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소일기 (삼십 대 편)

연소일기 (삼십 대 편)

$19.51
Description
그렇게 갑자기 30대가 시작되었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사춘기적 질문에 대한 30대로부터의 응답
어른인 척하기는 너무 어렵고, 몸은 노화에 들어섰지만, 자아의 성장은 계속되는 것

이 책은 근본적으로 ‘일기’이다. 한국식 세는 나이로 서른을 넘어가며 작가가 느꼈다고 하는 감상, 자기반성, 철학적 고민, 삶의 기쁨, 일상의 발견 등이 담겨있다. 해답보다는 질문이 가득하며, 기승전결보다는 과정 그 자체가 담겨있다.

일기를 엮어서 책으로 내는 일은 아무리 봐도 유난하다. 게다가 작가는 흔히 에세이집을 내는 인물과는 거리가 멀다. 유명 인플루언서도 아니고, 동기부여 강연가나, TV에 나오는 사람도 아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매번 번화가의 유명한 카페에 가지 않아도, 매번 세계적인 커피 브랜드를 찾지 않아도, 일상에서 티도 나지 않을만한 아주 작은 두근거림과 ‘깨어나는 기분’을 위해 커피를 마신다. 이 책은 그런 독자들을 위한 책이다.

그러니까 작가는, 주로는 골목 코너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몇몇 단골손님에 의지하여 생계를 유지하는 두어 평 남짓한 테이크아웃 커피점 같은 글쟁이. 순전히 그 단골들의 성원으로 책이 나왔다. 작가는 종종 되묻는다. “남의 일기를 들여다보는 것이 그렇게 재미있으세요?!”
저자

서기슬

연소然少서기슬

복숭아를좋아합니다,아침밥은원래안먹습니다,종종밤에잠을잘못잡니다,단것을좋아하고,특히아이스크림을좋아합니다,넓고조용한공간을좋아합니다,사랑에는다양한형태가있다는것을믿습니다,가끔결식아동을위해기부합니다,

세상에불편한것이많지만잘견디며삽니다,그렇다고불편함과화해한것도아닙니다만,그렇기때문에세상을좀더좋은곳으로만들고싶다는생각을자주합니다,치우친생각이많지만,명랑한편입니다,아마도사랑을많이받고자라고,좋은친구들을만난덕일겁니다,그래서실제로만나면,글에서읽히는것보다무척밝고쾌활한사람이라는말을가끔듣습니다,

감수성이풍부한것치고는제법사업가이고,철학적질문에빠지는것치고는기업을잘성장시키는편입니다,우리는서로‘감사하는마음’을선물처럼주고받았으면해요,사랑한다는말은모두진심이었고,계속해서새로운색깔의감정을배우고있습니다,

*친밀함기반의커뮤니케이션서비스
‘컨스택츠(CONSTACTS)’를만들고있는팀의,
공동창업자CEO입니다→Constacts.com

목차

서문:책을여는편지

어른되기

연소일기삼십대편시작
과정과목적지
어른의방법
후회의효과
새로운것을만났을때
자기자신과잘지내기
세상에대한적성

우리가주고받은말들

주고받은말들-1
주고받은말들-2
주고받은말들-3
주고받은말들-4
꿈을설명하는방법
주고받은말들-5
주고받은말들-6
주고받은말들-7
주고받은말들-8
주고받은말들-9
들었던칭찬들,
주고받은말들-10

연소선생인간학

관상과치과선생님
관종,노출증,나르시시스트
리더,프로페셔널,매니저
좋아하는것과잘하는것
반면교사가알려준인생학
그들도직장인아니면자영업자
우리가사는세계
하고싶은것의총량
기술적비유로인간이해하기
잘살아간다는것

깨달음과인생의지혜

교환의오류
타인의시간
외워두면편리한삶의원리들
몰입과건강
유연함에대하여
비정형적암묵적지식
이론
종결비용
착하고정직하게살기
자신에대한망각
썸천재
믿을만한사람

치우친생각

상속자는고집쟁이로
내가좋아하는물
내가좋아하는것과,내가가진'병'들
아침식사의이데올로기
불확실한길
혼밥인생
적절한꼰대리즘
안하는것두가지
동료의조건

글쓰는삶

만연하게
글을쓰는이유
글을잘더잘쓰고싶다
‘저자되기’의즐거움
아무리바빠도
나의정신운동,작문운동
연소선생의숨은독자들
일기쓰기의힘

삶의기쁨

'동방미인'을마시자
MSG와약간의거짓말
크고아름다운딸기
연소방식의쾌락주의
매일우유
부러우면서기분좋은일
연소선생은복숭아를좋아해
마음속,고향의맛

나의꿈

작가주의회사
좋은선생님
꿈의레스토랑
목표와지표

타인에대한생각

이국종교수
김명남선생님
천영록
싸이
미셸푸코
BTS와방시혁
박찬욱과우리에게필요한철학
보아

일상다반사

나의애착잠옷바지
우리의사랑성심당
거절을잘하자
일요일아침의대피훈련
아버지의은퇴
시골단상
그말한마디
연속적인시간
겁나는일
시대가바뀌었다
고양이키우듯이
1년의운동회고
비간섭적공존
OCISLY

새벽반일기

서울

감정의폭
정형미와비정형미
질투는정확한감정이다
사랑의묘약에대한정치사회적담론
음악을듣다가
불면증
왈칵
너의그런면
사랑한다고말하는것은

출판사 서평

책을출판하려고하는데ISBN신청이보류되었다.

‘개인적활용후또는일정시간이지나면가치가소멸되는일회성자료에부여할수없습니다.’라는회신이왔다.특별한메시지도주제어도없이‘일기’라는것이대부분인책제목때문이었을까?이에본문과보완자료를다시보냈고결국책이나왔다.

책을만드는편집자의입장에서도궁금한질문이다.“유행하는에세이집같은메시지나,다른제목을지을수도있는데굳이제목을일기라고지은이유는무엇인가요?”

작가는태연하게답한다.“일기이고그외에다른무언가는아니니까요.난중일기,백범일지,이런것들도모두일기잖아요.제가역사속의인물은아니지만…그저이게일기라는것을그대로담고싶었어요.”

이상한사람이다.하지만책장을열면그삶을들여다보는내밀한재미에점차이끌리게되고말것이다.너무도사적인얘기인동시에,그누구의얘기도될수있는30대의고민과자기반성.아이러니하게도,고유하면서도보편적인이야기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