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길 위의 철학자 배채진의 다섯 번째 사색 노트
다섯 번째 사색 노트에는 가까운 곳을 먼 곳처럼 떠난 여정 위에서 만난 사람들의 눈빛과 음성, 이야기를 담고 다른 한편으로는 푸나무와 바위, 반려견 등 길뫼재의 풍경과 주변을 노래한다.
수십 년간 몸담았던 교직을 떠난 철학자의 앞에 지게가 놓였다. 교수직을 배낭 벗듯 휘휘 내려놓고 새롭게 주어진 지게를 받아드는 마음에 깃드는 사색은 푸른 수채화로, 담채화로, 백색화로 물들었다.
길 위의 철학은 생각이 펼쳐지는 갖가지 사물에서 사색으로 번지는데, 이를테면 이름이 비슷한 거울과 겨울을 두고 날카롭게 사색을 전개해 나간다. 물질하여 조개를 건져 올리는 해녀와 같이, 생각의 바다에서 물질하여 사색과 단어를 찾아 다듬는다. 사색의 물길은 여로 위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뜻하면서도 섬세하게 그려내는데, 꽃 그늘 아래 나물 캐는 처녀 대신 할머니의 모습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해 내고, 오랫동안 마음속에만 담아오다가 마침내 손에 넣은 북의 울림에 가 닿기도 한다. ‘둥둥’ 글자가 좋다고 이야기하는 철학자의 말처럼, 삶에서 얻어낸 다채로운 사색의 울림은 독자들에게도 각자의 사색을 펼치게끔 한다.
다섯 번째 사색 노트에는 가까운 곳을 먼 곳처럼 떠난 여정 위에서 만난 사람들의 눈빛과 음성, 이야기를 담고 다른 한편으로는 푸나무와 바위, 반려견 등 길뫼재의 풍경과 주변을 노래한다.
수십 년간 몸담았던 교직을 떠난 철학자의 앞에 지게가 놓였다. 교수직을 배낭 벗듯 휘휘 내려놓고 새롭게 주어진 지게를 받아드는 마음에 깃드는 사색은 푸른 수채화로, 담채화로, 백색화로 물들었다.
길 위의 철학은 생각이 펼쳐지는 갖가지 사물에서 사색으로 번지는데, 이를테면 이름이 비슷한 거울과 겨울을 두고 날카롭게 사색을 전개해 나간다. 물질하여 조개를 건져 올리는 해녀와 같이, 생각의 바다에서 물질하여 사색과 단어를 찾아 다듬는다. 사색의 물길은 여로 위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뜻하면서도 섬세하게 그려내는데, 꽃 그늘 아래 나물 캐는 처녀 대신 할머니의 모습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해 내고, 오랫동안 마음속에만 담아오다가 마침내 손에 넣은 북의 울림에 가 닿기도 한다. ‘둥둥’ 글자가 좋다고 이야기하는 철학자의 말처럼, 삶에서 얻어낸 다채로운 사색의 울림은 독자들에게도 각자의 사색을 펼치게끔 한다.
와룡산, 블루 수채화 (배채진 에세이)
$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