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7 : 은혜 갚은 두꺼비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7 : 은혜 갚은 두꺼비

$13.00
저자

황석영

1943년에중국만주의장춘(長春)에서태어났어요.고등학교에다니던1962년에소설『입석부근』으로신인문학상을받았어요.그뒤로『객지』,『무기의그늘』,『삼포가는길』,『장길산』,『오래된정원』,『손님』등문학사에획을긋는작품을발표하며우리나라를대표하는작가로자리매김했어요.어른을위한동화『모랫말아이들』,자전적성장소설『개밥바라기별』등은세대를뛰어넘어많은독자들의사랑을받았어요.2003년에는중국고전『삼국지』를특유의유려하고장쾌한글솜씨로충실히번역한『황석영의삼국지』를펴냈어요.

목차

수록민담:은혜갚은두꺼비|선비와까치

출판사 서평

동물과식물,벌레와풀꽃의생명도소중히존중하는마음
우리조상들은동물과식물도사람처럼마음이있어서괴롭히거나도와주면똑같이돌려준다고생각해서작은벌레까지도사람과동등하게여기며생명을존중했습니다.오래묵은동물과식물,물건에는하늘의힘과마음이깃든다고생각해서소원을빌기도했지요.그래서고단한삶을살면서도개나고양이에게먹을것이나잠잘곳을주고,어린물고기나짐승은잡혀도놓아주고,작은벌레나풀꽃도밟지않도록조심했습니다.그런너그러운마음으로베풀며선하게살다보면어려운일이닥쳤을때하늘이구해줄것이라고도믿었지요.
이러한믿음이반영된민담에서는동물과식물,물건들이사람처럼말하고생각하며신비한힘을발휘하기도합니다.오래산지네나두꺼비는신통력을가지게되어사람보다강해지고,천년동안수련한구렁이는하늘로올라갈수도있습니다.그런동물들은사람에게은혜를입으면감사하는마음을가지며그은혜를갚고자합니다.자기와같은동물일지라도은인을괴롭히면목숨걸고맞서고,은인을구하기위해몸을던져쇠종에달려들기도하지요.
그런데사람과동등한이런존재들이모두선하지만은않습니다.선한사람이있다면악한사람이있듯,동물중에서도악한동물이있지요.민담속세상에도연약한동물과사람을괴롭히고함부로죽이는호랑이나지네,구렁이등이등장합니다.그런동물들은우리조상들의슬기와재치로우스운최후를맞기도하고,어떤이야기에서는자기꾀에당하거나하늘의벌을받기도하지요.
동물도사람과똑같이마음을가지고있어서받은대로은혜와원한을갚고,선함과악함이있습니다.말못하는짐승도소중히여기며사람처럼대접했던조상들의마음을『황석영의어린이민담집7.은혜갚은두꺼비』에서읽어봐요!

7권수록민담
「은혜갚은두꺼비」
다랑이골에아주착하고효심이지극한복순이라는처녀가살았어요.부모님과함께먹을저녁밥을준비하던복순이앞에어린두꺼비한마리가나타났습니다.배고파보이는꼬마두꺼비에게복순이는자기밥을나누어주었지요.두꺼비는다자랄때까지날마다복순이를찾아와밥을얻어먹다가어느날부터자취를감추었어요.그런데괴물에게제물로바쳐지게된복순이앞에두꺼비가다시나타났습니다!
복순이는어쩌다가괴물에게바치는제물이된걸까요?복순이에게은혜를입은두꺼비는어떻게은혜를갚을까요?
「선비와까치」
한선비가과거시험을치르러길을떠났습니다.그러다어느산속에서새끼까치를잡아먹으려고하는구렁이와애타게우는어미까치를만났어요.마음씨착한선비는구렁이를물리치고까치가족을구해주었지요.날이저물고산길을헤매던선비는아낙네혼자있는산속외딴집에서신세를지게됩니다.피곤함에꾸벅꾸벅졸던선비는바느질하던아낙네의입속에서나온무언가를보고화들짝놀랍니다.
과연선비가본것은무엇일까요?선비가구해준까치들은어떻게은혜를갚을까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