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어딘가 조금씩 이상하잖아요 (소심 관종 '썩어라 수시생' 그림 에세이)

우리는 모두 어딘가 조금씩 이상하잖아요 (소심 관종 '썩어라 수시생' 그림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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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상해도 괜찮아? 아니? 이상해서 괜찮아아아아악!
500만 명이 열광한 ‘썩어라 수시생’의 공감 지수 500%의 이야기

독자에게 소소하고, 유쾌한 위로를 안겨주며 많은 사랑을 받은 작가, ‘썩어라 수시생’의 첫 번째 그림 에세이가 전격 출간되었다.
누구나 한 번쯤 ‘도대체 내 인생은 왜 이러는 건가?’ 의문을 가진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썩어라 수시생은 말한다. 원래 조금은 이상하고 수상한 것이 인생이라고. 그렇기에 인생은 재미있고 살아볼 만한 것이라고. 그러니까, 에잇! 우리 조금만 더 살아보자고 말이다. 인스타에서 연재하는 동안 많은 사람들을 웃고 울고 낄낄거리게 만들었던 썩어라 수시생의 그림 에세이는 이상한 삶 속에도 반드시 피어나고야 마는 행복을 말한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미공개 만화를 비롯해 작가만의 감성과 위트를 담은 에세이와 추천 노래까지,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이야기만 잔뜩 모았다. 분명 재미있는 이야기인데도 왜인지 모르게 자꾸 눈물이 나는 건 모든 이야기에서 작가의 진심이 느껴지기 때문일 것이다. 갈수록 어지러워지는 세상에서, 오늘 하루도 무사히 살아남은 사람들을 위한 ‘토닥토닥’과 ‘으쌰으쌰’ 이야기.
저자

썩어라수시생

예술가.노래를잘하고싶어서애쓰던수험생시절,좋아하는친구가썩지말라며붙여준별명이지금의‘썩어라수시생’이되었다.애칭은김씅팡.별뜻은없다.노래를잘하지못해서노래를사랑하는사람.사람들에게위로를주는게좋아서그림그리는걸좋아하게된사람.썩지않고,오래오래나아갈사람.

인스타그램:@susisaeng_suck

목차

INTRO.사랑이많아
PROLOGUE.죽어라열심히하지말고살아라열심히하세요♡
CHARACTERS.나는김씅팡!(feat.이상한친구들)

PART1.나도이렇게까지이상하고싶지는않았어
우리다른사람이되려고하지말자
15초간의존재적붕괴
아주아주소박하고거창한꿈
모르는사람을그리워하는마음
나지금울것같으니까
친구가없어졌어
어느우울한날의이야기
이게불행의시작이었나?
우리집에도둑이들었다
오늘부터아무도돈쓰지마!
친구가날살렸다
도둑질이끝나고난후
다섯명의천사
혐오연대기
어둠이없어서그렇다

PART2.그렇지만이상한게인생이라지

예술가이신가요?
좋아서시작했는데,하기싫어졌어
처음꿈꾸던날
처음부터이랬으면좋았을텐데
물컵속올챙이
친해지길바라
너의집앞,피아노친구가애를낳았다
우정이혁명이될때
나의친구는아름답다
하나뿐인비장의카드
우리잘못이아니야
안싸우고여행하는법
엄마랑함께하는여행이주는것
일부러그런건아니었는데
눈물이날땐춤을춰
장난해?너완전귀여워

PART3.그래서더이상하게살기로했다

혼자가된이야기
우리예전처럼
첫사랑,하남이
수상한이비인후과
이별하나실연둘
고마움을표현하는법
이건진짜오렌지방구
콧구멍이벌렁벌렁
너이러려고배드민턴하니?
하라는공부는안하지뭐
매일이오늘만같다면
엄마의편지
사랑으로빚어진사람

EPILOGUE.오늘도살아남은우리를사랑해주자

출판사 서평

“있잖아,오늘도살아남은우리를사랑해주자.”
500만명의공감을얻은‘썩어라수시생’의웃픈위로

사람이누군가에게진정한위로를받을때는언제일까?그건바로‘나만이런게아니구나’라는감각을느낄때다.나에게만이런일이생기는것같고,세상이나만미워하는것같고,나만바보같다고여기는순간에다른사람들도모두비슷하게이상한삶을살아가고있다는것을아는순간,‘나도저마음을알고있다는것’에서오는소중한공감이다.
우리는분명히알고있다.무수히많은사람사이에서느끼는외로움을,좋아하는걸더이상좋아할수없게되었을때의슬픔을,좋아하는일을잘하고싶은데잘할수없을때느끼는서러움을.썩어라수시생은이처럼손에잡기어려운감정을특유의유쾌함과유머로솔직하게전한다.
그래서일까.썩어라수시생의이야기를읽으면설령힘들고어려운이야기라해도슬픔이터져나옴과동시에진정한위로가피어나기시작한다.먹먹한감정뒤로새로운희망이솟는다.어쩐지시원하기까지하다.마치한바탕울고난마음처럼말이다.그의이야기에는이처럼엄청난힘이있다.
인스타그램·트위터·메일링서비스등다양한공간에서연재했던썩어라수시생의‘이상한이야기’를잘정돈해한권의책으로모았다.인기게시물인〈우리집에누가산다〉,〈혐오연대기〉,〈혼자가된이야기〉등은물론미공개에피소드24편과썩어라수시생만의독보적인감성으로선정한6곡의플레이리스트까지.다채로운이야기로가득하다.

“어쩌면나를가장이상하게본건나자신아니었을까?
한바탕웃고,한바탕울며나아가보자.”

때로는소소하고때로는난리법석인썩어라수시생의이야기는,마찬가지로소소하면서도난리법석인세상을살아가는독자들이공감할만한사건들로이루어져있다.친구와대차게다투다가울면서화해하고,좋아하는것과잘하는것사이에서열렬히싸우다가여러차례무너지고야만다.길을걷다가넘어지고,소매치기를당하고···사이가멀어져버린친구를그리워하다예전처럼즐겁게통화하는꿈을꾸기도한다.
일상의여기저기에서자꾸만돌부리에걸려넘어지면서도썩어라수시생이절대로놓지않는것이있다.‘웃음’이다.그는언제나웃음을바탕으로희망을좇아부지런히달려간다.이처럼씩씩하고용감한작가의태도속에서독자의응원과공감이자라난다.작가의삶이독자의삶과별반다를게없기때문이다.작가를응원하는일은곧‘나’자신을응원하는일이된다.

“이토록이상한세상에서,나만이상하지않을수는없지.
기왕이렇게된거더이상하게살아볼까?”

이상하고수상한일들이자꾸만일어나서왜내인생은이렇게이상한가,아니,내가이상한건가싶지만사실우리는이미알고있다.원래인생은이상한것이라는걸,모두가다그렇다는걸.차라리“앗싸~!더이상하게살아야쥐~!호롤룰루룰.”하고사는편이더맘편하고좋다는걸말이다.하염없이눈물이날땐친구들과춤한번신나게추면된다.사는게지칠때는방구소리나흉내내며깔깔웃을것이다.이제썩어라수시생은어떻게해야더이상하고,재미있게살수있을지를궁리하기로했다.
책의마지막장을덮으며독자는다시한번이상한삶을살아가리라는건강한용기를가질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