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수식어 (더 큰 세상을 향한 전후석의 디아스포라 이야기)

당신의 수식어 (더 큰 세상을 향한 전후석의 디아스포라 이야기)

$16.00
Description
30대 청년, 변호사, 영화감독, 재미 한인, 디아스포라…
N개의 수식어로 살아가는 전후석이 우리 사회에 전하는 울림의 말들
『당신의 수식어』는 30대 청년, 변호사, 영화감독, 재미 한인, 디아스포라 등 여러 개의 수식어를 가진 저자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빛나는 여정에 관한 이야기이다. 저자 전후석은 미국에서 태어나 3살 때 한국으로 와서 청소년기를 보내고 다시 미국으로 가 영화와 법을 공부한 재미 한인이다. 미국 코트라(KOTRA)에서 변호사로 일하던 그는 휴가차 떠난 쿠바에서 우연히 ‘헤로니모’라는 인물을 알게 되고, 그 길로 영화의 세계로 뛰어든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이 왜 헤로니모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었는지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많은 이들의 따뜻한 지지로 탄생시킨 영화 「헤로니모」 제작 전후의 과정을 생생하게 전한다. 또한 세계 곳곳의 한인 디아스포라와의 만남을 통해 그의 세계가 어떻게 확장되었는지 이야기하고 그 과정에서 찾은 다양성과 정체성에 관한 가치를 힘 있는 목소리로 전한다.
저자는 우리가 민족·인종·언어·지리적 경계 등을 초월하여 다양성과 혼합성을 받아들일 때 확장된 자아를 가질 수 있으며 그것이 바로 디아스포라 정신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내 안의 편협하고 배타적인 마음을 돌아보고, 더 큰 세상으로 가는 출발점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전후석

미국에서태어나한국에서유소년기와청소년기를보내고다시미국으로건너가영화와법을공부했다.재미한인이라는수식어아래‘나는어떤코리안일까’라는물음을마음한쪽에항상품고지냈다.대한민국밖에서자신을‘코리안’으로소개하는다양한한인친구들을만나면서정체성이슈가인생에서풀어야할숙제가되었다.뉴욕에서변호사로일하던중휴가차방문한쿠바에서우연히한인들을만났고,그날을계기로다큐멘터리영화「헤로니모」를제작했다.현재는‘나만의디아스포라정체성’을담론화하는데재미와의의를느끼며세계이곳저곳을다니고있다.

목차

프롤로그

1부우연이바꾼나의세상
아바나에서만난한인
우연을필연으로만든초대
낡은앨범속에서살아난헤로니모
헤로니모는누구인가
계획에없던가장멋진날
코리안체게바라프로젝트
무모한도전

2부정체성의조각들
당연히한국인이던시절
경계에서다
다수에서소수로
처음발견한정체성
작은소명이열어준큰세계

3부디아스포라라는수식어
이상하고아름다운곳에서의『춘향전』
사과도배도아닌사과배
자신을코리안이라소개하는이들
공존의공간에서더넓고자유롭게
스스로길을여는코즈모폴리턴
희미해지지만사라지지않는것들
온전하고완성된나라의반쪽

4부헤로니모,세상에나오다
다큐멘터리신의강림
열정프로젝트에서인생프로젝트로
마나티에서의마지막촬영
편집이라는긴터널
간절한염원의결과물
헤로니모가이어준수많은헤로니모들
새로운발견,새로운연결
「헤로니모」,한국의관객을만나다

5부경계인의가능성
실패한자의자유
코로나시대의디아스포라
세계시민정신에닿다
지도너머의정체성
나를찾고나를깨고다시나를발견하다
디아스포라는상상력이다

에필로그
책에담긴사진

출판사 서평

★강경화,정우성,최태성추천★

한국이더큰나라,성숙한시민의식을지닌나라로나아가길기대하는독자들에게이책은잔잔한울림을줄것이다. _강경화(외교부전장관)

