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리트의 껍질

마그리트의 껍질

$14.71
Description
“모든 건 당신 안에 있어.”
인간의 폭력성을 통제해 안전한 사회를 만들려는 자들과
그들을 쫓는 기억 잃은 주인공 간의 미스터리 스릴러
불의의 사고로 최근 2년간의 기억을 잃은 강규호. 주치의인 박석준 정신과 의사는 역행성 기억 상실로 진단하며, 일상생활 중에 뭔가 떠오르는 것이 있으면 그때마다 기록하라고 노트 한 권을 건넨다. 노트의 표지에는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 같은 허공에 뜬 채 껍질이 반쯤 벗겨진 사과가 그려져 있다.
강규호는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해 노트에 일상을 모두 기록한다. 그러던 중 집 화장실에서 비밀 벽을 찾게 되고, 숨겨진 스냅 사진과 소형 금고를 발견한다. 하지만 사진 속 여자가 누군지, 금고 비밀번호가 무엇인지, 금고 안에 무엇이 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렇게 기억을 잃은 채 회사로 다시 복귀하여 회사-집-편의점-책 대여점을 오가는 무료한 일상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강규호는 누군가로부터 매일 미행당하고 있음을 알게 되고, 초소형 핀 카메라를 가방에 설치하여 자신을 쫓는 남자를 촬영하는데…….
저자

최석규

LG와HP를거쳐KT연구원으로근무했고현재는특허관련일을한다.
순문학과장르문학을오가며글을쓴다.다양한분야의경계허무는작업을좋아한다.선과악에관한연작중첫번째장편으로《마그리트의껍질》을썼다.

2020년국가예술지원공모사업에선정되어소설집《소설이곰치에게줄수있는것》을출간했다.2021,2019,2015년과학소재장르문학공모전에당선,2019년무예소설문학상,2018년경북일보문학대전,2017년모래톱문학상,2014년천강문학상등을수상했다.

목차

제1장
기억의흔적
타인과그의뱀그림자

제2장
CCTV
분노할일은생각보다많다.

제3장
둘러싼모든것들
미술관작업실

제4장
불에탄숲
일상의행복

제5장
우리는모두죽는다
마그리트의껍질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우리모두……겉을감싼껍질을벗겨내면,
사실똑같이생긴영혼을가지고있는것은아닐까요.”

정신의학,뇌공학,심리학,문학,미술분야가융합된
신선하고도탄탄한추리미스터리스릴러작품!

눈을떴을때제일먼저본것은천장의하얀형광등이었다.사고가있기전기억은칼로도려내진것처럼깨끗이사라졌다.강규호는사고로최근2년간의기억을잃었다.퇴원하며소개받은정신과에선역행성기억상실이라고하지만기억을찾을만한단서는어디에도남아있지않다.정신과의사의조언에따라기억의조각들을찾으며일상으로돌아가기위해노력하던중그는동네편의점과책대여점에서새로운사실을알게된다.기억을잃기전자신은즉석도시락을자주먹었고콜라를지나칠정도로마셨으며엄청난독서광이었다는것이다.
강규호는단편화된기억의퍼즐을조금씩맞춰나가고,더많은기억을찾기위해그동안빌렸던책을다시읽기시작하고,동료의도움으로예전회사에다시복직하게된강규호는회장님의비서차수림과가까워진다.단조로운삶을바꿔보기위해강규호는차수림을쫓아주말마다봉사활동을다닌다.몇번의만남후차수림은강규호에게두가지부탁을한다.“콜라를마시지말것.”어떤상황에서도화내지말것.”.그렇게둘은사내연애를이어나간다.하지만,얼마후,차수림은바람과같이사라진다.
차수림이사라진지얼마지나지않아,회사회식중김형석사장은술에취한채,강규호를향해〈마그리트의껍질〉이라는이상한말을하며횡설수설하다가곯아떨어진다.
어느날,강규호는누군가로부터매일미행당하고있음을알게되고,가방에초소형핀카메라를설치하여뒤를쫓아오는남자의얼굴을촬영한다.미행자가자신의방사진속미스터리여자와매우닮았다는것을알게되는강규호.
사진속여자,비밀금고,잃어버린과거,주변인들의수상쩍은행동,주변에서일어나는일련의미스터리한일들그리고노트에그려진사과껍질…….그리고조금씩되살아나는기억들.
마그리트의껍질은강규호의잃어버린기억과어떤관계가있는것일까.과연그는잃어버린기억을찾고,자신을둘러싼미스터리한일들을해결할수있을까.이제,마그리트의껍질을벗어나기위한강규호의기록과진실을찾는시간으로함께들어가볼시간이다.

《마그리트의껍질》은인간의폭력성을통제해안전한사회를만들려는자들과그들을쫓는기억잃은주인공간의쫓고쫓기는미스터리스릴러로정신의학,뇌공학,심리학,문학,미술분야가융합된탄탄하면서도신선한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