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나라 이웃나라 : 다양한 나라에서 온 이주민들의 맛깔나는 음식과 생활 이야기

맛나라 이웃나라 : 다양한 나라에서 온 이주민들의 맛깔나는 음식과 생활 이야기

$18.00
Description
이웃과 나누고픈 내 나라 음식을 소개합니다!
여러 나라에서 온 이주민과 한국의 청소년이 쓰고 그린
언어와 국적의 장벽을 허무는 문화 공감·마음 공감 레시피
「맛나라 이웃나라」는 다른 나라에서 온 ‘이주 배경 주민’(이하 이주민)들이 각자 고국에서 먹던 음식과 그에 얽힌 사연을 소개한 책으로, 12개국, 22명의 이주민들이 한국에 오게 된 과정과 지금도 간절히 생각나는 고향 음식에 대해 구술하고 손 글씨로 한글 요리법을 적었다.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즐기는 22가지 음식이 ‘메인 요리, 간식, 수프·탕, 국수·만두’로 나뉘어 엮였다.
이 책에는 한국의 청소년 39명이 재능 기부로 참여해 문화 간 소통과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청소년들은 이주민이 입말로 전하는 음식과 인생 이야기를 글로 옮겨 적고, 이를 다시 만화로 표현해 주었다. 번역기와 보디랭귀지를 동원하며 적은, 입말이 생생히 녹아든 글에 갖가지 자료를 찾아가며 그린 익살스러운 만화가 어우러져 읽을거리와 볼거리를 풍성히 제공한다.
「맛나라 이웃나라」는 독자들에게 음식을 매개로, 이주민들이 나고 자란 곳의 풍토와 문화를 소개해 이주민과 마음으로나마 가까워지는 계기를 선사하고픈 마음에서 기획된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독자들은 타국의 음식 문화를 알게 되는 동시에 맛있는 음식을 가족과 나누는 마음은 세계 어디서나 다르지 않음을 확인하고 이주민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갖게 될 것이다.
저자

비카쉬저스틴쿠니외

저자:비카쉬저스틴쿠니와

다양한나라에서온22명의이주민

남아프리카공화국비카쉬저스틴쿠니,투키소말라시

몽골안상선다와,척절마

미국샤메인콤프턴,힌디최샤오팅

베트남응오후인느,부티미린

시리아지난사예드요세프

우즈베키스탄소비트하노바사이다

일본가나이요우코

중국딩펑잉,시우킷이,캉시우홍

캄보디아시노은

키르기스스탄이에브게니아

태국메타위문크렁,빠바번빔씸,와루니타차이,완란야푸카마

필리핀가날엘리사,레니로즈마카비타스

그리고39명의청소년

목차


머리말
<맛나라이웃나라>로떠나기전에!

1부정성껏건네는맛깔스러운인사:메인요리
베이크드빈커리_비카쉬저스틴쿠니(남아공)
샹창_딩펑잉(중국)
팔로프_소비트하노바사이다(우즈베크)
샤오까이_시우킷이(중국)
아도보_가날엘리사(필리핀)
깽키아오완_메타위문크렁(태국)
박칫가이_힌디최샤오팅(미국)
록락_시노은(캄보디아)

2부어느새친숙해진한입:간식
브라우니_샤메인콤프턴(미국)
오코노미야키_가나이요우코(일본)
반미_응오후인느(베트남)
팔라펠_지난사예드요세프(시리아)

3부만국공통의따뜻한위로:수프,탕
차카라카_투키소말라쉬(남아공)
불랄로_레니로즈마카비타스(필리핀)
반탕_안상선다와(몽골)

4부서로를이어요,모두를품어요:국수,만두
놈찐남야빠_빠바번빔씸(태국)
퍼보_부티미린(베트남)
팟타이①_와루니타차이(태국)
팟타이②_완란야푸카마(태국)
찬국시_이에브게니아(키르기스스탄)
자오즈_캉시우홍(중국)
보오즈_척절마(몽골)

부록①비슷하면서도색다른요리재료
부록②각국의식기를보며문화를이해해요
추천사『맛나라이웃나라』를다읽고나서_조경규

출판사 서평

한국에자리잡은이주민들이맛깔나게전하는
국경을넘나든삶과음식이야기

「맛나라이웃나라」는외국에서건너와한국에자리잡은이주민이그간의사연과고향에서즐겨먹던음식을소개한책이다.일본·중국·태국처럼친숙한나라부터남아프리카공화국·키르기스스탄·시리아등다소낯설게느껴지는나라까지12개국에서온22명의이주민이지은이로참여했다.이들은한국에오게된사연(인생이야기)과한국의이웃에게소개하고픈출신국의요리(요리이야기)에대해들려준다.한국에대한애정,두고온가족을향한그리움,출신국음식과문화에담긴자긍심등다채로운감정이우러나있다.이들의이야기를읽노라면나고자란곳과즐겨먹던음식을그리워하는마음이문화의담장을너머진하게전해져온다.

