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내게 힘이 되어 준 사람을 다시, 떠올리다
그때 그 친구, 그때 그 선생님, 그때 그 첫사랑…
어린 시절 소중했던 사람을 다시금 소환한 에세이 「덕분이에요」가 출간되었다. 안희연, 김나영, 배수연, 최현우, 신유진, 정현우, 서윤후, 최지혜, 정재율 등 젊은 작가 아홉 명이 한데 모였다.
지나고 나서야 좋았다고 깨닫게 되는 것들이 있다. 떠올릴 때마다 웃음 짓게 되는 소소한 기억도 그럴 것이다. 「덕분이에요」에 참여한 작가들은 청소년 시절 곁에서 자신을 지켜 주던 사람과의 인연을 소개한다. 마음의 상처를 보듬어 주었던 선생님, 좋아한다고 말하지 못했던 첫사랑, 아낌없는 사랑을 주었던 할머니 등 각자의 소중한 이들이 글마다 등장한다.
어린 티를 벗기 시작하면서 느끼게 되는 생경한 감정은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덕분이에요」는 네가 겪는 외로움, 혼란, 그리움을 나눌 사람이 있다고, 그리하여 ‘덕분이에요’라고 또렷이 말할 수 있는 날이 온다고 말한다. 청소년기를 겪으며 누구보다 예민하게 감각했을 이들이 건네는 이야기는 청소년 독자들에게 다정한 공감으로 가닿을 것이다.
저자

안희연,김나영,배수연,최현우,신유진,정현우,서윤후,최지혜,정재율

시인.2012년창비신인시인상을수상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시집『너의슬픔이끼어들때』,『밤이라고부르는것들속에는』,『여름언덕에서배운것』등을썼다.슬픔의여러결을읽어내는,사랑하자고말하는시를쓴다.

목차

사라졌기때문에그것을볼수있습니다_안희연
그아침과노래-학창의너에게_김나영
보건실로와_배수연
우리가울루루에갈수는없겠지만_최현우
우리집_신유진
나의빛과다정은무채색_정현우
땅,불,바람,물,마음_서윤후
세류동이층집_최지혜
온전한사랑,온전한마음_정재율

출판사 서평

누구나혼자성장하지않는다.곁에있는이들에게의지하고때로는상처받으며청소년은어른이된다.「덕분이에요」는작가들이청소년기곁에다가와힘이되어준이들을추억한에세이앤솔러지다.안희연,배수연,최현우,정현우,서윤후,정재율등젊은시인을주축으로,작가이자번역가로활동하는신유진,평론가김나영,교사최지혜가참여했다.
‘덕분이에요’라고말하고픈작가들의사연은극적이거나거창하지않다.안희연시인은아버지를여읜작가에게학원에두던반찬을권했던원장선생님의호의를기억하며그때먹었던소고기볶음고추장한숟갈이어린자신에게힘이고희망이었다고말한다.배수연시인은여성에대한편견을지적하던선생님의의중을이제야이해했다고말하고는덕분이었다는산뜻한인사를건넨다.서윤후시인도토요일방과후에교실에서같이요리를해먹자던선생님의제안이자신의학창시절을의미있게만들어주었다는이야기를소개한다.
친구에얽힌감정을소회한작가도있다.김나영평론가는기숙사고등학교재학시절,방송반으로도착했던사연과신청곡들에담긴온기로외로움을달랜이야기를,최현우시인은설레는마음을알게해준여학생덕분에글을쓰며살고있다는사연을,정현우시인은보육원에살던친구와산으로들로다니며시간을보냈던추억을썼다.
신유진작가,최지혜교사,정재율시인은‘덕분이에요’라고말하고싶은이들로가족을꼽았다.익산역(이리역)미군폭격사건에이어민주화운동으로아들의옥살이까지지켜본할머니를두고신유진작가는삶에대한의지를엿보았노라고고백한다.우연히발견한비디오테이프에서가족의단란했던한때를본최지혜교사는남에게보이기부끄럽다고생각했던낡은집이실은가족이부대끼며살던행복한보금자리였다고말한다.정재율시인은세상을떠나셨지만여전히그리운할머니에대한추억을풀어낸다.
「덕분이에요」는사소하나마누군가와함께나눈일상만으로도청소년시절의의미는채워질수있다는메시지를전한다.훗날에라도깨닫게될,고마운마음을전해야할이들이꼭찾아올테니일상을함께하는사람들을향한안테나를내리지말기를당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