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나를 만들어간다 (장마리아 그림에세이)

그렇게 나를 만들어간다 (장마리아 그림에세이)

$20.49
Description
“오늘도 맑았다가 흐렸다, 그렇게 미치도록 쨍하기를!”

미술계와 셀럽, 젊은 예술 애호가들이 사랑하는 화가, 장마리아
그녀가 세상 위에 거침없이 수놓는 일곱 빛깔 첫 그림에세이
유수의 브랜드와 셀럽, VIP 콜렉터들 사이에서 주목받은 뒤 국제미술전람회 키아프(KIAF)에서 스타 반열에 오른 추상회화작가 장마리아. 회화와 조각의 경계 그 어디쯤을 넘나드는 유니크한 화풍은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속에 뭉클한 파동을 일으킨다. 사실 툭 불거진 질감과 비비드한 색채는 처음부터 구축된 세계가 아니었다. 30대 초반 한쪽 시력을 잃은 굵직한 불행, 위기와 구원이 된 자기 탐색의 시간, 긍정 끝에 열린 화려한 작품세계까지. 바로 붓을 놓지 않기 위해 희망으로 덧칠했던 끈질긴 생의 결과물이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삶의 재료와 방식을 연구한 화가는 마침내 자신만의 세계를 블렌딩했다. 그리고 불운과 변화를 쉼 없이 반기며 ‘맑았다가 흐렸다, 또 쨍하게 살라’ 메시지를 전한다. 담담한 필치와 긍정의 사유가 돋보이는 장마리아의 이번 에세이는 한 사람의 순수한 열정이 예술로 치환되는 고요하지만 분명한 걸음들에 관한 이야기로, 순도 높은 삶의 기록과 작업 스토리, 눈부신 회화를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다.
저자

장마리아

(Maria,Chang)
최근미술계에서가장주목받고있는화가.홍익대학교미술대학에서섬유미술을전공했다.국내최대규모의아트페어‘키아프(KIAF)’가선택한화가로트렌드에민감한MZ세대와셀럽,인플루언서사이에서유명세를탔다.가나아트의전속아티스트로2020년개인전을연이래경매출품가만무려10배를기록했다.30대초반그림작업을전개하다망막변성으로한쪽시력을잃은화가는기존의화풍을벗어던지는과감함으로자신만의성공적인작품세계를열었다.짜임이거칠고뚜렷한황마천위에질감과색채가살아있는젤스톤을두텁게쌓아올리는것이특징이다.2010년부터인사아트센터를시작으로뉴욕미라보프레스,가나아트센터,프린트베이커리등국내외유수갤러리에서작품을선보였다.국내최초로세계적인프랑스명품와이너리엠샤푸티에와콜라보를진행했으며,삼성패션의컨템포러리브랜드구호(KUHO)와캠페인을여는등두드러진행보를보이고있다.

목차

프롤로그_하나의세계가열릴때

PART01_우리가닮고싶던나날들

너의이름은
우리의세상은너무도달라서
자연을오마주하는일
수량의특혜
가장좋아하는것들의마음
서투름의말로
삐끗의속말
액자밖의비밀
나만의분류법
아그리파의계시
덮을줄아는용기
모방의투쟁
별빛아래의방
아프리카,아프리카,아프리카
지상의작은기적
보통의수호신
착한결론
사라진자들의행방
그러지말아요
미묘한기류

PART02_타인이바라보는나의얼굴

이런사람
변색의나날들
기꺼이끌어안아라
행불행의법칙
청색의시대
결핍이필요한순간
벌거벗은이야기
잊을수없는비평1
잊을수없는비평2
회복의그레이
우리사이에놓인세계
외부의얼굴들
덧칠의시간
밑줄그어진아이
시간의질서
부릴수없는욕심
모두를위한감동은없다
첫번째콜렉터
보이지않는것을본다는것은
삶과작업

PART03_가려진내안의나를꺼내다

꽃잎몇개
저것이나일지도모른다
새벽녘의진심
봄처럼살아라
발빠른포기
0으로가는마음
무너뜨릴줄아는사람
틈과틈에대하여
최적의거리
아주작은시작
어쩌면가장듣고싶었던말
어떤해답
중간에서바라보기
변했다는말
애타게찾고있었던것
마음밭의주인
주황의마법
품위를다루는방식
한장의힘
‘과감히’의중요성

PART04_단하나뿐인세상의빛으로

첫물들이기
침투
어느날의그림체
위기는기회다
스밈의태도
모네가일러준사실
화음의춤
간섭과관섭1
간섭과관섭2
아주심플한질문
들을줄아는기술
느리게의비밀
기쁘게보내는방법
같은하늘,다른그림
지금살수있는것
다이아몬드의법칙
반짝이는것을위하여1
반짝이는것을위하여2
당신의세계는귀하고빛난다
그렇게만들어간다

출판사 서평

미술계와셀럽,젊은예술애호가들이사랑하는화가,장마리아
그녀가세상위에거침없이수놓는일곱빛깔첫그림에세이

세계3대아트페어와견주어도손색이없는국내최대규모의국제미술전람회키아프(KIAF).2021년성대한개막과함께한젊은아티스트가화제의중심에섰다.회화와조각의경계,그어디쯤에서관객들을매혹하는화가장마리아다.

