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9 : 반쪽이 (양장)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9 : 반쪽이 (양장)

$13.00
Description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이어지는 운명, 인연
우리 조상들은 사람마다 타고나는 운명과 인연이 있다고 믿었습니다. 누구를 사랑하고 평생 함께하게 되는 인연도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다는 거예요. 하늘이 정해 준 인연이라면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만나서 이어질 테니, 아무리 힘든 고난과 시련이 닥치더라도 포기하지 않았지요.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9. 반쪽이』는 사람은 물론 신통력을 가진 산신령과 나쁜 친구들이 주는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현명하고 용감하게 서로를 만나 인연을 맺은 이들의 이야기입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가치
얼굴도 반쪽, 몸도 반쪽, 팔다리와 눈과 귀도 하나밖에 없는 반쪽이가 있었어요. 반쪽이의 두 형은 막냇동생의 생김새가 반쪽이라는 이유로 미워하고 해치려 들지요. 옆 마을 진사 역시 반쪽이가 평범한 사람보다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반쪽이는 형들을 미워하지 않고 형의 목숨을 구한 것은 물론, 지혜와 슬기를 발휘해 진사와의 내기에서 이기지요. 두 형과 진사는 그제야 반쪽이의 현명하고 선한 진짜 모습을 알아보고 반성합니다.
봉이의 친구들은 봉이가 모자라고 바보 같다며 업신여기지만, 봉이의 아내 옥녀는 남편의 착하고 순수한 진짜 가치를 알아보지요.
이처럼 세상에는 겉만 봐서는 알 수 없는 가치를 속에 품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편견을 가지고 겉모습으로만 상대를 판단해서는 안 되며,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진짜 마음과 가치를 알아봐야겠지요. 겉모습과 타고난 신분 때문에 많은 차별과 고난을 겪은 민초들은 그런 교훈을 담아 「반쪽이」와 「지혜로운 아내」를 지었답니다.

「반쪽이」 내용 소개
얼굴도 반쪽, 몸도 반쪽, 팔과 다리도 한쪽뿐인 반쪽이가 있었어요. 반쪽이의 두 형은 늘 반쪽이를 못마땅해하고 괴롭혔습니다. 튼튼하고 지혜로운 반쪽이는 다치는 법 없이 두 형의 괴롭힘을 이겨 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반쪽이는 장가가는 큰형에게 큰 위험이 닥칠 것을 알게 됩니다.
큰형에게 닥친 위험은 무엇이고, 반쪽이는 어떻게 대처할까요? 그리고 반쪽이에게는 어떤 인연이 찾아올까요?

「지혜로운 아내」 내용 소개
친구들은 바보 같은 봉이가 현명하고 예쁜 옥녀를 아내로 얻은 것을 질투했고, 내기로 옥녀를 빼앗을 꾀를 냈어요. 친구들의 이런 나쁜 생각을 모르는 봉이는 그만 아내를 잃을 위기에 처합니다. 그러자 지혜로운 아내 옥녀가 좋은 방법을 생각해 냅니다.
봉이와 친구들은 어떤 내기를 한 걸까요? 옥녀가 생각해 낸 방법은 무엇일까요? 봉이와 옥녀는 나쁜 친구들을 물리치고 인연을 이어 갈 수 있을까요?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황석영

1943년에중국만주의장춘(長春)에서태어났어요.고등학교에다니던1962년에소설『입석부근』으로신인문학상을받았어요.그뒤로『객지』,『무기의그늘』,『삼포가는길』,『장길산』,『오래된정원』,『손님』등문학사에획을긋는작품을발표하며우리나라를대표하는작가로자리매김했어요.어른을위한동화『모랫말아이들』,자전적성장소설『개밥바라기별』등은세대를뛰어넘어많은독자들의사랑을받았어요.2003년에는중국고전『삼국지』를특유의유려하고장쾌한글솜씨로충실히번역한『황석영의삼국지』를펴냈어요.

출판사 서평

한국문학의거장황석영작가가펴내는어린이민담집!

1962년등단이후60여년간한국문학을대표해온작가황석영.시대의아픈부분을건드리는것에주저하지않고,우리의전통을드러내는것에늘진심이었던그의문학에는언제나‘민중의이야기’가깃들어있었습니다.80세의노작가황석영은이제문학여정의마지막을바라보며‘민담’을선택했습니다.스스로자신의소설을‘민담리얼리즘’이라일컬었던황석영작가가이제작품의모티프나배경이아닌당당한주인공으로서의민담집을펴냅니다.

민담에깃든민초들의삶과정서,그리고우리의뿌리!

시대별로,지역별로다채로운모습을띠는우리민담에는민초들의힘겨운삶의모습과그것을이겨내고자했던마음이녹아있습니다.고통과절망에굴복하지않고,춤과노래,이야기로써역경을웃음으로풀고희망으로삼는‘신명’의정서가담겨있지요.그수많은우리의이야기는격동의역사와함께다양하게발전했고,그힘이모여지금의콘텐츠강국대한민국을만들었습니다.K-POP,K-콘텐츠로대표되는한국문화의뿌리가바로우리이야기,‘민담’입니다.

민담을읽는것은민초들이쌓아온우리역사를,정체성의뿌리를읽는일이기도합니다.대한민국을이끌어갈어린이들은앞으로한나라의국민이아닌세계시민으로자라날것입니다.넓은세계로나아가다양한사람과소통하기위해서는‘나’를먼저아는게중요합니다.자신의뿌리를알고정체성을확립해야만방향을잃지않고차이를이해하며세계와어울릴수있습니다.그정체성확립에중요한역할을하는것이바로우리민담이라고황석영작가는강조합니다.

그런데텔레비전과유튜브,게임등오락거리가늘어남에따라,우리민담이설자리는점점좁아졌습니다.또한핵가족화가이루어지면서할아버지할머니에게서옛날이야기를듣는일도드물어졌지요.이렇듯우리민담이점점잊혀가는안타까운현실에대한책임의식으로,황석영작가는‘민담복원’에나섰습니다.

시대의거장이60년을품고다듬어내놓은50권의책,150개의이야기

황석영작가는시대의흐름에따라변형된민담의원래이야기를20여년간수집했습니다.『한국구비문학대계』를비롯하여『한국구전설화』,『대동야승』등다양한시대에다양한관점으로기록된민담집들을꼼꼼하게탐색했습니다.같은내용이지만지역마다조금씩다른이야기들을찾아비교하는작업도거쳤습니다.

이렇게수집한많은민담가운데,우리의뿌리를잘알수있게해주는이야기,우리고유의‘신명’이잘드러나는이야기,어린이나동물이등장하는신비하고흥미로운이야기를고르고골랐습니다.아이휴먼이펴내는『황석영의어린이민담집』은거장황석영이오랜기간수집하고엄선한이야기를황석영의시선과문장으로재탄생시킨책입니다.

80세의노작가가그토록아끼고사랑했던우리나라를위해,대한민국의미래이자머지않아지구의주역이될어린이들에게마지막으로주는선물이바로『황석영의어린이민담집』입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