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는 소설 - 창비교육 테마 소설 시리즈

시작하는 소설 - 창비교육 테마 소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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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다’와 ‘하지 않는다’ 사이에서는 ‘한다’ 쪽을 택했다.
결과적으로 무조건 남는 게 있다고 믿는 편이었다.”

윤성희ㆍ장류진ㆍ조경란ㆍ김화진ㆍ정소현ㆍ박형서ㆍ백수린이
시작을 앞둔 당신에게 건네는 응원의 메시지
창비교육 테마 소설 시리즈의 열두 번째 소설집 『시작하는 소설』이 출간되었다. ‘시작’을 테마로 한 이번 소설집은 10대 청소년의 ‘성장’과 ‘우정의 시작’부터 20대의 ‘첫 출근’, 70대에 시작한 ‘사랑’까지 삶에서 마주할 법한 시작의 장면을 연령대별로 수록하였다.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시작’의 기회를 만나지만 그럴 때마다 늘 자신 있게 뛰어들기란 쉽지 않다. 무언가를 완수해야 한다는 부담감, 알 수 없는 결과와 목적지에 대한 불안감, 낯선 상황에 대한 두려움이 들기 때문이다. 이 소설집은 그러한 우려를 뛰어넘고 용기 있는 발걸음을 내디딘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사실 시작의 허들이 그리 높지만은 않다고, 당신은 지금도 매 순간 새롭게 시작하고 있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반복되는 일상에서도 삶을 한층 더 생기 있게 만드는 일은 바로 ‘시작’이 아닐까. 소소하게 시도하는 작은 변화부터 인생의 전환점이 될 도전까지, 익숙하고 안전한 것을 뒤로 한 채 낯선 세계로 뛰어듦은 그 자체로 우리를 성장시킨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시작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무조건 남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노동’을 테마로 한 『땀 흘리는 소설』, ‘미디어’를 테마로 한 『연결하는 소설』, ‘사회적 약자’를 테마로 한 『공존하는 소설』 등의 후속 도서다.

저자

윤성희,장류진,조경란,김화진,정소현,박형서,백수린

저자:윤성희
1999년동아일보신춘문예에단편소설「레고로만든집」이당선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소설집『거기,당신?』,『감기』,『날마다만우절』,장편소설『구경꾼들』,『상냥한사람』등을썼다.현대문학상,이수문학상,황순원문학상,이효석문학상,오늘의젊은예술가상,김승옥문학상,동인문학상등을수상했다.

저자:장류진
2018년단편소설「일의기쁨과슬픔」으로창비신인소설상을받으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소설집『일의기쁨과슬픔』,『연수』,장편소설『달까지가자』등을썼다.젊은작가상,심훈문학대상등을수상했다.

저자:조경란
1996년동아일보신춘문예에단편소설「불란서안경원」이당선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소설집『불란서안경원』,『풍선을샀어』,『일요일의철학』,『언젠가떠내려가는집에서』,『가정사정』,장편소설『식빵굽는시간』,『복어』등을썼다.오늘의젊은예술가상,현대문학상,동인문학상,이상문학상,김승옥문학상을수상했다.

저자:김화진
2021년문화일보신춘문예에단편소설「나주에대하여」가당선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소설집『나주에대하여』,『공룡의이동경로』,장편소설『동경』등을썼다.오늘의작가상을수상했다.

저자:정소현
2008년문화일보신춘문예에단편소설「양장제본서전기」가당선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소설집『너를닮은사람』,『품위있는삶』,중편소설『가해자들』등을썼다.젊은작가상,김준성문학상,현대문학상등을수상했다.

저자:박형서
2000년『현대문학』신인추천으로작품활동을시작했다.소설집『토끼를기르기전에알아두어야할것들』,『자정의픽션』,『핸드메이드픽션』,『끄라비』,『낭만주의』,장편소설『새벽의나나』,중편소설『당신의노후』등을썼다.대산문학상,오늘의젊은예술가상,김유정문학상을수상했다.