“장애가생겼다는불편함보다더두려운것은그림을그리는데악영향이가는일.화가에게는사형선고나다름없었다.슬픔은죽음과동의어가아닐까?집으로돌아오는내내머릿속에물음표만떠올랐다.‘왜?대체나한테왜?’세상만뿌옇게변해버린것이아니었다.”

그녀는30대초반망막변성으로한쪽시력을잃는일생일대의불운을겪었다.하지만이후기존의화풍을벗어던지는과감함으로파격그이상의작품세계를여는데성공했다.두텁게쌓아올린질감은가히실험적이었고,무지갯빛색채는탄성을지르기에충분했다.“견고한편견에균열을내는화가”,“형용할수없고정의할수없다”등등.쏟아지는세간의환호와호평을받은초대형작품들은트렌드에민감한MZ세대와셀럽은물론유명인플루언서를사로잡았고,샤넬,펜디,발렌티노,엠샤푸티에같은유수브랜드가주목하는아이콘으로떠올랐다.컬러풀한에너지가들려주는생동감,그속에흐르는아름다운입체미.예술만이줄수있는순수한열정과감동은마음을움직이고도남는다.그리고진짜는진짜를알아본다.
색채와질감으로사람의감정을추출하는일곱빛깔의화가장마리아.그녀는오늘도세상이원하고바라는독보적인아티스트로자신의시작과끝,그너머의사유를들려주고있다.그것도세상의틀에묶이지않는시각적이고즉각적인나만의그림언어로.


그림은곧하나의세계다,그리고세계는깨져야만한다!
한사람의색깔이입혀지는순간을그린고요하고분명한걸음들의이야기

우리는대개불운과변화가찾아올때,지레겁을먹고뒷걸음질친다.하지만작고여린한떨기인생이란,비와바람으로크기마련이다.말그대로무명(無名),이름없는어느화가의히스토리도그랬다.화풍이란,곧화가에게자신을표현하고드러내는절대방식.시력상실을진단받았을때예술가의삶도끝난것같았다.기존의소중한작업을죄다회칠로덮어버릴만큼.하지만그녀는변화했다.꿈을접는대신새로길을냈다.원근감을느끼지못하니시멘트를발라두께감을쌓았고,또렷이보고싶은갈망으로색과터치에힘을실었다.그렇게매순간연구하고변화하는가운데서로다른일곱개의시리즈가탄생했다.책은이지점에서삶을촉진시키는위대한역설을전한다.

“살아가면서큰상실을경험하면우리의마음과영혼은쉽게깨져버린다.하지만그렇다고해서절망이우리의삶을계속다스리도록두어서는안된다.하나를잃으면다른하나가보인다.그것도‘같은’값이아닌더욱‘값진’하나가.”

《그렇게나를만들어간다》는그림속시리즈가발전하며일어나는다양한일화를통해우리삶의면면을돌아보게하고진정한변화의가치를발견하게한다.결국사람들은매순간자신의세계를부숴야만한다.그렇게허물고짓고무너지고세우기를반복할때비로소자신만의고유한빛깔로세상을유영할수있다.마지막장을덮는순간,책은다시한번일러준다.꾸준히실험하고실패하기를.그리고마음껏고뇌할수있기를!쉼없이너를,나를,우리를만들어간다.

“자멸하던회색빛반원은이제봄의아지랑이가되었다.불운을행운의표식으로바꾸는답은언제나내안에있다.”


펼치고읽고덮는순간,그자체로‘작품’이된다!
순수한열정이예술로치환되는현장을담은손안의전시회

독자들은무심코책을집어든순간부터나만을위한작은전시회로초대된다.화가의발자취를좇으며만나는자기탐색의시간,긍정끝에열린화려한작품세계….그속에는순도높은삶의기록과작업스토리,눈부신회화와긍정의사유가가득하다.화풍별로펼쳐지는다채로운시리즈만으로도이미두눈은즐겁다.

“나는눈에어둠이찾아오면서빛이얼마나소중한지를알았다.하지만내안의쨍한컬러를꺼내는것만으로는부족했다.따라서이를하나의작업으로승화시켰다.

특히수십점에달하는미공개작품들은나만의전시회를향유하는듯한즐거움을선물한다.아프리카여행지의수호자를모티브로삼은‘맨시리즈’,타인이보는나의얼굴에집중한‘그레이이즈더뉴블랙시리즈’,벚꽃을보고봄을형상화한‘스프링시리즈’,사람과사람사이의거리를그린‘인비트윈시리즈’,희미해진서로의간격을묘사한‘인비트윈-스프링시리즈’,‘봉숭아꽃으로물든기억을되살린’퍼미에이션시리즈’,그리고반짝임으로가는‘루미너시티시리즈’까지,무한대로내달리는작업의시간들이마치하나의거대예술품을보는것같다.특히‘마음밭의주인은자기자신’,‘너도누군가의봄이되어라’,‘당신의세계는귀하고빛난다’등등드라마틱한그림여정이낳은긍정의글귀와감상이내일을살게하는독려의메시지를전한다.그러므로설레는자신의미래를만들어가고싶다면,오직나만을위해열리는작은전시회를펼쳐보는것은어떨까.인생의봄이란,그렇게한번의터치만으로도움튼다.그리고이모든것은반짝이는당신을위한또하나의열렬한응원이다.

“결국우리모두는반짝이기위해살아간다.스스로어둠속에갇히기위해살아가는사람은없다.삶은언제나반짝여야하며,서로를비추어야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