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부모 (양장본 Hardcover)

처음 부모 (양장본 Hardcover)

$14.00
Description
처음이라 설레고, 처음이라 두려운 초보 부모들에게 보내는 편지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는 법이다. 태어날 때부터 부모였던 사람은 없다. 《처음 부모》는 지금 이 순간 누구보다 고민이 많을 초보 부모들에게 프랑스의 소아청년과 전문의 카트린 게겐이 보내는 조언과 위로를 담은 책이다. ‘내가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 수많은 초보 부모들이 가지고 있을 고민이다. 처음 부모가 된 사람들은 경험해 본 적 없는 상황을 미리 걱정하고, 심지어 자책한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을 때, 자책감에 괴로울 때, 방향을 찾지 못해 헤매고 있을 때 이 책을 펼쳐보라.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다는 확신과 혼자가 아니라는 위로를 동시에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자녀와 건강한 관계를 맺기 위해 필요한 것은 ‘공감’이라고 말한다. 엄한 교육으로 대표되는 일반적인 프랑스 육아와는 사뭇 다른 주장이다. 하지만 저자는 부모와의 감정적인 교류는 아이의 두뇌 발달과 정서적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정서신경과학적 연구 결과들을 근거로 들어 설명한다. 또한 그러한 ‘공감’이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 스스로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것임을 강조한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아이를 이해하는 것과 더불어 스스로를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공감과 위로. 하루에도 몇 번씩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게 될 초보 부모들이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이다.
저자

카트린게겐

CatherineGueguen
프랑스에서소아청년과의사로일하고있다.스킨십치료법인‘햅토노미(haptonomy)’와비폭력대화를공부하고,부모교육을전공했다.의사,심리학자,교육자,조산사와함께부모를돕는활동을하고있다.지은책으로는《행복한어린시절을위해》,《내마음,들어보세요》등이있다.

목차

ㆍ처음부모가된당신에게
ㆍ행복한순간,때로는아주곤란한순간
ㆍ부모를도울수있는방법
ㆍ아이를바라보는새로운눈
ㆍ중요한것은공감
ㆍ공감하는부모가되는법
ㆍ아이가느끼는혼란스러운감정
ㆍ다정한마음이발휘하는힘
ㆍ평범하게이루어지는교육이라는이름의폭력
ㆍ매일조금씩실천
ㆍ끝으로전하고싶은말
ㆍ추신:자라는아이에게필요한것은

출판사 서평

★★★아동심리전문가이임숙소장강력추천!★★★

“아이는부모를일부러열받게하려는것이아닙니다.”
공감,아이를새롭게바라보는눈

많은부모가자녀들이하고싶은것을하면서밝게자라기를바란다고하지만,아이의이유모를행동에어느새무서운얼굴로다그치고있는자신의얼굴을발견하고자책하게된다.어쩌면자연스러운일이다.대부분의부모들은잘못하면혼나야한다는교육관아래에서자랐기때문이다.특히나자녀를독립적인아이로키우기위한규칙과훈육의중요성이강조되어온점도한몫한다.
하지만이책의저자카트린게겐은육아에있어규칙과훈육보다도더중요한것이있다고말한다.바로공감이다.자칫입바른소리로들릴수도있지만,카트린게겐은정서신경과학적연구를기반으로하여부모의공감과감정적인교류가아이의두뇌발달에얼마나중대한영향을끼치는지과학적으로설명한다.아이들은아직두뇌가미성숙한존재이다.어린아이들의두뇌가완전히성숙해지려면적어도25세는되어야한다.그러니아이들은자기조절능력이없는것이지엄마아빠를열받게하려고일부러변덕을부리는것도아니고,계산하는것도아니다.많은부모가이당연한사실을모르거나간과하고있다.
아이가잘자라기위해가장필요한것은부모의다정한공감과신뢰이다.이것이갖춰지면아이는독립적으로자랄뿐만아니라정서적으로안정되고공감능력이뛰어난어른으로성장할수있다.이간단한사실을받아들이는순간,아이를바라보는부모의시선은이전과완전히달라진다.

“여러분자신에게관대해지세요.”
처음부모가된당신에게꼭해주고싶은말들

세상에부모가되는일보다어렵고복잡한일이또있을까.처음아이의존재를알게된순간부터그아이가자라학교에가고,직업을얻고,결혼해가정을꾸리기까지.부모는매순간자신도처음인낯선현실을마주하며끊임없이새로운감정을깨닫는다.아이가울때,아플때,속상할때그들은더좋은부모가되지못하는것을자책하고,괴로워한다.저자카트린게겐은막연한걱정과죄책감에사로잡힌부모들을위해이책을썼다.『처음부모》는프랑스의소아청년과의사카트린게겐이초보부모들에게보내는따뜻하고도현실적인조언이담긴편지이다.
그녀는아이를잘키우기위해부모가갖춰야할태도와마음가짐에대해당부하면서도,이순간누구보다힘들고외로울부모를위로한다.아이를돌보는것이힘겹고부담스러워아이가태어나기이전의삶으로되돌아가고싶다는생각이들지도모르지만,이런감정이생겨도자연스럽게받아들이고스스로에게관대하라고,죄책감을느끼지말고자신에게연민의마음을가지라한다.이는카트린게겐이초보부모들에게해주고싶은말이기도하지만,어쩌면초보부모들이가장듣고싶었던말일것이다.

모든부모에게보내는열렬한공감과응원,
건강하고성숙한사회를만드는힘

“우리사회가더욱인간적이기를바랍니다.부모가되는것이중요하면서도어려운일이라는사실을알아주는사회였으면좋겠습니다.”-본문127쪽

어린시절은건강한공동체를구성하는데있어서근본적으로중요한시기이다.공감과신뢰를받으며자란아이들은그만큼타인을공감할줄아는어른으로성장하기때문이다.저자는책의끝머리에서성숙한사회가지속되기위해서는미래의사회구성원이될아이들을잘키워내는것이얼마나중요한지북유럽을사례로들어설명한다.북유럽의행복지수가높은까닭을다양한육아정책과연대의분위기에있다고분석하면서,이는아이가정서적으로안정된환경에서성장해야한다는사회적합의에서마련된것이라는점을강조한다.즉,부모가되는일이얼마나어려운일인지사회구성원모두가이해하고공감하는것이중요하다는것이다.
따지고보면그어느누구도우리에게부모가되는법을가르쳐준적이없다.바닥에뒹굴며떼쓰는아이를어떻게달래야하는지,잠을자지못해뒤척이는아이를어떻게재워야할지,유치원에서친구들에게심한장난을치는아이를어떻게가르쳐야할지.자녀를여럿둔부모들도매번식은땀을흘리는데처음부모가된이들은오죽할까.하지만절대창피해하거나자책할필요가없다.이세상에완벽한부모와완벽한아이는존재하지않는다.경험하고배우면서더나은방향으로나아갈뿐이다.이책은한번도가보지못한길위에어려운첫발을뗀초보부모들에게보내는아낌없는응원과지지의발현이기도하다.

더불어《처음부모》와2022년3월동시출간되는카트린게겐의그림책《내마음,들어보세요》(창비교육,2022)를함께읽기를권한다.《내마음,들어보세요》는자신의‘진짜’마음을전하고싶은아이와내자녀의속마음을알고싶은부모가함께읽으면좋을그림책이다.이두권의책은출산을앞두고있거나어린아이를육아하는‘초보부모’들을‘소통육아의길’로안내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