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진난희 시집)

일요일 (진난희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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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천국』의 저자 진난희의 세 번째 시집
코로나19 속에서도 자연은 순리대로 봄을 맞이하여 벚꽃을 피워 낸다!

집집마다 일요일들이 쏟아져 나와
길 위에서 맴돈다.
자전거를 달리고 말끔한 세차를 하고.
꽃나무 아래 유모차를 세우고
사진기를 설치하고.
벤치에 앉아 사색을 붙잡고.
허전한 마음이 별안간 쳐들어 오면
커피 한 잔 들고 걸어도 좋을.
맑거나 혹은
쾌청하지 못한 일요일들이
즐비하게 천지에 누워 있었다.
분리수거를 마치고 손을 탁탁 털고
집으로 돌아왔다.
- 시 ‘일요일’ 중에서-
저자

진난희

부산에서태어났다.경남합천의진달래가만발한황매산자락에서자랐다.철들면서글과시를읽고쓰는것을좋아했다.
필사라도하고있을라치면괜스레마음이부풀었다.글자들을근근이짜맞추며‘나’를찾아나선다.시나브로처량하고쓸쓸한시를짓기위해이따금골몰한다.

목차

시집을열며

물레방아
폭우
코로나191
은하수
빨래터에서
노송
노을
여우비
목욕
장작
나뭇잎배
반달
미역
가을의노래
진달래꽃
경칩
실연
까마귀
코로나192
낙숫물
냉커피
머피의법칙
카타르시스
진달래
염색
벼루
봄바람
명태
동지팥죽
명상
드라이브
눈사람
소한
짝사랑
목련을보며
해바라기
코로나193
겨울
소풍
흑장미
춘삼월
일요일
짝사랑2
수면제
천도재
세월
쇠꼴을베며
피아노
고백
어머니신위
군밤
피리
독불장군
눈오는날
코로나194
장마
저녁
카푸치노
상처
고집
민들레
독도

한글
벚꽃나무에게
코로나195
여행
수행
박하사탕
수다
침묵
뻐꾸기
중독
참선
오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