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 시대, 학교를 말하다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함께 찾은 미래 교육 키워드)

대전환 시대, 학교를 말하다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함께 찾은 미래 교육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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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교육 대전환 시대, 학교가 가야 할 길을 묻다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인 성기선 가톨릭대 교수가 대전환 시대에 미래 학교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교사, 학생, 학부모와 함께 대담한 내용을 책으로 펴냈다. 책에는 수능과 내신, 기초 학력 부진, 교사 승진 제도, 학교 문화 등 학교 공교육의 문제에 관한 현장의 목소리와 그러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교육 주체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또한 혁신학교와 고교학점제를 설계하고 실행해 온 대담 진행자 자신의 이론과 철학을 현장을 통해 검증받는다. 성기선 교수는 이 책을 통해 고교학점제의 전면 시행이 교육 문제를 해결할 ‘트로이 목마’로 작용하게 될 거라고 말한다.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함께 찾은 미래 교육의 키워드를 담은 『대전환 시대, 학교를 말하다』는 미래의 학교와 공교육이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이다.
저자

성기선

가톨릭대학교교육학교수(교직과).서울대학교국어교육과학사,대학원교육학석사및박사졸업.석관고등학교에발령받아국어교사의길을걸었으며,이후가톨릭대학교교수로부임.‘고교평준화’정책도입의근거를마련하여고등학교교육보편화에힘썼다.2011년경기도교육청의혁신아카데미전문가과정을기획하여혁신교육전문가를양성하였고,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장과경기도중앙교육연수위원회위원장역할을맡아교사가주도하는연수체제를설계하였다.2017년문재인정부초대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으로임명되어포항지진에서코로나19상황까지국가재난상황속에서도대학수학능력시험을네차례무사히주관하였다.저서로는『학교효과의이론과방법론』,『교육사회학』,『대한민국교육트렌드2022』등이있다.

목차

1장학부모와의대담

#기초학력#선행학습#수능과내신#고교학점제#미래의교육환경#맞춤형교육과평가#미래교육과교사#대입제도변화#학교문화#혁신학교#미래학부모의역할


2장교사와의대담

#교직전문성#교사성장#교사주도성#교육행정업무#코로나19와교육변화#승진경쟁#MZ세대교사#혁신학교의공과#수준별수업#맞춤형교육#공교육평준화#고교학점제#수능과내신의공정성#새로운학력#학교밖청소년


3장학생과의대담

#수능과지진#평가방식#학교시험#학교의필요성#미래
학교#교사의역할#저출생#대학의미래#진로와학교


에필로그

교육대전환,비판의시간을넘어실천의현장으로

출판사 서평

실타래처럼얽힌교육현장의난제를풀기위한주체들의대담
세계최고의학습노동량,청소년자살률,사교육비,입시경쟁등어디서부터손을대야할지모를우리교육의난제들을풀기위해주체들이뭉쳤다.『대전환시대,학교를말하다』는포항지진과코로나19상황까지국가재난상황속에서도대학수학능력시험을네차례무사히주관한전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성기선가톨릭대교수가교사,학생,학부모를만나교육현장의목소리를듣고대담한내용을담은책이다.책에는4차산업혁명,코로나19,저출생고령화,AI기술발전등사회적대전환의기로에있는지금,교육대전환에우선시되어야할미래교육의키워드가제시되어있다.또한오랫동안교육한길을걸어온저자의미래교육에대한통찰과자신의이론과철학을거듭검증하며새로운해법을모색하려는노력이담겨있다.


고교학점제는‘트로이목마’
대담자들은우리교육계에서입시위주의주입식수업과오지선다형의구시대적평가를개선하기위해부단히노력해왔음을말하며,그노력의결실이초등학교에서는혁신학교로,중학교에서는자유학기제와지유학년제도입으로드러났다고입을모았다.그로인해초등학교와중학교에서는미래역량을길러줄다양한수업과평가방식이가능해졌다고말한다.하지만고등학교에서는아직도입시라는벽때문에주입식수업과오지선다형상대평가를계속할수밖에없는한계에부딪치고있다고진단한다.대담자들은대전환이라는엄청난변화와기회를타고‘고교학점제’가트로이목마가되어입시라는벽을무너뜨리고고교교육을정상화시킬수있을거라고이야기한다.고교학점제가시행되면우선교육과정부터바꾸겠지만,분화된과목수에맞게교사의전문성도변화해야하고,선택과목에맞게교실도최적화해야하며,학생들마다수강과목이다르니절대평가를도입할수밖에없고,이모든것을고려한새로운대입제도가생길수밖에없다고말한다.

