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만가 (죽은 이를 위한 노래)

그날의 만가 (죽은 이를 위한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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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1949년 ‘그날’의 일로부터 책은 시작된다. 담담하게, 혹은 서글프게, 때로는 설레게 써 내려 가는 이야기는 우리 지난날의 세월을 천천히 보여 준다. 전쟁의 연속인 세상의 풍파 속에서 한 가정의, 한 개인의 꿈은 얼마나 초라하고 연약하게 무너지는가, 그리고 그 안에서 생명의 힘은 얼마나 소중하게 자라나는가를 보여 주는 작품이다. 어느 시대에는 누구나 겪었을 고난이고, 어느 시대는 상상도 못할 불행일 것이다. 새로운 세상, 새로운 전쟁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그날의 만가』는 아주 간절하고 섬세하게 이야기해 주고 있다. 그럼에도 살아야 하는, 그럼에도 살 수밖에 없는 우리가 어떤 마음이어야 하는지 말이다. 시대의 상처 속에서도 새살 같은 희망은 피어올라야 한다고 『그날의 만가』는 노래한다.
저자

이산

출간작으로『그날의만가』등이있다.

목차

그날의사건
1949년1월

사건이일어나기전
1943년8월
1945년8월

그날이후
1949년3월
1950년6월
1951년7월
1953년7월

어둠
1959년4월
1959년5월

작은햇살
1960년1월
1968년5월

아침비
1969년2월
1974년6월
1975년2월

비가갬
1980년4월
1981년1월

완연한햇살,그리고만가
1982년5월

발문

출판사 서평

-마음속에품어온만가한곡
-죽음속에발견한새로운희망

현재의우리가봄이라면,근현대사속에서의겨울은참으로길었다.『그날의만가』속그들에게역시인생은너무큰시련이었다.늘봄을준비했지만삶은비웃기라도하듯겨울의찬바람에시달려야했다.위기에서기회를엿보는것이우리의살길이리라,주문처럼외고다녔지만언제든행복을앗을준비를하는것이불행이었다.그누구에게도당연한게아니었던행복한삶,그리고가족…전쟁과굶주림,시대의아픔과좌절이거듭될때마다그들마음속의‘만가’는더욱짙어져갔다.길고긴만가의끝에서그들이발견한햇살을통해우리는비로소웃게될수있을것이다.

죽음보다더한악몽이당시의삶이었다면,그시련이전해질수있을까.『그날의만가』는모두가감내해야했던그시절의미산사람들을조명한다.어디서부터잘못되고,어디서부터고쳐야하는지모를운명의소용돌이속에서누군가는말을잃었고마음을잃었고시간을잃었다.그악몽같은나날을지나는주인공들을통해오늘은햇살에눈부시고,내일의삶은더단단해짐을살필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