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흘리는 시 (오늘도 무사히 일을 끝마친 당신에게)

땀 흘리는 시 (오늘도 무사히 일을 끝마친 당신에게)

$12.05
Description
월화수목금토일, 일 일…
매일 일하며 살아가는 당신의 어깨를 토닥이는 노래
『땀 흘리는 시』는 ‘일’, ‘노동’을 테마로 2000년대 이후에 발표된 시를 모은 시 선집이다. N포 세상에 내던져진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 선집 『땀 흘리는 소설』의 후속 시리즈인 이 책에는 일하며 살아가는 이 시대의 모든 사람들과 함께 읽고 싶은 59편이 실려 있다. 일하는 사람의 땀은 마를 겨를이 없는데 일하는 사람들의 지위와 조건은 더욱 열악해졌기에 땀의 보람과 성취를 맛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시를 통해 일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양태를 보여 줌으로써 더욱 가혹해진 노동 조건과 각박한 삶 속에서 일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성찰, 일하는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 갈 좋은 세상에 대한 절실한 고민을 담았다. 이제 막 일터로 진입하는 청춘들에게, 불안정한 작업 환경에서 묵묵히 땀 흘리고 있는 당신들에게, 일할 수 있는 당당한 주체로 자신을 일으켜 세우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여기 모인 한 편 한 편의 시가 ‘오늘도 당신의 땀은 헛되지 않았다’는 격려의 박수를 보낼 것이다.
저자

김선산

화성반월고등학교교사.엮은책으로『땀흘리는소설』이있다.

목차

엮은이의말

1부월요일
부녀_김주대
컵라면과삼각김밥그리고초콜릿_김애란
합격수기_박상수
렌트_임솔아
이력서_오은
캐리어_허은실
다리위에서_신철규
졸업_김사인

2부화요일
내인생의브레이크_하상만
배가고파요_박소란
낡은리어카를위한목가_박형준
비정규_최지인
아들의나비_전윤호
뻥그레_이정록
백수도참할일이많다_김해자
봄날_이문재
장례식장미화원손씨아주머니의아침_정호승


3부수요일
아내_배재운
자는사람작은사람뛰는사람-하청근로자_김중일
그림자청소부_김혜순
실업의날들_길상호
붉은얼굴로국수를말다_신용목
야구공실밥은왜백팔개인가_손택수
흑룡강성에서온연이엄마_유형진
하싼_이시영

4부목요일
평균적인삶-증강현실_이현승
비창_황규관
공포영화-김사이
굴뚝_김성규
계약직-ktx여승무원이되고나서_김명환
나의모든시는산재시다-세계산재노동자추모의날을맞아_송경동
어느날마포에서_이상국
갈색가방이있던역_심보선

5부금요일
투명고양이_안현미
건망증_박성우
코팅목장갑_이장근
웃는남자_김근
물류창고_이수명
김대리는살구를고른다_임경섭
구로_서효인
한낮의밤에흰그림자_유병록
유령1_이영광

6부토요일
영웅_이원
디오라마_송승언
콩나물을다듬을때_장철문
바틀비_서대경
소하동_김안
봄,태업_정한아
기계,기계들_박순원
멸치의아이러니_진은영
유나의맛_배수연

7부일요일
저무는봄날_최정례
주말농장_김기택
오후만있던일요일_김선우
휴일_문태준
인생은유원지_하재연
좋은세상-영아_박준
오늘은필리핀_임지은
무화과숲_황인찬

출판사 서평

우리는모두노동자입니다
『땀흘리는시』는‘일’,‘노동’을테마로2000년대이후에발표된시를모은시선집이다.이책에는일하며살아가는이시대의모든사람들과함께읽고싶은시59편이실려있다.일하는사람의땀은마를겨를이없는데땀의보람과성취를맛보기는어려운현실속에서,사람들은여전히다양한분야에서천차만별의방식으로고용되어정직하게땀흘리며살아간다.삶의희로애락을노래하는모든시의장면과일상에는땀냄새가난다.즉시에서노동은단지소재로서의에피소드가아니라세상을온몸으로뚫고나가는삶그자체인것이다.이에이시집에는일하며살아가는사람들의삶이녹아있으며,그삶에는일과생존의문제,일의가치와보람은물론이고,노동자로살아가는사람들의소외와울분,슬픔이스며있다.사람들이흘리는정직한땀방울을따라가며“젓가락마다어떤노동이매달리는”지(신용목,「붉은국수를말다」)마주하는순간,내한몸에주어진오롯한힘과스스로의노력으로“두리번두리번챙겨가지못한나를찾아보”며(박성우,「건망증」)세상과정직하게만나는방법이바로노동임을,그리고우리는노동을통해자기를먹이고식구를거두고“이지상에서의힘든노역은제발저희대에서그치게해”달라고(이시영,「하싼」)기도하며공동체의꿈을실현한다는점에서모두노동자임을다시금인식할수있을것이다.

땀흘리며살아가는당신을응원하는노래
우리는“밥을먹기위해”,“한줄씩쓸때마다한숨나는”이력서를쓰고(오은,「이력서」),비정규직으로라도“더일하게해달라는절규”(황규관,「비창」)로가득찬현실에서매일일하며살아간다.가혹한노동조건과각박한삶속이기에시에담긴일의의미와가치에대한성찰,일하는사람들이함께만들어갈좋은세상에대한고민은더욱절실하다.이성찰과고민의길에여기모인59편의시가좋은길잡이이자위로와소통의매개가되어줄것이다.
먹고자고일하는일상은매일똑같이반복되는것처럼보이지만,각시의면면을살펴보면일상의반복에는낯설고도놀라운삶의국면들이숨겨져있다.이책은이러한일상의반복과변주,변화와차이의리듬을드러내는시를통해일이가져다주는변화무쌍한감정과감각을맛보게할뿐만아니라땀흘리는삶의의미에대해다시생각해볼기회를제공한다.이를통해이책은오늘도무사히일을끝마친당신의어깨를토닥토닥두드리며“다른세계를꿈꾸지못하는이가난한마음들,병든마음들”(송경동,나의모든시는산재시다」)을치유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