저자:백수린
2011년경향신문신춘문예에단편소설「거짓말연습」이당선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소설집『참담한빛』,『여름의빌라』,『폴링인폴』,장편소설『눈부신안부』,중편소설『친애하고,친애하는』등을썼다.젊은작가상,문지문학상,이해조소설문학상,현대문학상등을수상했다.

엮음:강미연
울산광역시강북교육지원청

엮음:김경식
울산삼일고등학교

엮음:김미성
외솔중학교

엮음:손규상
울산광역시교육연구정보원

엮음:안수범
울산여자고등학교

목차

머리말시작하는마음들,붙잡고싶은마음들

윤성희마법사들
장류진백한번째이력서와첫번째출근길
조경란봄의피안
김화진근육의모양
정소현어제의일들
박형서실뜨기놀이
백수린흑설탕캔디

출판사 서평

시작을앞둔당신에게건네는
응원의메시지

우리는살아가며수많은‘시작’의기회를만나지만그럴때마다늘자신있게뛰어들기란쉽지않다.무언가를완수해야한다는부담감,알수없는결과와목적지에대한불안감,낯선상황에대한두려움이들기때문이다.이소설집은그러한우려를가뿐히뛰어넘으며용기있는발걸음을내디딘인물들의반짝이는이야기를담아냈다.사실시작의허들이그리높지만은않다고,당신은지금도매순간새롭게시작하고있다며응원의메시지를전한다.
반복되는일상에서도삶을한층더생기있게만드는일은바로‘시작’이아닐까.소소하게시도하는작은변화부터인생의전환점이될도전까지,익숙하고안전한것을뒤로한채낯선세계로뛰어듦은그자체로우리를성장시킨다.‘아무것도하지않는것’보다‘시작하는것’이결과적으로무조건남는일이기때문이다.

반갑게시작하는
처음그순간

전부라고생각한것이전부가아니었음을알게되었을때우리의성장은시작된다.윤성희의「마법사들」은유년기의불안을딛고일어선10대들이나누는천진한대화를통해‘성장’과‘우정의시작’을따뜻한시선으로담아낸다.장류진의「백한번째이력서와첫번째출근길」은칠전팔기끝에첫정규직직장에합격한인물의기쁨을그렸다.당찬발걸음을보고있으면흐뭇한미소와더불어출근을시작하는그녀를응원하게된다.조경란「봄의피안」의인물은스승에게10년간요리를배운뒤처음으로혼자서요리강의를시작한다.열렬한환호속에서첫걸음마를뗀아기를응원하듯,스스로뭔가를할수있겠다고깨달은그를응원하게된다.

어제와작별하고
오늘을시작할용기

시작을주저하게만드는것은깊숙이들러붙은좌절의경험이아닐까.김화진의「근육의모양」속인물은아쉬웠던경험조차‘지우고싶은기억’혹은‘실패’라고말하지않고‘해본것’이라고이름붙인다.지나간것들을수용하고삶을주체적으로살아가겠다는의지인것이다.정소현의「어제의일들」역시되돌릴수없는시간과작별하고새로운현재를맞이하는인물의모습을비춘다.잔인한학교폭력으로부터비롯된신체적한계속에서도그누구보다스스로를존중하며삶을개척해나가려는강인함을드러낸다.철저하게현실적이면서도신비감을자아내는박형서의「실뜨기놀이」는한낮의꿈같은여느가족의체험기를들려준다.인생에서가장중대한시작과끝은역시태어남과죽음이듯,환생이라는소재로벌어지는일생일대의사건과생생한공간이동을따라가다보면특유의묘한분위기에사로잡히게된다.삶의끝을앞둔노년에도사랑을시작할수있을까?‘프랑스’,‘피아노’그리고‘사탕’.부드럽고달콤한향기가나는단어들이한데모여감미로운이야기를완성한다.백수린의「흑설탕캔디」는70대할머니가지나온세월을조심스럽게보듬어나가며만난사랑의순간을그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