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 괜찮아! 1 (니체의 즐거운 학문과 행복한 인생이야기)

사랑한다! 괜찮아! 1 (니체의 즐거운 학문과 행복한 인생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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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16년에 철학아카데미에서 강의한 자료를 엮은 책이다. 아트앤스터디에서 만들어놓은 동영상도 이미 그 직후부터 떠돌았다. 저자 이동용은 이 책과 함께 긴 출산의 고통을 겪었다. 워낙 덩어리가 커서 그랬나보다. 출판사도 부담을 덜기 위해 두 권 체제로 내놓았다.
고통이 길었던 만큼 희망은 강렬하다. 암울했던 만큼 복음 소식은 번개처럼 선명하고, 천둥처럼 우렁차다. 어둠이 길었던 만큼 세상은 밝고, 조심스럽게 뻗어오는 빛줄기 하나만으로도 정신을 밝히기에 충분하다. 빛으로 충만한 세계가 진리의 세계이다. 기억이 추억을 만들고, 추억이 많은 생각이 기적을 연출해낸다. 공부가 제일 즐겁다는 기적을.
저자

이동용

수필가이며인문학자다.건국대학교독어독문학과를졸업하고독일바이로이트대학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지금은철학아카데미에서니체사상을가르치며,철학이필요한곳이면어디든달려간다.강연과연구,집필활동을비롯해수필가로도활동중이다.저서로는『내안에코끼리』(이파르,2016),『망각교실』(이파르,2016),『사람이아름답다』(이담북스,2017),『디오니소스의귀환』(이담북스,2018),『야스퍼스의〈비극론〉과실존을위한근거』(휴먼컬처아리랑,2020),『니체의잔인한망치와우상의황혼』(휴먼컬처아리랑,2020),『니체,문학과철학의두물머리』(휴먼컬처아리랑,2019),등이있다

목차

머리말
공부가제일즐겁다/5
I.니체의시들?나는불꽃이다/13
1.높은곳에서쉬고있는새/15
2.바람을이용하는지혜/21
3.시를짓는시인의자기비판과웃음의철학/28
4.빙하에서풀려난해빙기의언어가준비하는비극의시작/35
5.병든사상가와철학적인의사/42
6.철학은고통의내용을변형시키는기술/52
7.신격화된진리에저항하는허무주의적중생重生/69
8.허무주의철학으로의초대/77
II.웃음이지혜와결합된즐거운학문/91
1.밀물과썰물의법칙/93
2.악惡에대한새로운해석/106
3.가능성으로충만한세대의느린변화속도/120
4.사람들과의지혜로운관계형성/125
5.착한사람이라는이념/133
6.삶의주인은누구일까?/141
7.남의눈치만살피는겸손한정신vs.세상을등지고삶을향하는정신/149
8.즐거운노동과권태사이의줄타기/156
9.즐거운학문에기초한허무주의적행복론/167
III.사랑에빠진예술가의창조정신/175
1.실재론자들의가능성과한계/177
2.사물의이름에대한고민/184
3.사랑에빠진사람/192
4.여성성과남성성/199
5.니체가꿈꾸는여성상과싫어하는여성상/208
6.어머니의사랑과예술가의사랑/216
7.실패작과죽음에대한허무주의적입장/224
8.비천한삶이라도살아갈수있게해주는것/237
9.아름다운삶을위한글쓰기/245
IV.그림자와싸워야하는새로운투쟁/259
1.투쟁철학으로서의생철학/261
2.삶에게이성과논리란무엇인가?/271
3.허무주의적시각에의해한계를드러낸도덕의진의/288
4.허무주의가지향하는광기의철학/294
5.허무주의의지혜를들려주는광인의목소리/312
6.위험한인생속의위대한인간들/320
7.삶을위한허무주의적결단/327
8.삶의의무로서의즐거움/335

