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가걷던길부터박완서가글쓰던공간까지,
문학을직접체험하는특별한즐거움
우리나라학제에서3년은다니던학교가바뀔수있을정도로매우의미있는시간이다.그런3년동안코로나19팬데믹을겪으면서답사와같은체험학습은교실수업이상으로생소한일이되었다.교사는학교의모든것을새롭고어렵게느끼는학생들을지도해야한다.이런고민을덜고동료교사와청소년,학부모가즐겁고유익한체험학습을진행할수있도록돕고자100여명에가까운교사들이머리를맞대고이책을기획했다.
『선생님과함께하는하루문학여행』은청소년들이문학작품속현장을찾아갈수있도록현직국어교사들이안내하는책이다.올해로탄생120주년,순국80주년을맞은이육사처럼교과서에는자주등장하는작가들과문학작품이있다.20개조로나뉜국어교사97명은주요작가가활동한공간과핵심문학작품속배경이되는현장을직접답사했다.단순히이육사의시를읽는것으로끝낼수있지만,이육사와관련한전시를관람하고그가걷던길을걸으면문학작품을더생생하게경험할수있다.이책은그런사람들에게실제적인길잡이가될것이다.
『선생님과함께하는하루문학여행』은단순히작품을추천하고코스를제안하는수준에서그치지않는다.구체적으로어떤곳에서어떤점에무게를둘지,작품의어떤내용과방문지를연관지을지설명한다.답사에서보고들은것을바탕으로학생의경험과세계를확장하는활동을통해답사의가치를끌어올리고더의미있는체험학습을계획할수있다.
독서로시작해서체험으로마무리하는
문학을직접체험하는특별한즐거움
문학은현실과분리되지않는다.소설이나시는현실을그대로옮긴것은아니지만현실에빚지고있다.실제장소나사건이작품에등장하기도하고,작가가살아간현장이작품에영향을미치기도한다.작가가직접거닐던거리,글을쓰던공간,작품속배경을직접찾아가면그작가와작품을더깊이이해하고독서의지평을넓힐수있다.
『선생님과함께하는하루문학여행』은독자가문학작품속현장을찾아갈수있도록현직국어교사들이안내하는책이다.올해로탄생120주년,순국80주년을맞은이육사처럼교과서에는중요기때문에자주등장하는작가들과문학작품이있다.이런작가와작품들은한학기한권읽기도서로추천되어책전체를읽기도한다.20개조로나뉜국어교사97명은청소년들이자주접하는주요작가가활동한공간과핵심문학작품속배경이되는현장을직접답사했다.
사소해보이는요소일지라도직접보고들으면작품이완전히새롭게느껴지는특별한경험을하게된다.단순히이육사의시를읽는것으로끝낼수있지만,이육사와관련한전시를관람하고그가걷던길을걸으면문학작품을더생생하게경험할수있다.이책은그런사람들에게실제적인길잡이가될것이다.활자로만보던작품을현장에서만나면,교실에서는좀처럼흥미를보이지않는학생들도작품에푹빠져들것이다.
“이육사는신석초에게다시눈밭길을밟자고했지만,안타깝게도그약속은영영지켜지지못했다.……마흔평생에17번의옥고를치르고도독립운동의길을계속걷고자했던시인이육사.독립을향한그의굳센마음이홍릉숲에여전히머물러있는듯했다.”
-책35쪽「매화향기를남기고떠난시인」중에서
윤동주가걷던길부터박완서가글쓰던공간까지
현장에서마주하는삶의모습
문학작품을읽는것은자기자신을마주하는경험이기도하다.소설속인물의감정과선택에공감하다보면지금우리가사는세상과삶을맞닥뜨린다.이런몰입의경험은답사를통해극대화된다.자기성찰이담긴윤동주의육필원고를보고,여유당에서정약용의고뇌를가늠하면서자신의삶을돌아볼수있다.
“윤동주시인은끊임없는자아성찰을통해“모든죽어가는것들을사랑”하겠다고다짐하며자신의길을걷고자했다.그의가치관과신념은‘다름’이‘틀림’으로규정되고타인에대한수용과애정이부족해진지금,더욱가치있게느껴진다.“
-책113쪽,「성찰하는시인의길」중에서
”소설에서는유선방송이생기면서사람들의대화가점차사라지는것을안타까워한다.하지만오늘의우리에겐텔레비전앞에붙어앉아따뜻한아랫목에서함께누워텔레비전을보는광경이오히려그리운풍경이되었다.“
-책211쪽,「멀고도아름다운동네」중에서
『원미동사람들』의배경에직접가보는코스:원미동사람들조각공원,원미동23통골목,원미종합시장,원미공원문학동산,심곡천
작품의실제배경인장소에구체적인등장인물과사건을연결하여작품을더생생히느낄수있다.
『선생님과함께하는하루문학여행』에소개된코스를따라가면우리나라의역사와상처도목격할수있다.역사적사건의흔적이남은장소에직접가보면당시의고통이피부에와닿는다.남한산성에서병자호란을,인사동에서일제강점기를,파주에서남북분단을직접느껴보면역사적사건이머릿속에생생히펼쳐진다.역사적장소에서우리나라의상처를되새기면서치유와회복의길을발견할것이다.
교사와청소년,학부모모두를위한체험학습안내서
우리나라학제에서3년은매우의미있는시간이다.초등학교는3년단위로저학년과고학년을나누고,중학교과고등학교는3년단위로학교급과교육과정자체가달라진다.그런3년동안코로나19팬데믹을겪으면서답사와같은체험학습은교실수업이상으로생소하고어려운일이되었다.그래서답사를계획하고싶어도선뜻시작하기에는망설여진다.『선생님과함께하는하루문학여행』은이런어려움을줄이고더많은교사와청소년,학부모가체험학습을진행할수있게돕고자기획되었다.
문학을주제로답사를떠나려면생각보다준비할것이많다.작가나작품을고르고,방문할장소를추린뒤에도학생들과어떤체험을할지고민하는과정은막막하게느껴진다.
현직국어교사가쓴책답게,『선생님과함께하는하루문학여행』은단순히작품을추천하고코스를제안하는수준에서그치지않는다.이책은철저하게교사와청소년,학부모의눈높이를고려하여집필되었다.문학에애정이있는청소년,자녀와의미있는여행을하고싶은학부모에게이책은훌륭한안내서가된다.작가나작품,장소에대한단순한정보만제시하지않고구체적으로어떤곳에서어떤점에무게를둘지,작품의어떤내용과방문지를연관지을지설명한다.나아가답사전후에어떤학습활동을진행할지,답사중어떤부분을주의깊게볼지제안하여답사의효과를극대화한다.답사에서보고들은것을바탕으로학생의경험과세계를확장하는활동을통해답사의가치를끌어올리고더의미있는체험학습을계획할수있다.
김수영시인의자취를따라가는코스:김수영시비,김수영문학관,원당샘공원,원당마을한옥도서관,연산군묘
장소설명과추천계절,교통편,관련음악·다큐멘터리·영화등을알차게담았다.답사전후로의미있는수업활동을구성하는데참고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