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의뢰: 너만 아는 비밀(큰글자도서)

오늘의 의뢰: 너만 아는 비밀(큰글자도서)

$31.00
Description
누군가의 의뢰를 해결하면 그도 내 부탁을 들어주는 ‘해결 사이트’가 열린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위험한 릴레이
지역 청소년들이 드나드는 오픈 채팅방을 배경으로 소설은 시작된다. 이곳에는 의뭉스러운 문구로 사람을 모으는 ‘해결 사이트’ 공지가 이따금 올라오는데, 약속한 날 자정이 되면 해결 사이트에는 자신을 대신해 행동에 나서 줄 사람을 찾는 의뢰인이 ‘오늘의 의뢰’를 올린다.
의뢰하는 사람도, 의뢰를 해결하겠다는 사람도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소통하는 이 게시판에는 전교 1등을 독차지해 온 아이가 시험을 망치게 해 달라거나, 용기가 없어 다가가지 못하고 있는 여학생의 신상을 털어 달라는 등 떳떳하지 못한 욕망을 해소하려는 이들의 사연으로 가득하다.
성공적으로 의뢰를 수행한 사람에게 다음 의뢰를 올릴 자격이 주어지는 이곳에 청소년 문예 대회 수상작이 표절임을 밝혀 달라는 의뢰가 올라온다. 공들여 쓴 글을 포기하고 하루아침에 쓴 글을 출품해 대상까지 거머쥔 이 미심쩍은 사건을 파헤쳐 달라는 사연을 바탕으로 이야기는 주제에 저벅저벅 다가간다.
「오늘의 의뢰: 너만 아는 비밀」은 게임처럼 운영되는 온라인 게시판과 그곳에 올라온 어두운 마음들을 소재로 삼아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성에 대한 호감, 인정받고 싶다는 욕심, 비뚤어진 열등감 등으로 고민하는 인물들의 속마음이 생생히 드러난다. 옳지 않다는 걸 알지만 군중 심리와 익명성에 기대어 욕망을 해소하려는, 올바름과 엇나감 사이에 존재하는 갈등을 청소년소설의 영역 안에서 충실하면서도 흥미롭게 표현했다.
온라인 매체가 가지는 위험성은 청소년들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알고’ 있는 것과 ‘체감’하는 것에는 분명 차이가 있다. 이 소설은 온라인 매체의 위험성에 노출된 청소년의 상황과 심리를 개연성 있게 묘사한다. 가르치려 들지 않고 인물에 공감하게 만드는 소설을 통해 청소년 독자들은 그들이 수시로 접하는 매체의 양면성에 대해 곱씹는 기회를 자연스레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밝고 선한 심성 속에 담긴 십 대의 고민과
스스로, 함께, 현명히 나아가는 요즘 청소년의 성장
「오늘의 의뢰: 너만 아는 비밀」에는 해민, 도경, 주영, 소정 등 네 명의 청소년이 등장한다. 중학교 2학년인 이들은 성적, 진로, 친구 등 또래 독자들과 비슷한 주제로 갈등한다. 개연성을 갖추면서도 친근하게 표현된 청소년들의 모습은 그래서 더욱 현실적이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도경이 이사를 오면서 해민과 도경은 만난다. 미혼모 엄마와 단둘이 사는 해민은 비슷한 처지의 도경에게 호기심을 느끼고 동네와 학교를 오가며 둘은 점차 가까워진다. 가정사에 연연하지 않고 씩씩하게 열다섯을 살아내는 해민과 도경의 모습이 대견하다.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소재를 담백하게 표현해 독자들이 부담스럽지 않게 인물에 가닿을 수 있도록 처리한 작가의 솜씨와 배려가 돋보인다.
학교 정보통을 자처하는 한편 자신의 앞날에 대한 걱정이 가득한 주영, 작가가 되고 싶은 꿈과 어른들의 기대 사이에서 좌절하는 소정 역시 당차고 야무진 모습과 소심하고 혼란스러운 면모를 함께 표현해 청소년 인물 각각의 개성을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다.
청소년들이 문제에 주체적으로 개입하고 행동하는 인물로 표현된 점 또한 이 작품이 청소년소설로서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다. 어른들의 섣부른 개입 없이도 해민의 글이 표절임을 퍼뜨려 달라는 의뢰의 진실을 밝히고, 좌절에 빠져 잘못된 선택을 한 친구를 감싸고, 기쁨과 슬픔을 나눌 친구와 가족의 소중함을 스스로 깨닫는 아이들의 모습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더 나은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음을 증명한다.

