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일 (재수x오은 그림 시집)

마음의 일 (재수x오은 그림 시집)

$15.00
Description
만화가 재수와 시인 오은이 그려 낸
여전히 자라는 중인 우리들의 마음 이야기
『 마음이 일: 재수x오은 그림 시집 』은 만화가 재수와 시인 오은의 컬래버 작품집으로 ‘마음 때문에 힘들고, 마음 덕분에 힘 나는’ 우리들의 마음 이야기를 시와 그림으로 펼쳐 낸다. 오은 시인은 활발한 창작 활동 외에도 방송, 팟캐스트 ‘예스책방 책읽아웃’ 등으로 우리에게 친숙하다. 재수 역시 50만 팔로워를 보유한 온라인 채널 ‘재수의 연습장’을 통해 늘 독자들과 소통 중인 작가이다. 이 그림 시집은 동갑내기 친구인 두 사람이 만나 긴 시간 소통하며 만들어 낸 특별한 결과물로 시를 만화로 읽는 경험, 또 만화로 시를 읽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작품집이다. 이를 위해 오은은 시를 완성할 때마다 재수에게 보냈고, 재수는 친구의 시를 세상에서 제일 먼저 읽은 다음 그림으로 다시 그 시를 써냈다. 오은과 재수가 청소년기라는 특정한 시기의 마음을 들여다본 까닭은 ‘오늘’을 잘 살기 위해서이다. “그때의 고민은 성장한다고 저절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며, 우리는 여전히 ‘마음의 일’을 계속해 나가며 자라야 하기 때문이다.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재수의 연필 선과 발랄했다가도 먹먹한 오은의 시가 건네는 이야기는 그 시절의 고민을 오늘로 데려와 단단하게 다지고, 다정하게 다독이며 위로한다. 보는 것만으로도 감탄하게 될 만화적 상상력과 따스하면서도 반짝이는 시가 어우러지는 이 책은 유난히 힘들었던 올 한 해를 다독여 줄 다정한 선물이 될 것이다.
저자

재수

내성적이고콤플렉스가많은학생이었습니다.누가시키지않아도한일중에제일많이했던게낙서라서자연스럽게만화가가되었습니다.좋은그림을그리려면좋은마음을가져야한다고생각합니다.그생각이저를좀더나은사람으로만들어주는것같습니다.

목차

프롤로그

1부딴이우리를꿈꾸게한다고
나는오늘/냄비/딴/아,하고/골똘/흘리지마라/나의색/장래희망/장마/하나는

2부봄방학처럼짧았다
언제한번/가능성/첫사랑/졸업/해피엔드/많이들어도좋은말/힘내,라는말/어쩌면/그리지않아야그려졌다/성장통

3부잘봐,떠오를거야
어른이되는기분/교실에내리는눈/달봐/몰라서좋아요/아무의일/여느날/네가떠나고/자라는이야기/취향의발견/불면

4부내내나일거야
그렇고그런날/밤은길고깊어서/아침의마음/홀가분한마음/밑줄긋는마음/내일은수요일/슬픔과슬픔사이에/삼킨말들/번/나는오늘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동갑내기친구인만화가재수와시인오은이만나다!
이‘남다른조합’이마음을포개어만든특별한그림시집
이책은3년전오은시인이재수작가에게던진한마디에서시작되었다.“재수야,나중에우리같이책한권만들까?”그때부터두사람은각자의자리에서정신없이바쁘다가도그림시집을생각하며‘마음의일’을시작했다고한다.오은은시를완성할때마다재수에게보냈고,재수는친구의시를세상에서제일먼저읽은다음그림으로다시그시를써냈다.시만오롯이담은오은의시집『마음의일』이먼저출간되고나서도이작업은계속되었다.그렇게두사람이마음과마음을포개온이작업은꼬박1년이넘는시간이쌓이고난후에?마음의일:재수x오은그림시집?으로완성되었다.

