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생활자의 요가 (생각 많은 소설가의 생각 정리법)

책상 생활자의 요가 (생각 많은 소설가의 생각 정리법)

$12.00
Description
“내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은 이제 그만
괴롭고 화나는 일도 잠깐 숨 고르고, 슬렁슬렁 요가
『지극히 내성적인』 『흰 도시 이야기』 『메모리 익스체인지』 등을 써 온 소설가 최정화의 첫 번째 에세이 『책상 생활자의 요가』가 출간되었다. 생각이 너무 많아 가위바위보조차 쉽게 하지 못했던, 근육이라곤 거의 없었던 저질 체력의 작가가 요가와 명상을 하며 찾은 몸과 마음의 건강에 대해 썼다.
요가, 명상이라 하면 연예인들이 보여 주는 고난도의 자세와 왠지 가까이하기 어려운 신비로운 정신 작용을 떠올리기 쉬울 것이다. 하지만 작가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을 복잡하고 어지러운 머리와 마음, 이 두 가지만 준비되어 있다면 얼마든지 명상할 수 있으며, 매일 양치질하듯 3분간 앉아 호흡에 집중하는 것만으로 고요함과 평온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한다.
만화를 읽을 때처럼 편안하고, 소설을 읽을 때처럼 공감할 수 있도록 최대한 친근하고 단순한 명상책을 쓰고 싶었다는 작가의 말처럼 요가의 1·2단계, 명상을 돕는 장비들, 마음이 흔들릴 때 할 수 있는 요가 자세 등을 직접 그린 그림과 함께 쉽게 설명하였다. 소설가로 사는 작가의 솔직한 일상과 생각을 엿보는 것도 놓칠 수 없는 재미다.
머리는 무겁고 목은 휘고 등이 굽은 전국의 책상 생활자들, 길어지는 코로나19로 우울함, 무기력증이 있는 사람들, 새해를 맞아 새 마음으로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작가가 일러 주는 ‘그냥 그대로 두기’ ‘적당히 멈추기’ ‘호흡 가다듬기’의 태도를 만나 보기를 권한다.
저자

최정화

소설을쓰기위해요가수련을시작했는데정신을차려보니소설도쓰고요가도하고에세이도쓰고그림도그리는사람이되어있다.
성실열심성향으로2019년한국요가문화협회의요가교육사과정을수료하고창비학당에서〈책상생활자의몸만들기〉강좌를진행하였다.연신내요가문화원에서목요일마다요가수업을진행하고있다.요가수련5년차,걱정이없어지고뭐든대충대충할수있게되었다.몸과마음의균형을되찾아가면서요가전도사를꿈꾸고있다.
소설집『지극히내성적인』『모든것을제자리에』,경장편소설『메모리익스체인지』,장편소설『없는사람』『흰도시이야기』등을썼다.

목차

프롤로그
1생각을멈추라고?
2명상의준비물
3명상은양치질처럼
4당신이무언가를하는방식
5명상부작용
6장비족의명상법
7가끔은두루치기
8마실때는배가나오고내쉴때는들어간다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작가가경험한요가에대해가볍게수다떤다는마음으로써
‘그냥그대로두기’‘적당히멈추기’‘호흡가다듬기’천천히배워볼까
작가는요가를본격적으로수련하기전에추천을받아명상책을읽은적이있었다.거기에는모르는단어가너무많아실제로명상을해보지못했다.작가가처음생각했던요가와명상의이미지는근엄하고엄격한것이었지만실제경험한바로는아주편안하고즐거운것이었다.작가는자신이경험한편안하고즐거운요가에대해가볍게수다를떤다는마음으로이책을썼다.만화를읽을때처럼편안하고,소설을읽을때처럼공감할수있도록최대한친근하고단순한명상책을쓰고싶었다는작가의말처럼이책에는전문적이고고난도인요가기술이소개되어있지않다.그대신소설가이자생활인으로사는작가의솔직한일상과생각을서술하며독자들을요가와명상의세계로초대한다.
그동안글만써왔던작가는이책에서그림까지직접그렸다.‘개인이사회에서해서는안되는금기’,‘개인이지켜야할지침’으로이루어진요가의1·2단계,알라딘의요술램프같은네띠,마법의양탄자같은볼스터등명상을돕는장비들,교호호흡등의마음이흔들릴때할수있는요가자세등이쉽고재미있게설명되어있다.

입으로숨을쉬던사람들이코로숨을쉬게되는것
코로숨을쉬는사람들이더부드러운호흡을하게되는것
부드러운호흡을하던사람들이그평온을주위와나누게되는것을바라며
작가는7년간작가생활을하며마감일을늦춘적이거의없었다.미리양해만구한다면충분히허락받을수있고하루더늦추면여유롭게쓸수있는데도그렇게하지않았다.취미생활을할때에도취미로즐기지못하고작품을쓸때처럼완성도를높이려고했다.그것은요가를할때에도마찬가지여서각도를정확하게맞추고자세를바로세우려고애를썼다.온힘을다쏟고도더버티겠다고끙끙대던모습이그가살아왔던방식이었다.그렇게2년이지나결국넘어졌다.
넘어지고작가가알게된사실은넘어지는게별일아니라는것,그냥다시일어나서하던일을계속하면된다는것이었다.작가는이제할수있는데까지다하지않고적당히멈춘다.그것은작가가요가를하는방식이며글을쓰는방식이기도하고사람을대하는방식이기도하다.전보다결과가더모자란가하면그렇지않다.몸은더부드러워져서더깊이숙일수있고글은더균형잡혔으며,상대방은더편안해한다.
잠시눈을감는것으로화를잠재울수있고고개를젖히는것만으로거북목을예방할수있다.손가락을펼치고,허리를비트는간단한동작들을반복한다면책상앞에앉아있는일이훨씬수월해질것이다.숨을한번길게내쉬는것만으로도잡념에서벗어날수있다.머리는무겁고목은휘고등이굽은,생각이너무많은전국의책상생활자들이이책을읽고부드러운몸과마음을갖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