세계적인걸작들을만나며황홀경에빠져드는것이다.
그런데,‘베르나르뷔페’전부터시작해‘툴루즈로트렉’전으로이름을알리고,EBS〈도슨트정우철의미술극장〉으로인정받은미술관의‘피리부는남자’,정우철도슨트는이런서양의유수한작품과화가들의이야기를전하며조금은의구심이들었다고한다.우리나라에도아름다운미술관과탁월한작품들이많은데,왜이것을소개할기회가이렇게나드물까하고말이다.심지어비싼돈과시간을쏟는대신평일과주말을가리지않고자동차를타고서언제나편하게갈수있음에도.

정우철도슨트가조곤조곤이야기해주는
한국최고의화백7인과그들의걸작들

그래서그가직접소개하기위해나섰다.반고흐,폴고갱,마티스,피카소도좋지만,그에못지않게세계에서인정받는한국의거장김환기,이응노,김창열을비롯한7인의화백과그들의걸작에얽힌이야기를풀어주고자.심지어이들의작품을만날수있는미술관소개와함께.화백과작품,미술관에얽힌모든이야기를정우철도슨트가친근한목소리로쉽고재미있게풀어준다.
각화백의대표작이라할수있는김환기화백의〈어디서무엇이되어다시만나랴〉,장욱진화백의〈진진묘〉,김창열화백의〈회귀〉,이중섭화백의〈흰소〉,박수근화백의〈빨래터〉,나혜석화백의〈자화상〉,이응노화백의〈군상〉을비롯해,각화백의주요작품들을모두수록하고,화백들의삶속에서어떻게이런작품들이꽃피어나게되었는지를차근차근,가장쉽게말한다.
한국최고의화백7인과그들의걸작들을만날수있는7곳의아름다운미술관을미술관의‘피리부는남자’,정우철도슨트와거닐어보자.

아름답기로세계에서정평이난미술관
이응노미술관,장욱진미술관

이응노미술관/대전서구에자리한이응노미술관은〈군중〉연작과〈구성〉연작으로세계에이름을각인시키고,사후에는프랑스의국립묘지‘페르라세즈’에묻힌이응노화백을기리는미술관으로,프랑스의명건축가‘로랑두보엥’이지었다.로랑은이응노미술관을지으며이런말을남겼다.“미술관은전시작품이가장돋보일수있도록설계돼야하지만그자체만으로도완벽한예술작품이어야합니다.이응노선생의작품세계를온전히반영하는미술관이될것을확신합니다.”
장욱진미술관/양구에있는이미술관은장욱진화백의호랑이그림〈호작도〉와집의개념을모티브로최-페레이라건축(최성희,로랑페레이라)에서설계했다.중정과각각의방들로구성되었고,2014년‘김수근건축상’(22회)수상했다.영국BBC2014‘위대한8대신설미술관’선정되었으며,2014한국건축가협회‘올해의베스트7’(37회)에꼽힐정도로아름다운미술관이다.자연을사랑하고순수를그려낸장욱진화백의작품을품기에꼭맞는요람이라할수있다.

산뜻하게가기좋은생활속의미술관
환기미술관,나혜석기념홀

환기미술관/서울종로구부암동에위치한환기미술관은국내최고가미술작품이기도한김환기화백의작품,〈어디서무엇이되어다시만나랴〉를담고있는곳이다.김화백의아내김향안여사는이렇게말하기도했다.“미술관은내용이다.아무리아름다운집을지었어도미술관에담겨진내용이빈약하여관람자에게아무런감동을주지못할때,미술관은아무것도아니다.”이런의미에서서울도심에위치한환기미술관은언제든갈수있는최고의미술관중하나임이분명하다.
수원시립미술관나혜석기념홀/수원이낳은시대의선각자,나혜석화백을기리는기념홀이수원시립미술관의한축을차지하고있다.‘수원화성’으로더욱유명한행궁광장에위치해누구나편하게찾을수있는수원시립미술관은봉건적인관습에정면으로맞서여성해방론을주장한‘한국최초의신여성이자페미니스트’이던나혜석화백의정신을기리고있다.수원나들이를하며자연스레발걸음을향해본다면,생각지못한공간의기운을받을수있을것이다.

도심을벗어나여행을하며만날수있는미술관
김창열미술관,박수근미술관,이중섭미술관

김창열미술관/동서양의기법을모두섭렵해‘물방울’이라는소재에모두녹여낸김창열화백을기리는미술관이제주시한림읍저지예술인마을에위치한다.빛과그림자가공존해빛과비어있음의오묘한울림을고스란히담아낸그의작품처럼,빛의채도가저마다다른각각의방들로이루어져있다.김창열미술관을관람한뒤,주변의‘화가박서보의집’,제주현대미술관,모네의숲등또다른예술의정신들과만나볼수있기도하다.
박수근미술관/박수근화백의생가터인강원도양구군양구읍정림리마을에세워져더욱의미있는박수근미술관은구체적으로박수근기념전시관,현대미술관,박수근파빌리온,어린이미술관,라키비움까지총5개의전시관으로이루어져있으며,각전시관별로정체성과비젼을고려한차별화전략으로운영중이다.이공간자체가박수근이라는예술가의혼을고스란히느낄수있는‘박수근테마파크’인셈이다.
이중섭미술관/소그림으로유명한이중섭화백은시대의불행을고스란히마주할수밖에없었지만,적어도제주서귀포에머물때만큼은행복했다고한다.그행복의정서를담은대표작이〈서귀포의환상〉,〈그리운제주도풍경〉인것이다.그리고행복했던시절의이중섭이그려낸작품과그의정신을담고있는공간이바로이중섭미술관이다.미술관이외에도이중섭화백이거주했던초가일대가복원되어‘이중섭거리’라불리는데,이곳들을걸으며이중섭화백의발자취를따라밟아도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