저자는경계의벽을깨고더큰세상의한가운데에설수있었던이야기를우리에게전한다.독자들에게이책이‘더큰정체성’을찾는여정에서든든한나침반이되어주길기대한다. _정우성(배우)

이책을읽는경계안의씨앗은비로소경계밖씨앗과만나며더너른세상이있음을,더많은우리가있음을,더이상경계는무의미함을깨닫게될것이다.
_최태성(한국사강사)

30대청년,변호사,영화감독,재미한인,디아스포라…
N개의수식어로살아가는전후석이우리사회에전하는울림의말들
『당신의수식어』는30대청년,변호사,영화감독,재미한인,디아스포라등여러개의수식어를가진저자가자신의정체성을찾아가는빛나는여정에관한이야기이다.낯선나라쿠바에서한인정체성을지키기위해노력했던역사적인물‘헤로니모’를알게된순간부터세계곳곳의한인디아스포라를만난경험등을소개하고,그과정에서찾은다양성과정체성의가치를전한다.
이책의저자전후석은다큐영화「헤로니모」로먼저국내에이름을알렸다.「헤로니모」는체게바라,피델카스트로와어깨를나란히한쿠바혁명의주역이자쿠바한인들의정신적지주헤로니모임(임은조)과그의아버지이자독립운동가임천택의흔적을쫓는다큐영화이다.
영화는개봉당시국내외에서많은주목을받았다.토론토아시안영화제,뉴욕아시안영화제등전세계9개영화제에공식초청되었고,전후석감독은제39회올해의최우수예술가상영화부문올해의주목할예술가로선정되었다.그는각종언론에출연하여해외동포의한인정체성에관한이야기를전하고,문재인대통령이참석한3·1운동및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오찬에초대받아영화에담긴메시지를직접소개하는시간을갖기도했다.각계각층의후원으로탄생한이영화에당시국내많은유명인들이응원의메시지를보냈다.그때인연을맺은이들중몇몇이그의첫책에도힘을보탰다.강경화전장관,배우정우성,한국사강사최태성등이추천사를써책을빛내주었다.


나를찾아헤맨시간들속에서건져올린
정체성과다양성에관한단단한메시지
전후석은미국에서태어나3살때한국으로와서청소년기를보내고다시미국으로가영화와법을공부한재미한인이다.대한민국에서절대다수의일원으로살다미국에서소수가되는경험을한뒤로정체성에대한고민은그림자처럼항상그를따라다녔다.자신의수식어가무엇인지오랫동안고민하던그는‘디아스포라’라는개념을만난다.본래팔레스타인을떠나전세계에흩어져사는유대인을일컫는이말은저자의삶속에서생명력넘치는말로거듭난다.
그는영화제작에본격적으로뛰어들기전까지미국코트라(KOTRA)에서변호사로있었다.휴가차떠난쿠바에서우연히이루어진어느한인과의만남은그의인생을180도뒤바꾸어놓았고그를영화의세계로이끌었다.그리하여이책에는두개의큰이야기가얽혀있다.하나는저자가쿠바호세마르티국제공항에처음발을내딛는순간을시작으로헤로니모라는인물에빠져들어영화를제작하기까지의이야기이고,다른하나는헤로니모를알기전,혼란스러운20대를지나며정체성에대한자기나름의답을찾아가는이야기이다.저자는마치시간여행을하듯두이야기사이를왔다갔다하며자신의고민과생각,경험과상상을진솔하게펼쳐보인다.그리고두개의이야기는궁극에하나로맞닿아세계시민정신,휴머니즘이라는확장된세계관을향해현재진행형으로흘러간다.