‘고교학점제는트로이목마다.교육개혁을할수있는트로이목마.’트로이목마는큰장벽이있을때사용한전술이에요.대입이라는장벽앞에서우리는좌절하고,포기하고,학원만보내는식으로대응해왔어요.그런데이공교육틀안에,변화를거부하는틀안에트로이목마를집어넣는거예요.고교학점제는고등학교교육이나아갈방향을정해줄겁니다.처음에는‘그것뭐별것아니니까그냥하자.’고생각하겠지요.교육과정만조금바꾸면되는줄알겠지요.그런데가만히들여다보니까고교학점제를성공시키기위해서는여러가지를다바꿔야돼요.교사,공간,교육과정,평가……이모든것을바꿔야돼요.(1장「학부모와의대담」30쪽)


‘수능Ⅰ’은자격고사,‘수능Ⅱ’는서술식·논술식국가고사
대담자들은대학에서수학할능력을평가하는시험으로현재수능의오지선다형문항이타당한잣대인가에대한문제를제기한다.수능을주로보는정시입학생과내신을주로보는수시입학생을비교하며,수능시험이타당하지못함을이야기한다.

수능성적이높으면대학학점이높을까요?안높습니다.수능성적과대학성적은관련성이매우낮아요.그런데내신성적과대학학점은상당히관련성이높아요.수능이라는건대학에서수학할수있는능력을갖추었는지확인하는시험인데,그성적과실제대학에서의성적이관계가별로없다면지금의수능시험이잘못된거죠.시험을바꾸어야해요.(3장「학생과의대담」169쪽)

또한어릴때부터경제적지원을받아야풀수있는‘킬러문항’이라고하는초고난도문항으로인해원하는대학에진학할수없는현실을비판하며,많은사람들이주장하듯이수능이과연공정한가에대한의문을제기한다.


45만명의수험생이동일한조건에서오지선다형의객관식문항으로시험을치고,채점도초고속스캐너로진행되기때문에공정하다고할만하지요.그런데길게보면초등학교부터고등학교까지학교교육을받는기간12년과그외에학령전교육기간이나재수,삼수기간동안에정말공정하게게임을했느냐고따진다면수능은매우불공정해요.계층에의한편차가훨씬심하기때문이지요.(2장「교사와의대담」141쪽)

대담자들은수능의타당성과공정성을비판하며해결의실마리를고교학점제에서찾고자한다.고교학점제가전면도입되면개별학생들이수강하는과목이모두다르기때문에오지선다형의수능과상대평가방식의입시제도가서술식·논술식문항과절대평가방식으로바뀔수밖에없을것이라고이야기한다.

고교학점제가시행되면그에따라입시제도도함께바뀔거예요.저는내신성적은그대로가고수능을자격고사화했으면좋겠어요.그리고상위권대학에서학생을선발하기위해오지선다형이아닌서술식ㆍ논술식시험인‘수능Ⅱ’를국가고사화했으면좋겠어요.(2장「교사와의대담」149쪽)


미래학교에서는더이상가르치지않는다
대담자들은저출생으로인한학령인구의감소,온라인매체의발달로인한학교경계의유연성,고교학점제로인한학교공간의변화등으로인해미래에는학교의역할과기능이바뀔것이라고전망한다.그에이어학교는더이상가르치는공간이아니라배우는공간으로탈바꿈해야한다고말한다.

시간과공간의개념이지금과는완전히달라지기때문에학교의기능이바뀔수밖에없습니다.‘교육의시대’에서‘학습의시대’로변화하고있어요.‘가르침의공간’이아니라,이제는‘배움의공간’으로학교가변화해야돼요.그리고가르치는교사중심의학교설계,구조,정책이배우는학생중심으로바뀌어야해요.(1장「학부모와의대담」34쪽)

또한학교가학생들에게의미있는공간이되기위해서는학생에게진로와적성을탐색할수있는시간과기회를제공하고,학생이무엇을요구하는지,어떤것에관심이있는지,어떤수업방식을좋아하는지끊임없이묻고대답해주어야한다고말한다.


교육개혁은현실을제대로이해하는것부터시작해야
이책은교육대전환을설계하기에앞서,우리교육의현실을다시한번돌아보자는의도로기획하였다.거대담론,구조적시각,정책적시각만으로는제대로된교육대전환을설계하기가어렵기때문이다.구조와행위,큰목소리와작은목소리,이상과현실을모두고려하고조화롭게설계해야우리교육을제대로이끌어나갈방향을잡을수있다고말한다.

지금까지의교육개혁,교육혁신의담론은현장의목소리를외면한거대담론중심이었다.그래서지금도현장에서고군분투중인교육주체,즉학생ㆍ교사ㆍ학부모를직접만나현장의생생한목소리를듣고우리교육의현실을제대로이해하려고했다.이것이야말로교육대전환의시작이되어야한다고생각했다.(에필로그19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