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행복한 고아입니다

나는 행복한 고아입니다

$15.45
Description
불가능한 상황에서 스스로 행복을 찾은 아이가
우리 사회에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사회에 내몰린 보호종료아동의 현실을 말하고
고아들의 자립을 위한 사회적 울타리를 고민하다

고아 출신인 저자 이성남 선생님은 자신이 ‘고아라서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분의 진정한 성공의 과정을 알 수 있는 귀한 이야기가 나왔다. 이 책을 통해 고아를 돌아보고, 이해하고, 더 나아가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될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한다. - 배우 신애라

부모와 단절되어 시설에서 자라는 많은 어린 친구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들과 같은 경험을 공유하고 그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낸 선배들의 모습이다. 이 책은 지금도 보육 시설에서 성장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전하는 희망 이야기이다. - 전국입양가족연대 대표 오창화

‘선한울타리’에 있는 청년들은 이성남 대표를 보호종료아동의 희망이며 존경의 대상이라 말한다. 이 땅의 모든 보호종료아동들이 이 책을 통해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어 행복을 찾아 가는 인생을 만들기를 꿈꾸어 본다. - ‘선한울타리’ 대표 최상규

개인적으로 고아라는 표현을 좋아하지 않지만 고아와 행복이 같이 갈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준 이성남 선생님께 감사한다. 이 책이 서로에게 손 내밀어 줄 수 있는 건강한 사회에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일조하길 기원한다. -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정익중

여기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불행하고 어두웠던 어린 시절을 보낸 한 사람이 있다. 그는 불행을 행복으로 바꾸는 기적을 만들었다. 이 책을 통해 더 나은 삶을 만나는 기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 율곡고등학교 교사 안형진
저자

이성남

저자:이성남
1981년,다섯살에보육원에동생과함께맡겨진후친부모를한번도만나지못한채2002년에시설을퇴소했다.한국교원대학교교육대학원에서석사학위를취득했다.지금은경북의어느중학교에서체육교사로근무하고있다.
한국고아사랑협회회장이자사회복지법인아동복지시설감사,한국뉴스포츠발명연구소부소장으로활동중이다.고아의인권증진을위해노력하고있으며,EBS<뉴스인>과교육부월간지『행복한교육』에소개되어보육원생활과고아에대한타인의시선,보육원생의아픔을전해큰반향을일으켰다.
2014년에는교육부의‘다문화가정대상국가와의교사교류’파견교사로선발되었고2017년에는‘학교체육대상교육부장관상(학교체육교육내실화부문)’을수상하였다.또한,경북체육교사로는유일하게수업전문가(수업선도교사)를3년연속(2017~2019)으로인증받았다.
공저로는『모두를위한한국뉴스포츠,세계로Go!Go!』,『한국뉴스포츠투투볼로즐거운학교체육』,『체육혁신수업시리즈농구워크북』이있다.

목차

추천사…5
프롤로그…7

1장절망을행복으로바꾼특별한아이
행복을꿈꾸던어린시절…21
행복을만들어간학창시절…64
행복을빚어낸20대시절…116
결혼과가족,새로운행복의시작…145
교사,행복을나누는사람…180

2장행복에이를수있었던힘
하나뿐인내동생…217
행복의문을열어준보육사엄마들…238
나의인생에빛이되어준고마운분들…256
보육원아이들을위한특별한교회…269

3장누구나행복한세상을위한작은바람
사람들은고아를알고있을까?…287
고아를바라보는시선…306
언론에비친고아와보육원의모습…315
고아라는말도괜찮아요…326
모든아이들은가정에서자라야한다…331
혼자감당하기에는너무큰두글자,자립…336
진짜부모되기…352

4장그래도희망이다
의지하는삶,함께사는삶…365
결핍은에너지…369
아픈마음돌보기…372
마음근육키우기…384
악바리정신…400
스포츠로배운인생의교훈…407
아이들에게희망을주는보육사들께…414
나만의멘토만들기…421

에필로그…426

출판사 서평

책속으로

나는보육원출신중에서도사회에잘자리잡은상위1%에속한다.그과정에서주어진환경을극복하려고매순간정신없이살아야만했다.‘내인생은왜이모양이지?어디서부터잘못된거지?사는게너무나버겁다.’라는생각도수시로했다.보육원에산다는이유로무시당하는게싫었다.그래서더열심히노력했다.퇴소후에는보육원출신임을숨기고남들보다더인정받기위해배로뛰어다니며이를악물었다.쉼도,여유도없었고오로지달리는것뿐이었다.지칠때도많았다.그럴때면보육원동생들에게희망이되어야한다는생각으로버티고,버티며또버텼다.
_‘프롤로그’중에서

새학기가되면담임선생님은“혹시우리반에보육원사는학생있나요?”라고큰소리로물었다.아이들의손가락이말없이우리를향했다.그순간,희망만가득해야할새학기가‘고아딱지’를짊어지는치욕의시간으로변한다.보육원아이들은모두같은초등학교에다녔기때문에보육원에사는걸숨기는건거의불가능했다.가능한‘비밀’을지키려고했지만,옷차림이나행동때문에보육원아이들은금세티가났고비밀은그리오래가지못했다.
_307쪽

지금까지어느누구도고아에대한이야기를하지않았다는게나에게는자못충격이었다.내가써내려가는이글에서‘고아’라는존재에제법깊은방점을찍은이유다.그러나그과정에서힘들었던과거를찬찬히다시정리하게됐고,나자신의상처를발견하기도했다.그상처를다른무엇보다도빨리치료해야겠다는생각도들었다.실제로글을쓰면서따끔거리던상처가조금씩이나마아무는경험도했다.
_‘에필로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