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요리사 (다섯 대통령을 모신 20년 4개월의 기록)

대통령의 요리사 (다섯 대통령을 모신 20년 4개월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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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제게는 다섯 분의 대통령이 한 분과도 같았습니다!”

20년간 다섯 대통령에게 손수 끼니를 대접한 전 청와대 요리사
천상현이 풀어놓는 특별한 음식과 사람, 잊지 못할 푸른 기와 이야기
울창하게 터를 잡은 북악산과 끝없이 뻗어내린 푸른 기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세월의 무게가 느껴지는 이곳 청와대에 아주 특별한 인생이 있다. 한 분의 귀한 손을 맞듯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을 꿰뚫어 맛과 향으로 보좌하는 청와대 요리사다. 명장의 타이틀을 달고 2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무려 다섯 대통령의 삼시세끼를 하루도 빠짐없이 책임져온 천상현 요리사는 때로는 고단하고 힘들기도 했지만 동시에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던 시간을 이렇게 회상한다. 대통령의 끼니라고 크게 다르지 않다. 산해진미에 금가루라도 뿌려 먹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검증된 제철 재료를 공수해 입맛에 맞게 내놓을 뿐이다.

이 책에는 유도선수 버금가는 대식가로 소문난 김대중 대통령, 일요일 아침마다 직접 라면을 끓인 노무현 대통령, 인생 소울푸드로 간장비빔밥을 꼽은 이명박 대통령과 나물 반찬을 넘치게 내놔도 20g 정량만을 드신 박근혜 대통령, 바쁜 점심은 늘 한 그릇 요리로 해결했던 문재인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이 즐긴 소박한 밥상과 주방 비하인드, 식탁 레시피가 한 상 가득 넘쳐난다. 그 밖에 송이 향으로 가득했던 세 번의 남북정상회담과 만찬, 현대판 기미상궁으로 불리는 청와대 검식관과 해외 순방길에 밥상을 차린 잊지 못할 후일담까지. 또 하나의 드라마로 남을 북악산 담장 너머 푸른 기와 이야기, 그리고 영광스러운 그날의 역사적 순간들.
저자

천상현

(중화요리점‘천상현의천상’대표,전청와대비서실총괄조리팀장)

운명처럼요리사의길로접어들었다.1998년중식을좋아하던김대중대통령의특별요청으로추천을받아만서른이라는젊은나이에청와대최연소요리사로발탁되었다.청와대에서의공직생활은보통대통령임기가끝나는5년주기로교체되기마련이지만그는2018년관저를떠날때까지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문재인에이르는다섯대통령의삼시세끼를책임지며20년동안음식을준비했다.또한나라별로단한명만가입할수있는‘대통령수석셰프들의모임’,CCC(ClubdesChefsdesChefs)에서한국인최초로정회원자격을획득했다.그결과‘최연소’,‘최장수’,‘최고의’청와대요리사라는타이틀을얻었다.

어느덧쉰을넘어진정한요리명장의길로접어든그는자신의이름을딴중식당‘천상현의천상’을개업했다.평생다섯분의대통령을모시기위해음식을만들었으니이제는국민모두를위한음식을대접하고싶다는천명때문이다.최근에는경기도가평에2호점까지문을열었다.그리고오늘도김이나는주방뒤편을우두커니지키며음식에담긴소중한이야기를상위에풀어내고있다.출연한프로그램으로는tvN〈유퀴즈온더블럭〉,EBS〈최고의요리비결〉,MBN〈알토란〉,KBS1〈박원숙의같이삽시다〉,TV조선〈엄마의봄날〉등다수가있다.

목차

프롤로그_대통령의삼시세끼를추억하며

1장운명처럼받아들인청와대요리사의길로
김대중대통령(1998~2003)

신라의인연
중식당막내의청와대입성기
대식가대통령의특별한중식사랑
그많던쏘가리몸통은다어디로갔을까?
세상에서가장위험한오리백숙
마지막요리는도저히못먹겠네
청와대의기미상궁
365일불이꺼지지않는공간
내인생을바꾼3명의사부
◇대통령의식탁_부용게살수프

2장한분의귀한손을맞듯대통령을모시는마음
노무현대통령(2003~2008)

퇴근길에만난그때그사람
18번상록수와막걸리한잔
일요일아침마다라면끓이는대통령
복달임하셨습니까?
방독면쓰고김장하는요리사
봉하마을의초대장
깊고진한맛으로대통령의마음을보살피다
◇대통령의식탁_주말라면

3장몇번의계절이바뀌어도그자리에남는것들
이명박대통령(2008~2013)

심미경호
소울푸드는과거로부터온다
밥짓는영부인
바비큐를할때는미국산소고기로
스위스기차와얼갈이된장국
대통령의인생을닮은단골식당
◇대통령의식탁_돌솥간장비빔밥·논현동닭강정

4장돌아올길을묻지말고오직가야할길을걷다
박근혜대통령(2013~2017)
대통령의말못할혼밥사정
청와대최초의영양사
이귀한걸어디서구하셨어요?
삭힌홍어소동과송로버섯사건
아주특별한선물
구멍난스타킹속엄지발가락
◇대통령의식탁_어향가지덮밥

5장북악산담장너머푸른기와에작별을고하며
문재인대통령(2017~2022)

음식은때로는사람을부른다
쓰디쓴결심,다디단내일
그친구,지금어딨습니까?
남북정상회담과세번의만찬
청와대의35그루이야기
음식과천명
다섯분의대통령이가르쳐준교훈
◇대통령의식탁_효자동메밀국수

에필로그_20년4개월을함께걸었던사람들

출판사 서평

가장기억에남는대통령이누구냐고물으신다면
저는단1초도망설이지않고이렇게답하겠습니다.

