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2024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 후보 황석영 작가가
어린이들을 위해 다시 쓰는 우리 이야기 선물!
어린이들을 위해 다시 쓰는 우리 이야기 선물!
1962년 등단 이후 60여 년간 한국 문학을 대표해 온 작가 황석영. 시대의 아픈 부분을 건드리는 것에 주저하지 않고, 우리의 전통을 드러내는 것에 늘 진심이었던 그의 문학에는 언제나 ‘민중의 이야기’가 깃들어 있었습니다. 민중의 삶이 녹아 있는 그의 작품은 한국뿐 아니라 세계의 인정을 받았고, 2019년에 인터내셔널 부커상 후보에 오른 데 이어 2024년에는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80세의 위대한 노작가 황석영은 이제 문학 여정의 마지막을 바라보며 민초들의 일상을 복원하기 위해 ‘민담’을 선택했습니다.
본래 민담이란 사람들이 직접 겪은 것들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것입니다. 이웃이나 친구가 겪은 일이며 잠자리에서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들은 옛날이야기를 다시 다른 사람에게 전하며 이어졌지요. 사람이 말로 전하다 보니 상황과 기호에 맞추어 변형되고, 흐름에 맞춰 변화했습니다. 지역마다 시대마다 다채롭게 변하는 민담은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살아서 스스로 변화하는 현재 그리고 미래의 이야기입니다.
입과 귀로 전해지던 우리의 이야기가 이제 황석영 작가의 글로 복원되어 어린이들을 통해 미래로 나아갑니다.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을 읽고 자란 어린이들은 훗날 부모가 되어 자녀들에게 민담을 들려주겠지요. 그 이야기를 듣고 자란 어린이들이 다음 세대로, 다음 세대가 그다음 세대로 우리 민담을 전하며 민담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살아갈 것입니다.
16권 수록 민담
「신통한 소금 장수」
한 소금 장수는 소금을 덮은 기름종이를 보며 날씨를 기가 막히게 잘 예측했어요. 사람들은 그가 대단한 신통력을 가졌다고 생각했지요. 나라에 변고가 생겨 임금님이 전국에서 유능한 도사들을 불러 모으자, 이 소금 장수도 불려갔어요. 그런데 임금님을 뵈러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신통방통한 문고리를 얻어 그 힘으로 나라의 걱정거리를 해결한 거예요! 얼마 후에는 먼 나라 중국에서도 도사 소금 장수를 찾게 되었답니다.
이 소금 장수는 과연 나라의 변고를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도력도 신통력도 없는 소금 장수가 중국에서는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까요?
「소금 장수와 요술 나뭇잎」
소금 지게를 내려놓고 나무 아래 누워 쉬던 소금 장수가 신묘한 나뭇잎을 얻었습니다. 이마에 붙이면 다른 사람 눈에 보이지 않게 되는 요술 나뭇잎이었지요. 소금 장수의 친구는 그 이야기를 듣고 자기도 요술 나뭇잎을 갖겠다며 나무를 찾아가 온 나뭇잎을 다 따서 집에 왔어요. 밤이 새도록 나뭇잎을 이마에 붙였다 떼며 아내와 함께 요술 나뭇잎을 찾는데, 어느 나뭇잎을 붙이자 마침내 아내가 모습이 안 보인다고 대답해 주었지요. 그는 신이 나서 나뭇잎을 붙이고 시장으로 달려갔어요.
소금 장수의 친구가 찾은 것은 진짜 요술 나뭇잎일까요? 그는 나뭇잎을 이마에 붙이고 시장에 가서 뭘 하려는 걸까요?
본래 민담이란 사람들이 직접 겪은 것들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것입니다. 이웃이나 친구가 겪은 일이며 잠자리에서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들은 옛날이야기를 다시 다른 사람에게 전하며 이어졌지요. 사람이 말로 전하다 보니 상황과 기호에 맞추어 변형되고, 흐름에 맞춰 변화했습니다. 지역마다 시대마다 다채롭게 변하는 민담은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살아서 스스로 변화하는 현재 그리고 미래의 이야기입니다.
입과 귀로 전해지던 우리의 이야기가 이제 황석영 작가의 글로 복원되어 어린이들을 통해 미래로 나아갑니다.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을 읽고 자란 어린이들은 훗날 부모가 되어 자녀들에게 민담을 들려주겠지요. 그 이야기를 듣고 자란 어린이들이 다음 세대로, 다음 세대가 그다음 세대로 우리 민담을 전하며 민담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살아갈 것입니다.
16권 수록 민담
「신통한 소금 장수」
한 소금 장수는 소금을 덮은 기름종이를 보며 날씨를 기가 막히게 잘 예측했어요. 사람들은 그가 대단한 신통력을 가졌다고 생각했지요. 나라에 변고가 생겨 임금님이 전국에서 유능한 도사들을 불러 모으자, 이 소금 장수도 불려갔어요. 그런데 임금님을 뵈러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신통방통한 문고리를 얻어 그 힘으로 나라의 걱정거리를 해결한 거예요! 얼마 후에는 먼 나라 중국에서도 도사 소금 장수를 찾게 되었답니다.
이 소금 장수는 과연 나라의 변고를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도력도 신통력도 없는 소금 장수가 중국에서는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까요?
「소금 장수와 요술 나뭇잎」
소금 지게를 내려놓고 나무 아래 누워 쉬던 소금 장수가 신묘한 나뭇잎을 얻었습니다. 이마에 붙이면 다른 사람 눈에 보이지 않게 되는 요술 나뭇잎이었지요. 소금 장수의 친구는 그 이야기를 듣고 자기도 요술 나뭇잎을 갖겠다며 나무를 찾아가 온 나뭇잎을 다 따서 집에 왔어요. 밤이 새도록 나뭇잎을 이마에 붙였다 떼며 아내와 함께 요술 나뭇잎을 찾는데, 어느 나뭇잎을 붙이자 마침내 아내가 모습이 안 보인다고 대답해 주었지요. 그는 신이 나서 나뭇잎을 붙이고 시장으로 달려갔어요.
소금 장수의 친구가 찾은 것은 진짜 요술 나뭇잎일까요? 그는 나뭇잎을 이마에 붙이고 시장에 가서 뭘 하려는 걸까요?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16 : 신통한 소금 장수 (양장)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