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징으로 보는 세상

상징으로 보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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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낭예

경희대학교후마니타스칼리지강사.다양한문화권에서온학생들에게한국어를가르치며문화차이에관심이생겨「문화간의사소통을위한동물상징교육내용연구」,「숫자상징을활용한한국문화교육연구」,「상징을활용한한국문화교육연구」등의논문을집필했다.『상징을찾아서:상징을찾아내기위한첫걸음』을공동번역하는등진정한소통을위한상징공부를지속하고있다.2020년7월부터SERIPro에서강의하고있는「상징의문화사」는누적조회수36,000회를넘었다.

목차

들어가며:상징이뭘까?

1부왜이런상징이?
천둥의신토르는왜망치를휘두를까?
사람을살리는구급차에왜뱀이있을까?
잠이안올때왜양을셀까?
최초의흑인여성부통령은왜흰옷을입었을까?
쥐띠해에태어난사람은왜부자가된다고할까?
비둘기는왜평화의상징이되었을까?

2부어쩌다이런상징이?
금은어쩌다이렇게사랑받게되었을까?
숫자4는어쩌다미움받게되었을까?
소는어쩌다성실함의표본이되었을까?
새벽을알리는닭이어쩌다풍향계에올라가게되었을까?
여자화장실은어쩌다붉은색기호로표시하게되었을까?
사랑하는사람을어쩌다허니로부르게되었을까?
우리할머니는어쩌다머리를싸매고눕게되셨을까?

3부이상징에이런의미가?
검정이재난을막아주는색이라고?
돼지고기를먹으면안되는사람들이있다고?
이렇게예쁜꽃이허무함을상징한다고?
개가있는집에는천사가들어오지않는다고?
요즘에도말을타고다닌다고?
초승달이우주를항해하는배라고?
하늘은둥글고땅은네모지다고?

4부어떤상징이같고다를까?
블루와푸른색은무엇이다를까?
사자왕은있는데호랑이왕은없는까닭은무엇일까?
용과드래곤은무엇이다를까?
토끼와여우의공통점은무엇일까?
한번은우연,두번은필연,그렇다면세번은무엇일까?

5부가장○○한상징은뭘까?
저하늘에서가장따기어려운것은무엇일까?
세상에서가장유명한원숭이는누구일까?
역사상가장유혹적인과일은무엇일까?
인간에게가장필요한것은무엇일까?
그리움을가장잘상징하는색은무엇일까?
다양성의가장중요한상징은무엇일까?

참고문헌
이미지정보

출판사 서평

토르가들고다니는망치부터유혹과혁신을뜻하는사과까지
풍성하게차려진상징밥상

이책은우리곁의상징을살펴볼수있는31가지질문으로구성되어있다.“천둥의신토르는왜망치를휘두를까?”(15면)와같은질문은누구나떠올려봤을법하다.이책에서는토르의강력한힘과강력한망치의위력을연결하고,다른신들은어떤상징적인물건을사용하는지도짚어준다.“숫자4는어쩌다미움받게되었을까?”(66면)라는질문은뻔해보인다.한자문화권에서숫자4는죽을사(死)와발음이같아불길하게여겨지기때문이다.그러나이책에서는불교와힌두교,건축과음악에서숫자4가질서와완전성을뜻한다는점을언급하며반전을보여준다.“개가있는집에는천사가들어오지않는다고?”(125면)처럼도발적인질문도있다.개때문에위험에처할뻔했던이슬람교의선지자무함마드를통해이슬람문화권에는‘개가있는집에는천사가들어오지않는다’는말이있었다는것을소개하며신선한지식을전달한다.“블루와푸른색은무엇이다를까?”(151면)처럼동서양의문화차이를짚는질문도있다.독자들은이를통해서양의‘블루’는우울을뜻하지만동양의‘푸른색’은청춘과희망을상징한다는것을알수있다.“역사상가장유혹적인과일은무엇일까?”(196면)라는질문으로는서양문화전반에두루등장하는사과와유혹의관계를파헤쳐볼수있다.
이렇게이책에나오는질문에대한답과풀이는모두상징과연결된다.우리전통문화는물론다양한종교와신화,철학과세계사까지아우르는‘상징밥상’이상다리가휘어지게차려졌다.독자들은손이가는대로먹으면된다.

천편일률적인자료는가라
수업에생기를불어넣을비장의무기

청소년을주요독자로하는이책은현장교사들이효과적으로활용할수있다.함께이책을읽으며이야기를나누면흥미로운상징세상으로여정을시작할수있기때문이다.국어시간에는속담에담긴상징을함께읽을수있고(41면,“쥐띠해에태어난사람은왜부자가된다고할까?”)사회시간에는정치인이입은옷색깔의의미를알아볼수있다(34면,“최초의흑인여성부통령은왜흰옷을입었을까?”).역사시간에는신화와종교에대한상징에대해읽고이야기나누어볼수있고(113면“돼지고기를먹으면안되는사람들이있다고?”),미술시간에는조각상에담긴상징과그의미에대해자유롭게탐구해볼수있다(20면,“사람을살리는구급차에왜뱀이있을까?”).
물론일상에서도이책의효과는쏠쏠하다.삼라만상에“왜요?”를남발하는청소년들의돌발질문에재빠르게답하도록돕기때문이다.청소년과의스몰토크소재로도활용도가높다는점에서교사뿐아니라학부모등주변에청소년이있는보호자들에게도이책은좋은친구가되어줄것이다.

잡학(雜學)전성시대
알아두면분명히쓸모있을상징이야기

만물박사가각광받는시대이다.텔레비전에서는자기분야뿐만아니라넓은분야에걸쳐많은것을아는사람들이모여다양한주제로이야기하는예능프로그램이인기이고,유튜브에서도각종지식을읊어주는크리에이터들이많은구독자수를자랑한다.이러한미디어환경에서자란청소년들은잡학에대한갈증을지니고있다.하지만청소년들은막상어떻게해야가볍게넓은분야의소양을다질수있는지잘모른다.이책은그러한청소년에게좋은안내자가되어줄것이다.다정하게말을건네는저자와게임,영화등의익숙한예시는상징을쉽게받아들이도록하고신화와종교,각문화권의이야기를비롯한인문학적소양의밑거름이되어줄것이다.
‘걸어다니는잡학사전’이될수있다는소소한이득만있는것은아니다.혹시아는가?이책에서읽은소재가수학능력시험의지문으로나올지도모른다.혹은썸타는상대와길을가다뜬초승달을보고“옛날사람들은초승달이우주를항해하는배라고생각했대.”라고멋지게분위기를잡을날이올지도.이처럼상징이야기는알아두면분명히쓸모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