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속에도 우리는 (양장)

전쟁 속에도 우리는 (양장)

$14.12
Description
전쟁으로 가족과 친구를 잃은 작가가 전하는
아이들을 위한 인권 선언
“사방이 요란하게 울려. 나는 복도에, 베라가 앉아 있는 유모차 옆에 서 있어. 그저 다시 평화가 찾아오면 나는 정말 행복할 것 같아. 그저 평화로운 생활로 충분할 거야. 바닷가 휴가도 원치 않고, 예쁜 옷이나 맛있는 음식도 필요 없어. 그저 평화로운 생활을 바랄 뿐이야.”
〈시사 IN〉 772호, 2022년 7월 5일 발행, 〈우크라이나에서 온 일기〉 중에서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의 한 아파트에 사는 스베틀라나(2022년 당시 35세) 씨는 심장내과 전문의로 일하다 딸 베라를 낳고 출산 휴가를 보내던 중 전쟁이 시작되었다. 러시아 침공이 시작된 2022년 2월 24일, 그녀에게는 갓 태어난 베라와 여섯 살 아들 료사가 있었다. 〈시사IN〉 772호에 스베틀라나 씨가 전쟁 속에서 쓴 일기가 실렸다. 2월 24일부터 4월 26일까지의 일기를 읽다 보면, 전쟁 중에도 먹고, 자고, 산책하고, 이웃끼리 빵 레시피를 공유하면서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친구가 떠났을 때 우울감, 아이들을 안전하게 키울 수 없는 미안함, 그러면서도 아이들과 이웃들을 통해 얻게 되는 희망……. 그저 평화로운 일상을 바란다는 그녀의 일기는 밥을 먹고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고 안전한 곳에서 편안히 잠자는 우리의 삶에 감사함을 느끼게 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는 어쩌면 아이들일지도 모른다.”는 기사 속 글을 읽으며, 아이들의 인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전쟁 속에도 우리는》은 어떤 상황에서도 지켜야 할 아이들의 인권 선언문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 잔니 로다리는 실제로 제2차 세계 대전 중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형이 독일 강제 수용소에 수감되는 일을 겪었다. 그는 아이들이 가진 무한한 상상력이야말로 전쟁으로 황폐해진 세상을 되살릴 수 있는 힘이라고 믿어, 아이들의 상상력과 환상을 이끌어 내는 작품을 많이 남겼다. 직접 전쟁을 겪었던 작가가 쓴 글이기에 더 강한 울림이 있고 진정성이 느껴진다. 이 책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을 겪고 있는, 그리고 전 세계에서 평범하게 혹은 고단하게 살고 있는 수많은 아이들에게 바치는 한 편의 헌정 시이다.

줄거리
우리는 낮에 해야 하는 일이 있다. 깨끗이 씻고, 배우고, 골고루 먹는 일 등이다. 밤에도 해야 할 일이 있다. 잠을 자고, 꿈을 꾸고, 잠시 귀를 닫는 일이다. 하지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다. 낮에도 밤에도, 바다에서도 땅에서도 전쟁 같은 일로 남을 해치지 않는 일, 바로 그것이다.
| 교과 연계

2학년 1학기 국어 9. 생각을 생생하게 나타내요
3학년 2학기 도덕 6. 생명을 존중하는 우리
5학년 1학기 사회 3. 인권 존중과 정의로운 사회
5학년 2학기 도덕 6. 인권을 존중하며 함께 사는 우리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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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잔니로다리

GianniRodari
한스크리스티안안데르센상을받은이탈리아의대표적인시인이자동화작가로,창조적이고도혁신적인글쓰기로20세기가장뛰어난아동문학작가로꼽힌다.1920년이탈리아북부의작은도시오메냐에서태어났다.신학교졸업후몇년간초등학교교사로일했으며,제2차세계대전중에가장친한친구를잃고,형체사레가독일강제수용소에수감된충격으로이탈리아공산당에가입하여저항운동에참여했다.
아이들이가진무한한상상력이야말로전쟁으로황폐해진세상을되살릴수있는힘이라고믿어,평생을바쳐아이들의상상력과환상을이끌어내는뛰어난작품을남겼다.리듬과운율을되살리는재미있는시적언어로자유롭게언어의잠재력을탐구했으며,어린독자에게일방적인교훈대신에‘만약이랬다면어땠을까?’하는물음을던짐으로써아이들스스로여러가지문제에대해의문을갖고해결책을찾아가게했다.자유,전쟁과평화,불평등,사회문제같은주제를경쾌하고도깊이있게다루었으며,주옥같은작품들은전세계45개언어로번역되었다.1980년59세의나이로세상을떠났다.
우리나라에소개된책으로는《할아버지의뒤죽박죽이야기》,《치폴리노의모험》,《빨간모자라니까요!》,《투명인간이되다》,《하늘색화살》,《숫자0의마술》,《종소리전쟁》,《설탕나라초콜릿행성》,《하늘을나는케이크》,《지프,텔레비전속에빠지다》,《가난한화가》등이있다.

출판사 서평

언제어디서든매일매일
꼭지켜야하는우리들의약속

우리에게는해야할일과하지말아야할일이있다.단정히씻고,배우고익히며,골고루먹고,밤에는푹자는일은꼭해야할일이다.UN아동권리협약에기재된,아동의4대권리에해당되는일들이다.어떤상황속에서도꼭지켜야할일인것이다.

반면,우리가절대하지말아야할일이있다.낮이든밤이든땅에서든바다에서든절대하지말아야할일,바로남을해치지말아야한다는것!전쟁이라는거대한문제가아니더라도,우리는다른사람을다치게하면안되고,길고양이나개미같은작은생명체라도살아있는모든것을해치지말아야한다.물리적인폭력만이야기하는것은아니다.심리적으로,감정적으로도누군가를다치게행위는하지말아야하는것이다.

《전쟁속에도우리는》은일상을살아가는우리에게너무나당연한메시지를던지는것처럼보이지만,사실너무나당연해서인지하지못하는일이기도하다.그럼에도불구하고지키지못하는우리의권리를한편의시처럼간결하면서서정적인메시지로전달한다.

더욱알차게그림책을보기위해
독후활동지와수업자료수록

《전쟁속에도우리는》에는한스크리스티안안데르센상을받은잔니로다리의글에,이탈리아의유명한그래픽디자이너겸일러스트레이터인귀도스카라보톨로의그림이세련되고개성있게담겨있다.‘남을해치지말아야한다’는글에는그저검게칠해진그림이독자들에게더많은생각을하게한다.초등학교교사이자‘좋아서하는그림책연구회’대표인이현아선생님의간결하면서도깔끔한번역이그림책의읽는맛을더했다.

그림책을보고난후,‘나만의선언문’을써볼수있도록‘나만의어린이선언문쓰기’독후활동지를함께수록했다.책을읽고어른들에게드리는글과친구들에게약속하는글,두가지로분류해아이들이직접자신의권리에대해생각해볼수있는기회를제공한다.또한뒤표지에QR코드를찍어수업자료를다운로드받을수있다.이현아선생님이만든자료로,UN아동권리협약에서말하는아동의4대권리와한국방정환재단의어린이선언문에대해알아보고,아동권에대해생각해보고직접써볼수있도록구성되어있다.국어와도덕,창체등다양한교과와연계해유용하게사용할수있다.

교과연계

2학년1학기국어9.생각을생생하게나타내요
3학년2학기도덕6.생명을존중하는우리
5학년1학기사회3.인권존중과정의로운사회
5학년2학기도덕6.인권을존중하며함께사는우리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