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택배 기사 - 탐탐 문고

행복한 택배 기사 - 탐탐 문고

$11.00
Description
우울증의 늪에 빠진 게임회사 미국지사장,
행복을 나르는 택배 기사로 날아오르다!
찾을 탐探, 즐길 탐耽! 지식을 찾고 즐기는 탐탐 문고!
우리는 왜 책을 읽을까요? 재미있는 이야기를 찾아서, 지식과 정보를 얻기 위해서, 혹은 다양한 사람과 세상을 간접적으로 만나기 위해서 책을 펼칩니다. 그렇다면 이 세 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책은 없을까요? 〈탐탐 문고〉는 이런 고민에서 시작된 시리즈입니다. 일상에 소소한 즐거움, 작은 도움을 주는 지식을 선물하는 것은 물론, 얇고 작게 만들어 휴대하기 편합니다. 150쪽 정도의 분량으로 부담 없이, 더 많은 권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일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 많이 만나게 됩니다.
실리콘밸리는 어떤 곳이지? 하버드는 어떤 사람들이 갈까? 감기처럼 흔하게 찾아온다는 우울증이 폐렴처럼 심각해지면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힘이 나는 실제 경험담은 없을까? N잡러는 어떻게 되지? 부업으로 택배 배달을 해볼까? 투자 한번 시작해볼까? 화려한 성공기 말고 실패와 극복 이야기는 없을까? 몸은 물론 마음까지 단련하고 수련할 운동은 없을까? 몸이 튼튼해지면 마음도 단단해질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품고 다양한 분야로 호기심을 뻗어내는 사람들에게, 두껍고 어려운 책은 지루한 사람들에게, 긴 문장과 글은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휴먼큐브가 작고 쉽고 재미있는 지식 교양서 〈탐탐 문고〉를 선사합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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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임동욱

저자:임동욱
고려대학교경영학과재학시절영국모바일게임회사의1인지사를운영했다.이후한국IBM,컴투스미국지사와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를거쳐현재글로벌테크기업아고라의한국지사장을맡고있다.블록체인스타트업실패후극심한우울증을앓았으나코로나19팬데믹기간에택배배송,반찬새벽배송,택배도우미,택배집하와용달일을하면서몸과마음을회복했다.우울증과생계의문제를모두해결한지금도택배집하일을계속하고있으며,여전히행복을배송하는택배집하기사이자N잡러의삶을살고있다.
linktr.ee/handiman

목차


프롤로그:송도의어느택배맨_006

실리콘밸리에서판교테크노밸리그리고스타트업으로
1.실리콘밸리에서팔레스타인으로_015
2.창조경제태풍의눈_030
3.스타트업정글_040

우울한택배기사
1.우울증의수렁_053
2.여기는택배현장_063
3.인천택배기사의삶_069
4.진리가너희를자유케하리라_077

택배기사의이중생활
1.택배기사에서N잡러로_087
2.가상화폐에대한생각_096
3.N잡러의하루_107
4.투자의골든타임_112
5.오징어게임에서살아남는법_121
6.택배를하는진짜이유_126

행복한택배기사
1.인천최고(高)의사무실에있는택배기사_137
2.카이로스의시간_143
3.몸과마음을치유하는방법_150
4.좁은길강연_156
5.세상과소통하는이유_161

에필로그:즐겁고감사한일이란다_167

출판사 서평

실리콘밸리의지사장에서택배기사가된소설같은사연!

우리는‘롤러코스터같은인생’이라는표현을종종접합니다.하늘에닿을듯높이올라갔다가한순간에떨어지고눈깜빡할새에360도회전하는롤러코스터처럼인생이가파르게요동치는경우를이르는말이지요.드라마나영화에서접하던극적인인생,『탐탐문고행복한택배기사』의저자임동욱은그런인생이자신의것이될것이라고는꿈에도생각하지못했습니다.

저자임동욱은현재인천에서택배집하일을하고있습니다.글로벌테크회사의한국지사장이기도합니다.동시에반찬기업의인천점주이고,투자자이기도하지요.여기까지만들어도이력이상당히독특하다는생각이듭니다.그런데놀라운사실은그가몇년전까지만해도모바일게임회사의미국지사장으로서미국캘리포니아실리콘밸리에서모두가선망하는삶을사는사람이었다는것입니다.

그는회사에서제공한집과차로미국서부에서가족과함께안락하게생활하고,최고의인재들과친분을쌓으며,종종와이너리나보트투어에초대받는등화려한삶을누렸습니다.재직중이던회사가경쟁사에인수되어미국지사를정리해야할시점이다가왔지만걱정하지않았습니다.미국에서쌓아온것들이충분했으니까요.하지만영주권신청이기각되고한국으로돌아오게되면서앞날에길고어두운내리막길이이어집니다.