“제게는다섯분의대통령이한분과도같았습니다!”

20년간다섯대통령에게손수끼니를대접한‘요리의대가’,
천상현이풀어놓는특별한음식과사람,잊지못할청와대이야기

‘청와대의대령숙수’,‘중식요리의대가’.효자동1번지청와대주방의전설로잘알려진천상현요리사는20년4개월동안다섯대통령을한결같이모셨다.신원조회에걸린시간만사촌에팔촌까지두달.그렇게1998년중식을좋아하던김대중대통령의특별요청으로추천을받아만서른이라는젊은나이에청와대에입성했다.
기본적으로대통령한분의임기동안차려야하는밥상만대략5천끼이상,여기에다양한규모와형식의만찬들까지,요리사로서국가원수의식탁을책임진다는것은참으로힘든일이아닐수없다.사계절메뉴에대한장기적인고민부터건강상태까지고려해야하고,혹시모를위험에대비해한시도긴장을늦출수없기때문이다.개인적인시간과휴가조차마음껏허락되지않는다.하지만그는타고난감각과뚝심으로2018년청와대를떠날때까지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문재인에이르는다섯대통령의삼시세끼를책임지며음식을준비했다.그리고겹겹의세월속에마주했던대통령들의인간적인면면,도전과위기의순간마다손을모았던동료들,또든든한지원군이되어준가족,음식이야기를한권의책으로탄생시켰다.긴세월모든대통령을묵묵히마음을다해모셨던그날이있었기에,‘최연소’,‘최장수’,‘최고의’청와대요리사라는명장의타이틀을지금까지도유지하고있다.

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문재인대통령에이르기까지,
또하나의드라마로기억될다섯대통령의‘특별한식탁’을추억하다!

한나라를살피는대통령도자신만의단골식당이있고,선호하는간이있으며,애용하는기호식품이있다.다만청와대입성으로달라지는것이있다면임기동안이모든정보가철통보안에부쳐진다는사실!하지만2022년5월,74년만에청와대가개방되면서굳게잠긴열쇠를국민에게돌려줄때라고생각했다.그리고마침내긴세월열과성을다해모셨던다섯대통령개개인의입맛과특색,추억속의음식들을책속에담았다.
특히유도선수버금가는대식가였던김대중대통령은스님도담을넘게만들었다는별미‘불도장’을사랑했다.오죽하면병환으로입원했을때도찾았을정도다.노무현대통령을일평생사로잡은걸쭉한‘토속촌삼계탕’,이명박대통령의특별한사연이담긴소울푸드‘돌솥간장비빔밥’,나물반찬은늘20g정량만을드신‘인간저울’박근혜대통령,바쁜점심은늘한그릇요리로해결했던문재인대통령의‘효자동메밀국수’….그밖에광우병파동과배춧값폭등으로맞은된서리,음식대통합을이룬세번의남북정상회담만찬,현대판기미상궁으로불리는청와대검식관과해외순방길에밥상을차린잊지못할후일담까지.그동안대중에게공개되지않았던비밀스러운청와대밥상과주방뒷이야기가생생하게담겨있다.또하나,대통령의마음과입맛을사로잡은특제레시피가새로운즐거움을선물한다.누구든책을펼치는순간,마치청와대깊은곳에서대통령과정성가득한한상을함께하는듯한특별한감동을느낄것이다.

지금까지단한번도공개되지않았던7천420일간의기록,
요리명장이밝히는청와대‘비하인드’와식지않는‘음식천명’

이책은단순한음식에세이가아니다.맛있는음식그이상을뛰어넘어깊어가는인생을보여준다.실제로책에는식사이야기뿐아니라역대대통령들의숨은일화와비공개사진들도다채롭게등장하고있다.
녹지원에서마주칠때면언제나“안녕하십니까?”먼저인사를건네거나,직원들의명절음식과세배에맞절로화답한노무현대통령의소탈함은이미유명하다.참모들과함께한식사자리에서주방직원들에게겸상을제안한것만봐도그의품성을짐작하게한다.낙천적이고친화적인성격으로청와대의각종만찬과행사수준을끌어올린김윤옥여사의내조도빼놓을수없는대목중의하나.생일만찬이끝난후직접주방을찾아수줍게고마움을전했던박근혜대통령의일화도매우보기드문장면이다.이처럼음식은소통의도구로도쓰인다.이것은곧요리사의귀한‘천명’과도같다.
푸른기와집에작별을고한천상현요리사는어느덧자신의이름을딴중식당을개업했다.20년간다섯사람의대통령을위해음식을만들었으니이제는국민모두를위한음식을대접하고싶다는소망때문이다.그리고오늘도주방뒤편을지키며자신만의확신과철학이담긴맛을선보이고있다.이것은곧요리사에게주어진찬란한음식외길이자,식지않는또하나의운명.소처럼우직하게내달려온그의기나긴스토리는아직끝나지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