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23 : 대나무 자와 비단 수건 (양장)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23 : 대나무 자와 비단 수건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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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민담 속에 담긴 민초들의 소망
우리 민담 속에는 신비한 힘이 나옵니다. 신선은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날고, 도사는 도술을 부려 날씨를 조종하고, 동물이 사람으로 또는 사람이 동물로 변하지요. 무엇이든 만들어 내는 방망이도 있고, 쌀이며 비단이며 금은보화가 쏟아지는 박도 있습니다. 운명을 바꾸기도 하고, 죽은 사람을 만나거나 되살리기도 합니다. 상상력으로 자아내는 이야기 속에서는 무엇이든 가능하니까요.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소망을 민담 속에서 활짝 펼쳤습니다. 하늘에는 옥황상제와 신선, 선녀들이 사는 세상이 존재하길 바라고, 하늘이 착한 사람에게는 상을 주고 나쁜 사람에게는 벌을 내려 주기를 희망하는 마음을 민담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23. 대나무 자와 비단 수건』 속 「대나무 자와 비단 수건」과 「서당의 세 친구」도 이런 마음이 엿보이는 이야기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도 살려낼 수 있는 요술 자와 수건이 등장하고, 높은 산꼭대기 구름 사이에는 신선이 사는 세상이 펼쳐지고, 욕심 많은 이들은 벌을 받지요.
어린이들은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23. 대나무 자와 비단 수건』을 읽으며 우리 조상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접하고, 이야기에 담긴 소망을 만나며 그들의 삶에 한 발 더 다가갈 것입니다.


「대나무 자와 비단 수건」
수남이라는 총각이 어느 날부터 “좋구나, 좋다!”라는 말만 반복해요. 가족과 이웃들이 이유를 물어봐도 대답하지 않고, 임금님이 물어봐도 “좋구나, 좋다!”만 말하지요. 결국 수남이는 감옥에 갇혀 사형당할 위기에 처했어요. 그런데 얼마 후, 수남이는 죽은 공주님을 살려 낸 명의가 되어 공주님과 결혼하게 됩니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수남이는 왜 “좋구나, 좋다!”만 말했을까요? 어떻게 공주님을 구했을까요?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서당의 세 친구」
서당에 함께 다니는 세 친구가 있었어요. 한 친구는 신선이 되고자 했고, 한 친구는 평안도 감사가 되고 싶었고, 한 친구는 부자가 되는 게 꿈이었지요. 먼 훗날 두 친구는 소원을 이뤄 각자 신선과 평안도 감사가 되어 만났습니다. 그리고 부자가 꿈이던 다른 친구도 만났는데, 글쎄 구렁이 모습을 하고 있지 뭐예요?
부자가 되고 싶었던 친구는 어쩌다 구렁이가 되었을까요? 신선을 만난 감사 친구는 어떻게 될까요?

저자

황석영

저자:황석영
1943년에중국만주의장춘(長春)에서태어났어요.고등학교에다니던1962년에소설『입석부근』으로신인문학상을받았어요.그뒤로『객지』,『무기의그늘』,『삼포가는길』,『장길산』,『오래된정원』,『손님』등문학사에획을긋는작품을발표하며우리나라를대표하는작가로자리매김했어요.어른을위한동화『모랫말아이들』,자전적성장소설『개밥바라기별』등은세대를뛰어넘어많은독자들의사랑을받았어요.2003년에는중국고전『삼국지』를특유의유려하고장쾌한글솜씨로충실히번역한『황석영의삼국지』를펴냈어요.2019년에는『해질무렵』이인터내셔널부커상후보에올랐고,2024년에는『철도원삼대』가인터내셔널부커상최종후보에올랐어요.

그림:최준규
대학에서서양화를공부한뒤그림책작가가되어20여년동안그림그리는일을하고있습니다.수채화,아크릴,먹,디지털등다양한기법으로그림그리는것을좋아해서계속기법을연구하고있습니다.『또박또박또박이』,『초원의파수꾼기린』,『초등학교에가요』,『황금인어에일리』,『사람이되고싶어』,『똥아,똥아나와라!』,『혼자보낼순없잖아』,『무럭이의공찾기』,『아리영과사리영』,『하꿍,괜찮아』,『허난설헌』등을그렸습니다.

목차

대나무자와비단수건
서당의세친구

출판사 서평

우리시대최고의이야기꾼,
황석영작가가새롭게쓴진짜우리이야기!