정부의창조경제열풍에힘입어창조경제혁신센터에자리잡은것도잠시,대한민국역사상처음으로현직대통령이탄핵받는사건으로또다시직장을잃습니다.절망하지않고스타트업액셀러레이팅에뛰어들었으나견해차이와갈등끝에경영진에대한신뢰를잃고3개월만에또직장을잃습니다.마지막으로꿈과열정을따라지인들과스타트업에도전하는데,평생의파트너로여겼던지인들과의갈등으로끝이납니다.창업자에게조언하고,스타트업에게기회를열어주던임동욱은정작자신의스타트업은철저히실패하고낙담합니다.

연이은실패와퇴사에임동욱은무너졌습니다.불안정한미래가주는두려움,자신의무능함에대한실망감,신뢰하던이들의이면에서느낀배신감으로절망과우울의구렁텅이에빠졌습니다.불면증과대인기피증,공황장애까지그를덮쳤고,간신히잠들어도악몽을꾸기일쑤였습니다.실리콘밸리의성공한화이트칼라는어느새중증우울증환자가되어있었습니다.

경제활동은커녕집밖외출도어려울정도였습니다.두아이의학원을하나둘끊고,잘나가던시절에모았던고가구도모두팔았습니다.지인과가족들의도움으로간신히생활비를마련했고,아내는만삭의몸으로아르바이트를나가야했습니다.

그런상황에막내가태어나고,행복해야할출산의순간그는덜덜떨리는손으로간신히탯줄을자르며이런생각까지했습니다.

‘이제이아기까지우리가족은터키에서봤던시리아난민가족처럼길거리에내몰리겠구나!’

할수있는것은모자를눌러써서얼굴을가리고,사람이없는새벽을골라택배를배송하는일이었습니다.겨울에는칼바람을맞으며,여름에는찜통더위에시달리며‘까대기’를하고,수십층계단을쉼없이오르고내리고,낯선트럭을운전해골목을누비다사고를내기도했습니다.그는‘하루하루끝이없는컴컴한터널을걷는것같았다.매일밤막걸리에취해잠들고새벽에일어나출근하고과로에시달리는쳇바퀴같은삶에희망은없었다’라고회상합니다.

그러나그어둠오히려그를강하게단련시켰습니다.땀흘리며움직이고햇빛을맞으며체력이늘자몸의괴로움이사라졌고,몸이튼튼해지니정신적인괴로움도점차줄었습니다.택배를받고행복해하는고객들의얼굴을보며덩달아행복해졌고,행복을배송한다는자부심도느꼈습니다.임동욱은이제우울증환자가아니라,행복을배송하는행복한택배기사입니다.우울증세의최고점에서맞닥뜨린택배기사라는직업이그를중증우울증과정신질환들로부터해방시킨것입니다.

『탐탐문고행복한택배기사』는이렇듯인천의한택배기사의롤러코스터같은삶을다룬책입니다.IT와스타트업,투자등모두가궁금해하는세계를오가는과정과극심한우울증을앓고극복한끝에어엿한N잡러가된저자의삶은『탐탐문고행복한택배기사』에서기승전결이잘짜인소설처럼극적인반전과함께전개되며독자들의호기심과흥미를자극하는것은물론,실패와우울증극복기를솔직하게다루며힘든시간을보내는청년들의공감을불러일으킵니다.

행복을찾은택배기사가전하는위로와격려!

우리는어느때보다자유롭고다양한선택지가펼쳐진세상을살고있습니다.그만큼눈앞에펼쳐진수만갈래의길앞에서두려워하고방황합니다.어떤직업을가질것인가?안정과도전중무엇이정답인가?나만의길을가도괜찮을까?가장으로서,혹은미래를위해어떤선택을해야행복할까?

선택지가많은만큼고민과혼란도커졌습니다.점차마음의감기를앓는사람이많아져,어느새우울증환자가100만명이넘고그중20대,30대청년우울증환자의수가가장많습니다.이100만이라는숫자는병원에서진료를받은환자들뿐이니,일상에서우울감을느끼며애써살아가는청년들은더더욱많을것입니다.

『탐탐문고행복한택배기사』는이러한고민에휩싸인청년과직장인들의공감을불러일으키는솔직하고현실적인에세이입니다.사회적으로인정받는안정적인직장에다니기도했고,오직꿈을위해도전에뛰어든모험가이기도한저자의삶이성공과실패,역경과극복과함께펼쳐집니다.남들보다많은직업과도전과감정을경험한저자의이야기는응원이되고,솔직한우울증극복기는공감과위로를주며,스타트업세계로뛰어든경험은스타트업에도전하고자하는이들에게조언이되어줍니다.『탐탐문고행복한택배기사』를통해저자는우울증의수렁에빠져껍데기뿐이었던시간,그삶에서땀흘리고찬란한햇빛을마주하며다시일어난자신의삶을담담하게이야기합니다.그러면서치열하게달리며지쳐가는청년들에게위로를,스타트업을준비하는이들에게응원을,힘겨운시간을보내는직장인들에게격려를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