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부딪치면 된다니까! : NY-LA 6,448km 미국 자전거 횡단기

일단 부딪치면 된다니까! : NY-LA 6,448km 미국 자전거 횡단기

$15.00
Description
2017년 가을, 미국 자전거 횡단 여행을 떠난 평범한 22살 휴학생 이야기
뉴욕에서 LA까지 6,448km, 페달 위에서 3달간의 여정
사실 이 책은 여행 기간 동안 썼던 일기가 기반이기 때문에, 여행 정보를 얻고자 책을 읽으시는 분께는 다소 불친절한 책이 될 수도 있다. 또한 본인이 출판 경험이 있거나 글을 전문적으로 쓰던 사람도 아니기 때문에, 여느 다른 여행 작가들에 비하면 글 쓰는 실력도 형편없고 사진도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정지원이라는 사람이 미국을 자전거로 건너면서 사서 고생하는 80일 동안 느끼는 솔직한 감정의 변화에 공감하고, 목표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던 2017년 가을의 순간들을 함께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읽어주신다면 좋을 것 같다.

중·고등학생 때 듣던 노래를 지금 듣거나 옛날에 쓰던 향수 냄새를 다시 맡으면 그때의 기억이 되살아나는 프루스트 현상처럼, 코로나 팬데믹에서 일상으로 조금씩 회복 중인 지금, 이 글이 여행에 대한 향수(鄕愁)를 일깨우고 모두가 2년 반 동안 잊고 있었던 ‘여행의 설렘’이란 감정을 다시 느낄 수 있게 하는 향수(香水)가 되었으면 좋겠다.
저자

정지원

저자:정지원
여행과사람을좋아하는평범한사회초년생
대학3학년을마친후,취업준비라는큰산이내앞에놓여있었다.하지만3달간의미국자전거횡단은오로지지금이아니면안될여행이자도전이었기에과감히1년간휴학신청을했다.벚꽃이필때부터한여름무더위가꺾일때까지일주일에7일동안3곳에서아르바이트를하며여행에필요한돈을모았고,2017년9월가을의어느날,자전거와함께미국행비행기에올랐다.
내가좋아하는것이라면사람.사람을너무나좋아해서,좋아하는사람들과같이시간을보내면서활력을얻고스트레스를푼다.그리고이곳저곳돌아다니는것도좋아해서시간이날때마다국내,해외가리지않고새로운곳을찾아떠날궁리를하는중이며,가끔은해외출장덕을보기도한다.일을할때나평상시엔계획적이지만,여행할때는예상치못한것에서오는신선함을위해무계획이계획인편이다.먼미래의막연한꿈이라면네팔히말라야산맥이보이는곳에서한인민박집사장이되는것.

목차

Prologue

PartI.부산에서NewYork까지
Day1시작은반이상이다
Day2이건내가생각한게아닌데

PartII.NewYork에서Atlanta까지
Day3사이다가너무먹고싶던날
Day4물한잔마실수있을까요?
Day5벌써부터노숙을?
Day61일2타코
Day7첫야간라이딩
Day8OffdayinWashingtonD.C.
Day9무난했던하루
Day10인생사새옹지마
Day11감사
Day12죽을것같은고통도한순간이다
Day13모든게완벽했던날
Day14누적주행거리1,000km돌파
Day15전화위복
Day16OffdayinGalax
Day17Followyournose!
Day18OffdayinNorthWilkesboro
Day19“Savemoneyandpresenttoyourmom”
Day20Gettingbettertoride!
Day21Heavytraffic,heavystress
Day22세상에서제일따뜻한핫도그
Day23고향에가까워지는느낌
Day24과유불급

PartⅢ.Atlanta에서Houston까지
Day25후유증
Day26언젠가는나도
Day27경찰서에서노숙을
Day28만병통치약Warmshowers
Day29일보후퇴
Day30Boysbe‘really’ambitious!
Day31Worstday,butbestnight
Day32맞바람을뚫고Mississippi로
Day33WelcometoNatchezTrace!!
Day34첫캠핑,뭐든지처음이어려운법
Day35캠핑후유증
Day36완벽한날씨,완벽한하루
Day37심란했던날
Day38엉킨실타래가풀리듯
Day39OffdayinNewOrleans
Day40NovemberRain
Day418hr37min,162.91km
Day42펑크가만들어준기적
Day43EnteringHouston
Day44두통
Day45NASAJohnsonSpaceCenter
Day46끝은곧새로운시작