출판사 서평

2016년에철학아카데미에서강의한자료를엮은책이다.아트앤스터디에서만들어놓은동영상도이미그직후부터떠돌았다.저자이동용은이책과함께긴출산의고통을겪었다.워낙덩어리가커서그랬나보다.출판사도부담을덜기위해두권체제로내놓았다.
고통이길었던만큼희망은강렬하다.암울했던만큼복음소식은번개처럼선명하고,천둥처럼우렁차다.어둠이길었던만큼세상은밝고,조심스럽게뻗어오는빛줄기하나만으로도정신을밝히기에충분하다.빛으로충만한세계가진리의세계이다.기억이추억을만들고,추억이많은생각이기적을연출해낸다.공부가제일즐겁다는기적을.
저자이동용은《즐거운학문》을문장하나하나읽어내려간다.독서의모범을보여준다.그는소의되새김질을가르친다.일단외우고,그외운것이새롭게외운것과만날때번개가발생한다.준비된자에겐소리를본다는관음觀音의경지가펼쳐진다.
인식의순수우리말은깨달음이다.공자도《논어》를시작하며‘학이시습지불역열호’라는말로운을뗐다.시작할땐‘즐거운마음’이필요하다.웃어야한다.그런웃음으로마음은깨끗하게비워지고,텅빈마음이범종처럼맑은소리로세상을위로하게된다.
이동용은아이처럼해맑다.눈이해맑다.니체의언어들을읽어내는데는최선의조건을갖췄다.그는물속에들어가면수영을하고,물위에떠있으면파도를타고자한다.야구장에가면야구를하고,축구장에가면축구를하고자한다.한사람을만나면그사람과사랑을나누고자최선을다하는사람으로돌변한다.변신은삶의권리라면서.
사랑은철학자에게미덕이된다.사랑의기술과지식은철학자를인식의길로인도해줄뿐이다.사랑은즐겁다.그때즐거움은창조를위한조건이되고,기쁨은행복을위한원인이되며,웃음은극복을위한제물이된다.승리를원한다면전쟁을감당해야하고,이기고싶으면패배의쓴맛도예감할줄알아야한다.사랑할땐어두운밤하늘도심연이라는무대로돌변해준다.별들로가득한무대위에서초인은춤을춘다.즐거운학문이춤춘다.
이동용은시를해석한다.니체는시를쓴철학자이다.철학자의언어를고스란히정신속에담아내고마음으로읽어내려간다.밤을밝히는별빛처럼그가남겨놓은해석들은별이되어우리의시선을사로잡는다.징검다리가되어다른세상으로인도한다.그런시선과함께꿈과희망이싹을틔운다.볼게많은봄의향연은이런순간에연출된다.그렇게눈속에많은것을담아두어야열이많은여름을맞이하여열매를제대로익히게될것이다.
동영상강의에서이동용은시시때때로“비유를배우라”고가르친다.신이한말이라며,신성하게받아들이고,하나님의뜻을깨달으라고요구한다.이말이마태복음24장32절에나온다며,공인된신의말씀임을강조한다.하나님의명령을외면하지말아달라는뜻이다.
니체는비유의대가이다.차라투스트라도비유속에서하나의역할을담당할뿐이다.이동용은이런비유의바다에서항해를감당해낸다.‘인치피트트라고에디아!비극이시작되다!’이렇게시작하는잠언하나는《차라투스트라는이렇게말했다》의첫번째장으로고스란히옮겨진다.그만큼니체가좋아했던장이라고단언해도될것같다.
비극은슬픈이야기만으로끝나지않는다.이동용은즐거움의근거로비극을끌어들이는철학자의천재적발상을이해한다.연꽃이진흙을꺼리지않듯이,초인이자신의희생을외면하지않듯이,그렇게비극을직면한다.극기복례위인?그것은공자의전유물이아니다.인식의그물?그것은관계를맺을때실현된다.외운것이외운것을만날때,인식의번개가칠것이다.즐거운복음소식이다.이동용은니체의복음을전하는용감한전도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