한국인에서재미한인,다시한인디아스포라로이어진자아인식의변화는오랜기간다양한환경에노출되며유기적으로진행된과정이었다.…재미한인이라는정체성이내여정의종착역이라믿었는데그곳에도착하니한인디아스포라라는다른길이펼쳐져있었던것이다.하지만이역시또다른환승역에불과하다는것을깨닫는다.비록한인이아니더라도같은고민을안고있는타인종,타민족과의연대감,즉세계시민정신이라고표현되는또다른관문을향해나는걸어가는중이다.(227~228쪽)

「헤로니모」제작후그가사람들로부터가장많이받는질문은“한국인의정의를어떻게내리나요?”,“한국인의본질은무엇이라고생각하나요?”이다.이주제는헤로니모의삶에서도중요한숙제였다고한다.저자는어려운문제라고말하면서도헤로니모가쓴시「조국」에서‘조국’이라는말을‘한인정체성’으로바꾸어읽으며질문에대한답을대신한다.

한인정체성은순수하게나라를지킨조상들의유산이자순교자들의제물이다.
한인정체성은더나은미래를꿈꾸는모든이들의영감이다.
한인정체성이라는개념은지리적경계를넘어선다.
한나라에서태어난사람에게만해당되거나이기적민족주의를따르지않는다.
한인정체성은그것을가질자격이있는사람들의존엄이자명예이다.(214~215쪽)

그는한국에서청소년시절을보낼때한국인으로서자신의정체성을실험해보고그정당성과의미에대해고민할수있는환경을만나지못했다고말한다.그가언급한자료에따르면대한민국과북한은세계에서인종적으로가장단일한,반대로말해인종적다양성이가장낮은국가로꼽힌다.저자의이야기를들으며그가청소년이던시절과지금이얼마나달라졌을까가만히생각해보게된다.여전히우리는한국땅에살지않고한국말을하지못하고다수의한국인과동일한인종이아닌사람은한국인이라여기지않는,아주좁은시선으로한국인을정의하고있지않은가?
저자는자신이전하려는메시지가민족주의나국수주의혹은편협한애국심으로읽히지않기를바란다.우리가민족·인종·언어·지리적경계등을초월하여다양성과혼합성을이해하고받아들일때확장된자아를가질수있으며그것이바로디아스포라정신이라고힘주어말한다.다양성시대를살아가고있다고말하는우리는과연진정다양해질준비가되어있을까?이책을통해우리는진솔한태도로나와마주하며내안의편협하고배타적인마음을돌아보고,나의수식어는무엇인지고민하는소중한기회를얻을수있을것이다.


“어쩌면우리모두는디아스포라이지않을까.”
나그리고당신의수식어를찾아가는빛나는여정
전후석은스스로를스토리텔러라칭한다.일상에서이야기를발견하고그이야기를통해삶의의미를묻는것,그것이바로자신의역할이라고말한다.「헤로니모」가상영되고1년6개월남짓의시간이지난지금저자는세계곳곳을다니며디아스포라에대한담론을전하는한편「CHOSEN」이라는이름의다음프로젝트를준비하고있다.연방하원직에도전한재미한인후보자5명에관한이야기로,미주한인사와한인정치인의정체성을조명하는다큐영화다.
저자는자신의자리에서스스로를알아가고자기삶의비밀을제나름대로풀어가려는이들은모두디아스포라라고말한다.인간은살아가면서끊임없이‘나는누구인가’,‘어떤모습이가장참된나인가’를물으며살아간다.그렇기에저자가들려주는디아스포라이야기는우리가이방인이라치부했던그들만의이야기가아닌우리의이야기이기도하다.책의말미에서그는디아스포라라는개념과자신의이야기를통해아주조금이라도사람들의세계관이확장될수있다면더이상바랄것이없다는소망을내비친다.그의바람대로이책이더큰세상으로향하는출발점이되길바란다.

어쩌면우리모두는디아스포라일것이다.내것이라주장할,영원한나만의수식어는없을지도모른다.각자자신의자리에서스스로를알아가고자기삶의비밀을나름대로풀어가려는소중한벗들이존재할뿐이다.나는디아스포라라는존재들에내재된디아스포라적사유를통해우리가다같이평화롭게공존할수있는세상을상상해보았다.누군가가디아스포라에가치와의미를부여하지않는다면그들은존재하더라도존재하지않을것이기에.(23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