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부터일상생활까지,주제별로선정한북한말
낯설고먼북한을우리곁으로바짝당겨오다!
『남북한청소년말모이』는총5부로구성되어있다.1부에서는학교와교육분야의말로북한청소년들의학교생활을,2부에서는정치와사회분야의말로오늘날북한사회의모습과장마당을비롯한경제생활을,3부에서는의식주분야의말로북한의음식,의복등을살펴보았다.4부에서는문화와체육분야의말로문화생활과체육경기를,5부에서는일상생활에서자주쓰이는말로북한사람들의일상생활과여가활동등을살폈다.각부안에서는앞에서말한내용이이어지는뒤의내용을이해하는데에배경지식이되게끔단어의순서를정리하였다.
『남북한청소년말모이』는단순히사전식으로말과뜻을제시하는것이아니라실제언어사용맥락안에서북한말과그뜻을전달하며,말을디딤돌삼아북한사람들의일상생활과문화를소개한다.예를들어,표제어인‘초급중학교’나‘직통생’을통해‘소학교→초급중학교→고급중학교’로이어지는북한의학제와학교를졸업한후의북한학생들의진로를살펴보고(22~25쪽),‘서비차’를통해서는휴대전화보급에따라차량으로물건을유통하는일이활발해진북한사회의변화를살핀다(94~95쪽).북한에서스마트폰을가리키는말인‘타치’를소개하며북한사회에서역시스마트폰이널리보급되고있다거나(186~187쪽),셀카를찍은다음보정하는어플인‘봄향기’가인기있다는내용(188~189쪽)등역시일상의풍경을보여주는대목이다.때문에청소년들은이책을재미있게읽는것만으로도북한의생활문화를두루알수있다.
『남북한청소년말모이』는청소년들의흥미를고려해각부의앞부분에만화를배치하였다.영상동아리친구들인영호,나은,유민,아영은남북정상의만남을전하는뉴스를보다가북한말을소개하는영상을만들어또래친구들에게널리공유하기로한다.인터뷰,퀴즈등다양한활동으로영상을만들어가는과정을담은만화는표제어를설명하는본내용으로자연스럽게연결이된다.만화를시작으로각각의표제어를따라가다보면청소년들은어느새스스로가평화와통일시대를열어갈주인공이라는것을자연스럽게인식할수있을것이다.또한이책은오래떨어져있었던사이남과북의말이조금씩달라졌지만그차이가크지않으며,그마저도우리가조금만관심을기울이면금세서로를이해할수있다는점에초점을둔다.남북한의언어가더멀어지기전에서로의말에관심을가질수있는징검돌이되어줄『남북한청소년말모이』를통해평화시대를여는첫걸음을시작해보자.
신나는평화·통일수업을위한안내서
300여명의현장교사자문단의검토를거쳐현장성을높이다
『남북한청소년말모이』는출간전300여명의현장교사자문단의검토를거쳤다.자문단선생님들은책의내용이청소년의눈높이에맞는지를살펴검토의견을주었고,이의견들이책에꼼꼼하게반영되어현장성을높였다.다음은이책을먼저읽은청소년과선생님의반응이다.
“‘뚜꺼먹다’라는말이재밌고웃기면서도친근했어요.우리도은어를많이사용하는데,저말을보고북한에대한선입견이조금사라졌거든요.‘북한친구들도우리와별다를게없구나.’하는생각이들게하는말이었어요.“_○○고등학교1학년
“학교생활과관련된말과북한청소년들의일상사가흥미로웠고,『겨레말큰사전』의핵심을청소년의눈높이를고려해엄선하고다듬은노력이느껴져교사로서는참고마웠습니다.남북한언어를배우는국어시간은물론역사나사회과목과통합수업을할때이책을활용하려합니다.”_○○중학교교사
이책을먼저읽은청소년들은북한말과북한에관심이생겼고북한의청소년들이좀더친근하게느껴졌다고한다.서로의말을알아가는것에서부터평화와통일에관한관심이생긴다는것을확인할수있는반응이다.또한이책을먼저읽은교사들은믿을수있는저자들이쓴책으로다양한평화·통일수업을할수있어반갑다는반응을보였다.이처럼『남북한청소년말모이』는학교현장에서북한말골든벨퀴즈,통일주간글쓰기대회,통일후공통의맞춤법이나표준어제정과관련된토론수업등다양한평화·통일수업을시작할수있는안내서의역할을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