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작가의 비밀스런 시녀님 2 (백주아 장편소설)

백작가의 비밀스런 시녀님 2 (백주아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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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벨루니타 백작가에서 도망쳐 가난한 삶을 이어 가던 폴라.
앤이라는 가명으로 정체를 숨긴 채
동생 앨리샤와 함께 스텔라 백작가의 사용인으로 가게 된다.
그런데 일하러 온 저택 풍경이 어딘지 익숙하다.
언젠가 와 본 것 같은 묘한 기시감을 느끼는 폴라 앞에
다정한 얼굴로 웃고 있는 빈센트가 나타난다!

*

“……처음 뵙겠습니다. 앤이라고 합니다.”
목소리가 떨리지 않도록 최대한 천천히 또박또박 말했다.
정수리에 닿는 시선이 따끔했다. 하지만 되돌아오는 말은 없었다.
난 쓰게 웃으며 차분히 그가 인사를 받아 주길 기다렸다.
“처음은 아니지.”
순간,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살짝 내리깔았던 눈을 주춤거리며 들어 올리자, 날 주시하는 에메랄드빛 눈동자가 보였다.
나는 몇 번이나 입을 달싹이다가 결국 다물었다.
무슨 소리냐고 묻고 싶은데, 물을 수가 없었다.
알아본 거야? 날 알아봤어?
탁한 빛이 사라져 선명한 이채를 띠는 에메랄드빛 눈동자가 날 찬찬히 훑어 내렸다.
얼굴을 숙이고 있었지만, 앞을 가리던 답답한 앞머리가 사라져
못난 얼굴을 그에게 보였을지도 모른다.
그걸 깨닫고는 도망치고 싶은 충동을 억눌러야 했다.
하지만 피하고 싶지 않아. 정말 날 알아봐 주는 거라면…….

시력을 되찾은 주인님과 정체를 숨기려 하는 시녀님의 재회 이야기
저자

백주아

모두가주인공이될수있는이야기를쓰고싶습니다.

목차

제7장.홀로남은시녀님
제8장.이상한백작가의폴라
제9장.시녀님과작은도련님
제10장.이런재회를상상하진않았습니다
제11장.잊으려해도지울수없던당신께
제12장.여전히이상한그손님은
제13장.우연도결국운명인듯
제14장.시녀님은비밀앞에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