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사랑이 되면 삶은 재즈가 된다 (흔들리는 리듬을 타고 이따금 이렇게 인생은)

이영란

눈이예쁜강아지를키우는서울살이고양이작가
느리게걸으며사진을찍고글을쓰는산책중독자
한국문학예술동시부분신인상

책《느리게산책하는사람에게》,《오늘도새벽을걷는다》

인스타그램@lilyblaclily
블로그주소http://m.blog.naver.com/imakebetter

Ⅰ너의목소리는가슴에남는다

너의목소리
너를부르는언어
서로
해바라기
어린왕자
소나타14번다단조
투명우산
강산에가던날
행복
사랑이무엇인지
시가사랑이되면
봄날
삶은재즈처럼흔들린다
내마음
강건너네게
소원상자
거짓말같은일
낯선사람Ⅰ
이럴까


Ⅱ너의목소리는가슴에남는다

지우개
봄비
신기루
봄비그리고
어땠을까
시작
헤어지지않는다
까치
주먹
나는나무가되리라
건반
눈발
인생의전환점에서
슬픈연극
나의시간속으로
노래
시간이흐르면
나비가난다
무지개
구름이흐른다
슬픈인연

Ⅲ야윈세월이머문다
같이가자
그림을그린다
선
붉은바다
저바다끝
바람소리
소박했던행복했던
바람이불어
기다림
사색
너의집앞
손님
낯선사람Ⅱ
처음
뒷모습
너의편지
감정을비우다
사랑그이름만으로
먼지가되어
돛단배를띄워
답이없다
여울지다
무모한마음
세상의끝
읽지못한말
버스여행
저는요
연모
야윈세월이머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