맙소사, 책이잖아! (양장)

맙소사, 책이잖아! (양장)

$14.00
저자

로렌츠파울리

LorenzPauli
1967년에태어나,지금은가족과베른에서살고있다.가장사랑받는스위스의어린이책작가이자성공한이야기꾼으로불린다.미리엄체델리우스와함께작업한《저를돌봐주면되죠!》로2015화이트레이븐상,《리고와로사가생각여행을떠났다》로스위스어린이·청소년미디어상을받았다.이외에도수많은상을받았다.《할머니,엠마,엄마》로2012년IBBY어너리스트에올랐다.《리고와로사가생각여행을떠났다》《네가있어난행복해!》《도서관에간여우》《저를돌봐주면되죠!》등이우리나라에소개되었다.

출판사 서평

“책을읽을땐스스로상상해야지.”
책과스마트폰은달라!

유리는선물받은책을이모에게가지고간다.이모는조카의동의도없이선물을뜯어버리고미안한마음에유리의부탁대로책을읽어주기시작한다.하지만스마트폰에너무나익숙해져버린이모는,책을마치스마트폰대하듯한다.‘누군가문을두드렸어요.’라고책을읽고소리가들릴때까지가만히기다리기도하고,손가락을벌려작은그림을확대하려고도한다.소리도나지않고,그림이움직이지도않는책을낯설어하는이모에게유리가말한다.

“그건스스로상상해야지.책은원래그런거잖아.”

스마트폰이익숙한이모와책이익숙한아이의반전조화는이책의재미를더한다.이모에게책읽는방법을알려주는유리덕에이모는상상하며이야기에몰입한다.책속이야기의긴장이고조될수록유리와이모는몸을더욱바짝붙여앉으며서로에게위안을받는다.이렇게멋지게책속으로어른을끌어들이는아이라니,정말멋있는독자아닌가!

“옛날옛날에저산꼭대기에…….”
이야기속에흥미진진한이야기

유리와이모가함께읽는책에서는작은쥐가주인공이다.길을잃어괴물의집으로가게된쥐가커다란괴물과머리세개달린용을무찌르고다시집으로돌아가는이야기이다.가장약자처럼보이는쥐가강자들을물리치는과정이무척긴박하게펼쳐진다.유리와이모가함께읽는책제목이『맙소사,책이잖아!』인점은눈여겨볼만하다.

쥐가괴물과용을물리치는이야기와제목이서로안어울리는듯하지만,표지그림을잘보면책의제목도이해가된다.책표지에서쥐가용에게책을힘껏던진다.책이불쏘시개역할을하며결국쥐가용을무찌르게된다.용의입장에서는“맙소사,책이잖아!”를외칠수밖에없다.유리와함께책을읽는이모가“맙소사,책이잖아!”라고말하는것처럼말이다.

“어떻게보느냐에따라달라지지.”
관점과상식이뒤집어지는그림책

『맙소사,책이잖아!』에는전복적인상상력이가득하다.스마트폰에익숙한이모와글자를몰라도책을잘읽는조카,어른에게책읽는법을알려주는아이와아이에게수용적으로배우는어른,커다란괴물과용을잡아먹는작은쥐,보는방향에따라달라지는왼쪽과오른쪽등이책에는우리가흔히알고있는상식적인사고를다른각도로생각해보게하는내용이많이담겨있다.유리와이모가이야기의주인공인것같지만,조연처럼등장하는검은새와흰새의입장에서읽으면새로운이야기가만들어지기도한다.유리와이모가책을읽으면서여러번반복하는“어떻게보느냐에따라달라진다.”는말은수용적인태도와창의적인사고를위해필요할뿐아니라,책을읽을때‘비판적읽기’가중요하다는점을시사한다.책은누구의입장으로읽느냐에따라평가의시선이달라질수밖에없기때문이다.쥐가괴물을잡아먹었을때,“이게잘된일같아?”라고묻는이모의질문에책을읽는독자도함께생각해보면좋겠다.‘어떤입장에서보느냐’에따라다른생각과다양한시선을찾아낼수있을것이다.

교과연계
1학년2학기국어5.알맞은목소리로읽어요
1학년2학기국어10.인물의말과행동을상상해요
2학년2학기국어4.인물의마음을짐작해요
4학년2학기국어4.이야기속세상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