필자들의배경만큼이나이책에소개된음식역시친숙함과새로움이공존한다.브라우니(68쪽),오코노미야키(76쪽),퍼보(126쪽)처럼한국에서도이미익숙해진음식도있고,박칫가이(54쪽),반탕(112쪽),놈찐남야빠(120쪽)같이좀처럼알려지지않은요리도있다.외국의식문화에이색적인색채가흠뻑묻어나호기심이인다.한번쯤요리에도전해봐도좋겠다는생각이들게하는친절한요리법이반듯한한글로적혀있는점도눈길을끈다.

39명의청소년이글과그림으로참여해일궈낸
소통과공감의결과물

이책이출간되기까지활약한일등공신이있다.바로39명의청소년이다.청소년들은이주민들이입말로전해주는이야기를받아적고이를만화로표현해주었다.18명의서천여고재학생및학교밖청소년들은몸짓과손짓을섞어가며이주민에게먼저말을걸고,스스로번역기프로그램을찾아내소통하는등열의를보였다.“조금만더해볼까요?다른메뉴는없을까요?”라며적극적으로끌어낸결과물이이주민의인생이야기와음식이야기로엮였다.충남디자인예술고등학교재학생및학교밖청소년21명은친구들이글로푼내용을만화로그렸다.맛본적도없는음식을표현하기위해갖가지자료를찾아가며일년여간정성을들여작업했다.청소년마다각자의고유한화풍을발휘한만화는구체적인정보를시각적으로펼쳐내며내용이해를돕는다.센스를발휘해짧은글을익살스럽게표현한솜씨가제법이다.

이책에참여한학생들은하나같이요리를통해다른문화와만나는시간이의미있었다고입을모은다.이주민인터뷰에참여한오다연양은“서로문화가다르더라도맛있는음식으로함께한시간이좋았다.”라는,만화를그린현수빈양은“만화를그리며이주배경을가진친구를이해하는의미있는시간이었다.”라는소감을전해와이책이전하고자하는‘음식을통해나누는소통과공감의의미’를더욱두텁게했다.

문재인전대통령의극찬을받은「요리는감이여」의후속기획
작지만빛나는의미와숨어있는깨알재미가가득한한권

「맛나라이웃나라」는문해학교할머니들이쓴요리법으로화제를모았던「요리는감이여」(2019)의후속기획으로탄생한책이다.「요리는감이여」는문재인전대통령이재임당시직접SNS에추천해화제가되었고,출판계로부터‘주민·도서관·출판사가협업하는출판모델을제시’했다는호평을받기도했다.이책으로음식을통한소통과공감의가능성을확인한출판사와도서관은한국사회속이주민에게시선을돌렸다.기획부터이주민과청소년을섭외해원고를만들고출간에이르는모든과정이창비교육과서천도서관의협업으로이루어졌다.

「요리는감이여」가충청도할머니들의구수한입말사전으로소소한재미를주었다면,「맛나라이웃나라」는이주민들이모국어로전하는식사인사가그역할을한다.각꼭지앞,큼지막히그려진한접시의음식그림곁에각나라언어로쓰인글이바로‘맛있게드세요’라는인사말이다.어떻게읽고말하는지궁금해할독자를위해필자들이직접녹음한덕분에표지에있는QR코드를통하면각나라의식사인사말을생생한현지어로들어볼수있다.더불어각나라에서지키는식사예절도소개해음식을통해그나라식문화의다양한면모도알수있다.음식만화「오무라이스잼잼」의만화가조경규의추천사도눈여겨볼만하다.조경규는「맛나라이웃나라」를읽고책속에등장하는베이크드빈커리(12쪽)를가족과함께직접만들어먹은소감을귀엽고정감있는만화로표현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