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49.5℃ - 창비교육 성장소설 5

첫사랑 49.5℃ - 창비교육 성장소설 5

$13.14
Description
“지구가 망하게 생겼는데 결석이 뭔 대수?”
기후 위기에 무심했던 일상을 깨우는 재난 문자 같은 소설
그림책부터 청소년 문학, YA 문학까지 드넓은 문학의 저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금희, 박유진, 신현수, 이주혜, 임어진, 최상희, 탁경은 등 7인의 작가들이 참여한 기후 위기 테마 앤솔로지다. 저마다의 개성 있는 문체와 스토리텔링으로 기후 위기가 불러올 지구의 모습과 우리의 일상을 참신하게 조명했다.
《첫사랑 49.℃》에 수록된 일곱 편의 작품들은 각기 다른 소재와 분위기를 가지고 있지만 작품 전반에는 공통된 정서가 바탕을 이루고 있다. 바로, 희망이다. 아무리 비관적인 상황일지라도 그들은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는다. 소중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때론 잃어버린 태양을 다시 찾기 위해 주저앉지 않고 일어선다. 설령 돈가스를 먹기 전 한 번 더 생각하는 정도의 아주 작은 시작일지라도 그것이 희망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첫사랑 49.5℃》는 마치 재난 문자처럼 지구의 수많은 경고에도 돌아보지 않았던 우리의 무심한 일상을 깨울 것이다.

* ‘창비교육 성장소설’ 시리즈는 ‘성장’을 고리로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 내는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저자

금희,박유진,신현수,이주혜,임어진,최상희,탁경은

2007년『연변문학』주관윤동주신인문학상을수상하고,2014년『창작과비평』에단편「옥화」를발표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소설집『슈뢰딩거의상자』『세상에없는나의집』이있다.2016년신동엽문학상을받았다.

목차

첫사랑49.5℃_신현수
유채꽃피는여름_금희
여름,우리가주머니에넣어온것들_이주혜
쓰레기산_탁경은
디아-스페로K_임어진
무단어드벤처_박유진
하지의소녀_최상희

출판사 서평

태양이없는하늘,계절이사라진세계
잃어버린것을갈망하는‘그날’의모습들

우리는살아가며어떤결정적인순간을맞이한다.그리고그순간을기점으로많은것들이변한다.지구가보내고있는수많은경고에도자성이없다면결국인류는지금과완전히달라질‘그날’을맞이하게될것이다.
이주혜작가의〈여름,우리가주머니에훔쳐온것들〉,임어진작가의〈디아-스페로K〉,최상희작가의〈하지의소녀〉이세편의수록작들은언젠가맞이할‘그날’이후의지구를생생하게그려냈다.주인공들이살아가는세계는‘여름’이라는단어가없고,고개를올려다본하늘에는태양이없다.높아진해수면과득실거리는매미나방으로삶의터전마저잃는다.그곳에서살아가고있는주인공들은자신들이잃은것이무엇인지알지못한다.처음부터가져본적이없기때문이다.우리는당연하게여겼지만사실당연하지않았던것들.어쩌면우리는미래의누군가로부터아주소중한것을빼앗고있는것일지도모른다.
위기의전조는일상도처에깔려있다.지구는지금이순간에도끊임없이경고를보내고있다.스위스의빙하가모두녹아내리기전에,꽃매미보다도더흉측한돌발해충이일상을점거하기전에,우리는지구의목소리를들어야한다.금희작가의〈유채꽃피는여름〉,박유진작가의〈무단어드벤처〉,신현수작가의〈첫사랑49.5℃〉,탁경은작가의〈쓰레기산〉은일상에도사린기후위기의전조들을현실과적절하게매치하여그려냈고,나아가일상에서부터실천할수있는방법에대해고민한다.

“지구가망하게생겼는데결석이뭔대수?”
소중한일상을지키기위해주저앉지않고우뚝선사람들

《첫사랑49.5℃》에수록된일곱편의작품들은저마다다른소재와분위기를가지고있지만작품전반에는공통된정서가바탕을이루고있다.바로,희망이다.아무리비관적인상황일지라도그들은포기하거나좌절하지않는다.소중한일상을지키기위해,때론잃어버린태양을다시찾기위해주저앉지않고일어선다.설령돈가스를먹기전한번더생각하는정도의아주작은시작일지라도그것이희망이라는사실에는변함이없다.그렇기에《첫사랑49.5℃》는암울한미래에대한비관과좌절이아닌,더나은내일을만들수있다는용기와희망을선사하는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