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도 : 바다를 달래며 사는 섬. 사람. 이야기

금오도 : 바다를 달래며 사는 섬. 사람. 이야기

$20.00
Description
현재는 여수 금오도 비렁길, 대부산, 소리도등대 등으로 유명한 금오열도!
그곳에 태어나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타향으로 삶을 찾아 떠난 사람들 그리고 여전히 그곳에서 삶을 사는 사람들!
그들은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인터넷 길이 열리고 금오열도 홈페이지(gumo.co.kr)가 생기면서 그곳에서 만납니다.
단순한 고향사람의 만남에서 시작했지만, 그들은 과거와 현재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과거와 현재를 공유합니다.
그러한 생각과 경험들을 글로 표현하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글을 모아 《금오도》라는 책으로 출간합니다.

바다와 육지가 공존하고 시공을 넘나드는 이야기들이 펼쳐지면서 순수했던 시절로 우리를 이끕니다.
순수가 메말라가는 현재의 우리를 동심의 세계로 이끌어 갑니다. 각박하고 치열한 현대인의 생활에 쉼표를 던지게 합니다.
저자

윤정택

출간작으로『금오도』등이있다.

목차

1부정겨운이야기
여수┃명제
등굣길회상┃명제
추억의흑백텔레비전┃명제
장작패기┃명제
용비어천가┃명경지수
내어린시절한토막┃쏨뱅이
천막극장┃안개
인연┃오아시스
내친구들┃애린
신양호┃애린
독담불┃애린
잃어버린시간을찾아서┃명경지수
막내를만나다┃명제
역포초등학교┃지북산
겨울바다┃이국진
땟마의전설┃섬소년

2부맛있는이야기
나의구월은┃공명
보리타작에대한소회┃공명
삐비┃공명
고구마와보리밥┃공명
꽁보리밥┃공명
바다에서쥐를낚다┃공명
숭어회┃명제
올게쌀┃명제
전원일기_쟁기질┃쏨뱅이
뽈락예찬┃오아시스
된장찌개┃오아시스
또바리감┃소공
지금쯤그곳에가면어름이터지고있다┃오승훈
군고구마의추억┃박홍시
잃어버린부삭┃애린
뽈락보다는미련한노래미가좋다┃짱가
우학리일출보고놀랐다는형님┃짱가
뻘뚝이랑정금그리고으름이랑짜밤┃열도사람
노랑조구한마리!┃흐르는강물처럼
삼단머릿결같은파래┃곽경자
고구마찬가┃데이비드리

3부금오열도이야기
내사랑금오열도┃명경지수
금오의전설‘용머리’를찾아서┃명경지수
금오의광달‘필봉산’에올라보니┃명경지수
바람불어좋은날‘장지항’에서┃명경지수
‘대룡단’에서바라본만경창파┃명경지수
누가이길을아시나요?┃명경지수
금오도에가면‘정든슈퍼’가있다┃명경지수
금오도.일출.산책로┃조성수
고향이야기┃쏨뱅이
찔레꽃,고향┃쏨뱅이
설날의단상┃쏨뱅이
대부산등산길┃명제
옥녀봉에서검바위까지┃오아시스
금오열도출신임을입증해보세요┃공명
어릴적즐겼던거무섬놀이┃짱가
함구미풍경┃소공
어드미는아름다운곳인데┃김미자

4부추억속의멋진회상들
전원일기┃쏨뱅이
대나무낚싯대┃김동현
고향친구┃이승업
유포초등학교┃박재홍
소리도등대┃미리
나리꽃┃김창애
용머리는나의꿈┃김창애
산딸기┃오아시스
할머니와쭈래┃애린
그들만의싸움┃애린
낭끄터리┃애린
노을┃안개
청보리익어가는오월┃안개
태풍┃안개
강구┃공명
낭장망과오시깨┃공명
그섬에갇혀┃애린
그리운이┃감나무집소녀

5부그립고그리워라
고향바다┃명제
나로도생각┃명제
한문선생님┃명제
육자배기┃안개
새마을운동┃안개
봄날의여남중학교┃애린
나물캐는아낙네┃애린
외할머니와고구마꽃┃애린
칠공주집마당┃애린
‘사시미’한마리주세요!┃명경지수
고향뒷산의부엉이┃쏨뱅이
초포앞바다┃이승업
바다와아버지┃김정화
봉숭아꽃물┃김정화
할부지~보고싶어요┃하루미
그리운고향여행┃김영심
내고향부도┃배율희
감나무┃감나무집소녀
친구에게┃명제
물보러가기┃명제

별첨부록-정겨운댓글모음

출판사 서평

바다는그랬다!
우리삶의터전이고이해하는우리의가족이었다
세상에서처럼비굴하게구걸하지않아도그냥다아는것아니냐고.
그렇게하면다이해하고많은물고기를잡게해주는그런바다였다.
-〈고향바다〉본문중에서

손주놈들은묵고잡아도
즈그엄니눈치만실실보고있으면
할무니는까시를볼라낸살덤벵이만
손주놈들숫구락에언지줌시롱
“아나많이묵어라”
아그들은게눈감추덱기씹어도시고
아부지는
“그래쌍깨아~들버릇이무장무장나빠지요,
느그들그만묵고할무니자시라해!”
그래싸도살점이나붙은건
손주들이다묵고
할무니는뻴따구에붙은살로맛만보고
어무니는괴기맛도몬보고
접시에묻은장만찍는다.
-〈노랑조구한마리〉본문중에서

쌩것개리묵을라믄꼴랑댕이….너무재미있고웃겨서몇번을읽고또읽다보니뽈락도안먹었는데목에그무서운뽈락까시가걸린듯모락시럽게마음이애리네요.
-〈뽈락보다는미련한노래미가좋다〉댓글중에서

책속으로

고향이그리워서울렁이는파도같은이야기
거슬로올라가더듬는추억
그지점에당신의고향이있습니다

고향냄새가물씬풍겨납니다.송고등이라고불리었던가요?그곳에오르면참으로하늘이높았었는데,안개님의글을보고있으니남도의안타까움이절로묻어납니다.
--<육자배기>댓글중에서

구름동동떠오르는저바다끝바로나로도가있지요.그맑던지난해가을,우리섬솔밭에서그섬을보았고이내이글이영상으로펼쳐졌습니다.
--〈나로도생각〉댓글중에서

서울의어느후배님이이글을읽어보고이건동화에서나나오는글이라며부정하더군요.부정하든긍정하든우리들만의추억이며낭만으로남아있을겁니다.
--<감나무>댓글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