1.『황석영의어린이민담집』시리즈소개

한국문학의거장황석영작가가미래로전하는우리이야기!
1962년등단이후60여년간한국문학을대표해온작가황석영.시대의아픈부분을건드리는것에주저하지않고,우리의전통을드러내는것에늘진심이었던그의문학에는언제나‘민중의이야기’가깃들어있었습니다.80세의노작가황석영은이제문학여정의마지막을바라보며민초들의일상을복원하기위해‘민담’을선택했습니다.
민담은그자체가민초들의삶을담은것으로,진정한우리민족고유의정서이자우리뿌리‘신명’이드러나있습니다.지역마다시대마다다채로운민담은과거의이야기가아니라,살아서스스로변화하는현재그리고미래의이야기입니다.이러한민담을읽는것은민초들이쌓아온우리역사와문화,정서를읽으며뿌리를다지고정체성을확립하는일이기도합니다.그렇기에세계가하나되는시대에서‘나’를알고방향을잃지않고세계와어울리기위해우리민담을읽는것이더욱더중요하다고황석영작가는강조합니다.
황석영작가는시대의흐름에따라변형된민담의원래이야기를20여년간수집했습니다.『한국구비문학대계』를비롯하여『한국구전설화』,『대동야승』등다양한시대에다양한관점으로기록된민담집들을꼼꼼하게탐색했습니다.같은내용이지만지역마다조금씩다른이야기들을찾아비교하는작업도거쳤습니다.
이렇게수집한많은민담가운데,우리의뿌리를잘알수있게해주는이야기,우리고유의‘신명’이잘드러나는이야기,어린이나동물이등장하는신비하고흥미로운이야기를고르고골랐습니다.아이휴먼이펴내는『황석영의어린이민담집』은거장황석영이오랜기간수집하고엄선한이야기를황석영의시선과문장으로재탄생시킨책입니다.
80세의노작가가그토록아끼고사랑했던우리나라를위해,대한민국의미래이자머지않아지구의주역이될어린이들에게마지막으로주는선물이바로『황석영의어린이민담집』입니다.
입과귀로전해지던우리의이야기가이제황석영작가의글로복원되어어린이들을통해미래로나아갑니다.

2.『황석영의어린이민담집23.대나무자와비단수건』도서소개

민담속에담긴민초들의소망
우리민담속에는신비한힘이나옵니다.신선은구름을타고하늘을날고,도사는도술을부려날씨를조종하고,동물이사람으로또는사람이동물로변하지요.무엇이든만들어내는방망이도있고,쌀이며비단이며금은보화가쏟아지는박도있습니다.운명을바꾸기도하고,죽은사람을만나거나되살리기도합니다.상상력으로자아내는이야기속에서는무엇이든가능하니까요.그래서우리조상들은현실에서일어날수없는소망을민담속에서활짝펼쳤습니다.하늘에는옥황상제와신선,선녀들이사는세상이존재하길바라고,하늘이착한사람에게는상을주고나쁜사람에게는벌을내려주기를희망하는마음을민담에서찾아볼수있어요.
『황석영의어린이민담집23.대나무자와비단수건』속「대나무자와비단수건」과「서당의세친구」도이런마음이엿보이는이야기입니다.사랑하는사람이죽어도살려낼수있는요술자와수건이등장하고,높은산꼭대기구름사이에는신선이사는세상이펼쳐지고,욕심많은이들은벌을받지요.
어린이들은『황석영의어린이민담집23.대나무자와비단수건』을읽으며우리조상들의무한한상상력을접하고,이야기에담긴소망을만나며그들의삶에한발더다가갈것입니다.

23권수록민담
「대나무자와비단수건」
수남이라는총각이어느날부터“좋구나,좋다!”라는말만반복해요.가족과이웃들이이유를물어봐도대답하지않고,임금님이물어봐도“좋구나,좋다!”만말하지요.결국수남이는감옥에갇혀사형당할위기에처했어요.그런데얼마후,수남이는죽은공주님을살려낸명의가되어공주님과결혼하게됩니다.대체어떻게된일일까요?
수남이는왜“좋구나,좋다!”만말했을까요?어떻게공주님을구했을까요?앞으로무슨일이벌어질까요?

「서당의세친구」
서당에함께다니는세친구가있었어요.한친구는신선이되고자했고,한친구는평안도감사가되고싶었고,한친구는부자가되는게꿈이었지요.먼훗날두친구는소원을이뤄각자신선과평안도감사가되어만났습니다.그리고부자가꿈이던다른친구도만났는데,글쎄구렁이모습을하고있지뭐예요?
부자가되고싶었던친구는어쩌다구렁이가되었을까요?신선을만난감사친구는어떻게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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