이책은시와독자사이에그림으로다리를놓는과정이었습니다.긴다리위에섰을때에는막막했습니다.지칠때마다‘함께’를떠올리며마음을다잡았습니다.다리를건너니아득했던저쪽풍경이생생한이쪽풍경이되어있었습니다.시가그림을만나이야기가되어있었습니다.시가어렵게느껴지는분들께손내밀고싶습니다.청소년기를떠올릴때뭉클해지는분들께말걸고싶습니다.함께하자고,친구가되자고기꺼이온기를전합니다.저희와함께다리를건너보시지않을래요?-재수x오은

마음과마음을잇는반짝이는시와만화적상상력!
시의장면을그림이보여주고,그림이비워놓은자리를시가채우다

만화책이면서시집인,시집이면서그림책인이책은오은과재수,두작가가예감한것처럼전혀새로운형식의작품집이다.시의장면이그림으로시각화되었나싶다가도그림이시의새로운의미를확장해나간다.시를만화로읽는것,혹은만화를보며시를읽는것.순서는어떻든상관없다.아름다운시구에더해진기발한만화적상상력이페이지를넘길때마다펼쳐진다.우리는어느새오은과재수,두사람이그려내는그시절우리들의마음이야기로빨려들어가고말것이다.

모르는것이이렇게나많은데어른이될수있을지,
어른이되어도괜찮을지…걱정이앞섰던시간들
“장래는아직멀고희망은어딘가있을것같아”(「장래희망」,74쪽)아무렇지않은척삼킨말들과“이유도없이났던눈물”(「장마」,80쪽)이,아무도나를궁금해하지않아서나와기꺼이가까워졌던시간이(「아무의일」,154쪽),우리에겐있었다.

「삼킨말들」(210~211쪽)의교복을입은아이가낯설지않은이유는밖으로향한침묵아래감추고있는아이의말들이내가오늘삼켰던말과비슷하기때문일것이다.또한「언제한번」(92~95쪽)은친구와함께우리는거짓말을하지않는어른이되자고약속하던그때를,「아무의일」(154~161쪽)은“10년뒤의나는무엇을하고있을지”궁금해했던어린시절의나를떠올리게한다.
그때의‘나’와오늘의‘나’는얼마만큼달라졌을까.몸집은커졌는데마음의집이그대로라면,그안을들여다보지않으면스스로를알기힘들다.오은과재수가이작업으로청소년기라는특정시기를돌아본것은그때의고민은성장한다고저절로해결되는것이아니라는생각때문이었다.그래서인지오은과재수가섬세하게펼쳐보이는이야기들은그시절의이야기이면서도현재의이야기이다.내몸이자란만큼마음도자란것이맞는지,어른이된나는괜찮은지,이그림시집을읽는동안독자들은저도모르게자꾸자신을들여다보게될것이다.

“우리는자랄것이다.마음때문에힘들고마음덕분에힘나는일속에서.”
재수작가와오은시인이다독이는오늘의마음
『마음의일:재수x오은그림시집』은여전히진행중인그시절의고민을오늘로데려와단단하게다지고,다정하게다독이며위로한다.우리는‘피곤해’,‘작아져’,‘나는오늘불행해’처럼어두운말을중얼거리는‘나’와“나는오늘피어나”겠다고다시금희망을품는‘나’가하루에서몇번씩교차되는일상을살고있다.오은과재수는그것을잘알기에자기를쓰다듬어줄사람이절실한아이,고민은많은데해결된건하나도없는아이,길고깊은밤에잠못드는아이,어깨를축늘어뜨리며그림자와함께걷는아이등우리안에숨어있는‘아이’에게다가가손을내민다.

마지막에수록된작품「나는오늘」(216~227쪽)의주인공이스스로에게서건네고받는쪽지에쓰인말인“그럼에도/나는오늘살아가”고“나는오늘피어나”는아마우리모두가바라는따스한응원일것이다.그렇기에오은과재수가그려낸이이야기들은우리모두에게유난히힘들었던올한해를다독이는코끝찡한위로의선물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