PartⅣ.Houston에서GrandCanyon까지
Day47Goodbye,Houston!
Day48당분간은기차를안타도될것같아
Day4911월의여름
Day50어서와,서부에서의라이딩은처음이지?
Day5110년뒤에난뭘하고있을까
Day52Expecttheunexpected
Day53오르막길
Day54Basecamp
Day55TheMotherNature
Day56춥고배고프고돈은없고
Day57GrandCanyon에서캠핑하기

PartⅤ.GrandCanyon에서태평양바다까지
Day58‘Grand’Canyon
Day59행복회로
Day60일단부딪치면된다니까
Day61오랜만에느껴보는‘주말’
Day62ThanksgivingDay
Day63집나오면개고생
Day64Laststate,California!
Day65도착이틀전
Day66베르누이의법칙체험하기
Day67Wemadeit!

PartⅥ.LA와SanFrancisco,그리고부산까지
Day68일기안씀
Day69미국은넓고세상은좁다
Day70내일은좋은일이있겠지
Day71제발SD카드만이라도….
Day72머리도아프고마음도아프고
Day73너덜너덜
Day74집으로가는길
Day75임시여권발급하기
Day76운명,그리고원치않는이별
Day77Newpassport!!
Day78생각버리기연습
Day79일기안씀
Day80마지막일기

Epilogue

출판사 서평

코로나바이러스감염사례가처음발견되었던2019년말,이렇게까지오랫동안우리들을힘들게괴롭히는바이러스인줄누가알았을까.그때만해도내가중학생,대학생이었을때각각유행했던신종플루,메르스처럼잠깐‘반짝’하고금방잊혀질존재일줄만알았다.하지만그‘잠깐’은2년넘게지속되어마스크를안쓰면어색하고주변눈치를보게되는세상이되었고,해외여행은더이상일상이아닌일탈이된것만같다.그래서요즘같은시국에는상상도못할여행이라더기억에남고더그리워지는것같다.

그때,그나이아니면못했던여행이자도전이었고,지금다시하라고하면못할것같다.그래도내인생에있어서손에꼽을만큼중요하고소중한경험이었고,그만큼배운점도많으며가장기억에남고그리운,그리고‘하길잘했다’라는생각이드는여행이다.무엇보다나자신에대해서다시보게된여행이다.나는생각보다약하지않았고생각보다강했으며,어떤어려운상황을마주해도이겨내고극복할수있다는자신감이생겼다.그리고국방의의무가국민의4대의무중하나인대한민국이라는나라에서사회생활을하다보면군대를다녀오지않은남자라는사실이조금은부끄럽기도하고다른사람에게좋지않은첫인상을줄수있지만,이도전과경험이나로하여금조금이나마좋은,멋있는,바른사람으로보이게해주는좋은의미로서의‘색안경’이되어줬으면좋겠다.-Epilogue중에서

책속으로

부딪치기전엔이런저런걱정들다하는게아주자연스러운거고당연한거지만,막상부딪치고나면어떻게든해낼수있다는게딱이런것아닐까.따라서관건은걱정을안하는것이아니라,걱정이얼마나되든간에그걸이겨내고극복하고일단부딪치고자하는마음가짐을갖는것이라생각한다.쉽게떨어지지않는발을딱한번만마음먹고내디디면그걸로이미반이상은성공한것이고,그뒤로는운명과시간의힘을빌리면어떻게든해낼수있게되어있는것같다.‘의지의차이’라는말이있는것처럼,하고자하는의지만있다면.

만약큰도전을앞두고내가할수있을지망설이며고민하고있는누군가가나에게조언을구한다면나는이말만해주고싶다.

“너는네가생각하는너보다강해.그러니너를믿고일단부딪쳐봐”-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