흥미, 재미, 의미 삼박자를 고루 갖춘 청소년소설이 왔다!
제4회 창비교육 성장소설상 대상 수상작
이 작품은 제4회 창비교육 성장소설상 대상 수상작이다. 심사 위원(김민령, 김선산, 정은숙, 최배은)들은 “흥미로운 설정과 속도감 있는 서사로 읽는 재미를 느끼게 해 주는 작품, 문제 해결에 뛰어든 중학생들이 저마다 지닌 약점에도 불구하고 밝고 건강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는 상찬을 보내며 이 작품을 수상작으로 낙점했다.
본심에 참여한 100명이 넘는 독자 심사단 역시 짜임새 있는 스토리, 끝까지 단숨에 읽게 만드는 필력, 긍정적인 청소년 인물 묘사와 시의적절한 소재 등을 꼽으며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 주었다. 이들은 “청소년들이 서로 도우며 실제적인 해결 방법을 고민하는 면모가 인상적” “어떤 상부상조는 몹시 위험하다” 등의 의견을 직접 남기며 여느 평론가 못지않은 안목을 보여 주었다.
생애 첫 장편으로 수상의 영예를 거머쥔 김성민 작가는 ‘내겐 어려운 문제도 누군가에겐 쉬운 것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불특정 다수가 익명으로 활동하는 곳에서 과연 무해한 소원만이 거래될까?’ 하는 생각이 작품 집필의 동기가 되었다고 말하며 이 작품을 통해 개인의 선의와 인간의 유대에 대한 믿음을 재확인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창비교육 성장소설 시리즈는 성장을 인생 전반에 걸쳐 추구해야 하는 가치로 인식하며 다양한 모습의 성장을 탐색해 왔다. 『오늘의 의뢰: 너만 아는 비밀』은 그 누구보다 자신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선의에 따라 행동하며 친구들과 연대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 스스로 자신의 성장을 일궈내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작품을 읽으며 청소년 독자는 바람직한 성장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성인 독자들은 청소년의 가능성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선정 및 수상내역
제4회 창비교육 성장소설상 대상 수상작
저자

김성민

울산에서초등학교교사로근무하고있습니다.성장,모험,추리,미스터리,SF,스릴러,로맨스등세상의모든이야기들을좋아합니다.『오늘의의뢰:너만아는비밀』로제4회창비교육성장소설상대상을,「자력구제금지」로제4회브릿G로맨스릴러문학공모전우수상을수상하였습니다.

출판사 서평

위험한의뢰,무모한해결이판치는채팅방이열린다!
★제4회창비교육성장소설상대상수상작★
“힘들고괴로운가요?누군가해결사처럼짠나타나문제를해결해줬으면하고바라시죠?
그럼이곳으로들어오세요.당신의문제를해결해드립니다.”

제4회창비교육성장소설상대상수상작「오늘의의뢰:너만아는비밀」이출간되었다.장난과복수가가득한온라인커뮤니티에서벌어지는위험한의뢰에맞서청소년들이그들만의선한의지로연대하며위기를돌파하는이야기가흡인력있게펼쳐진다.
성장소설상심사위원및100여명의독자심사단의한결같은지지로수상의영예를안은이소설은“청소년들이무거운이야기를너끈히짊어지고문제해결의주체로나선다는점에서청소년소설의미덕을충분히살렸다”“호기심을부르는탄탄한스토리가끝까지재미를안긴다”라는평가를받으며출간전부터평단과독자들의찬사를받았다.
이작품은중학생해민과도경의학교생활,그리고오픈채팅방‘해결사이트’에서일어나는사건이번갈아가며전개된다.관계없어보이는두이야기는인물들이누군가해결사이트를통해해민을모함하려는것을눈치채며하나로맞물린다.비밀리에열리는오픈채팅방,악의가다분한의뢰인의정체등미스터리를가미한이야기가팽팽한긴장과소설적재미를선사한다.
「오늘의의뢰:너만아는비밀」은청소년들이그들을둘러싼고민을친구들과나누며현명히대처해나가는모습을짜임새있게풀어내재미는물론의미까지두루갖추었다.청소년이먼저집어드는소설,교사나학부모가부담없이권할수있는소설로제격이다.

해민모녀가사는다세대주택2층에도경이네가이사를온다.도경역시엄마와단둘이산다는것을알고해민은도경에게동질감과호기심을느낀다.해민과같은학교에다니게된도경을두고학교폭력을저질러강제전학을왔다는소문이돌지만,해민은도경에대한믿음을거두지않는다.
한편,지역학생들이드나드는온라인커뮤니티에는이따금‘해결사이트’공지가올라온다.의뢰자의고민을해결한사람이다음의뢰자격을얻고매번바뀌는비밀번호를알아야입장이허락되는,익명성이보장된오픈채팅방이다.어느날,이곳에문예대회에서입상한해민의글이표절임을밝혀달라는의뢰가올라오고누군가의뢰를수락한다.하루만에쓴글로수상까지한해민,그리고부러움과질투어린시선으로해민을대하는주영과소정.표절사건의진실은무엇일까?그리고해민을모함하고싶은사람은누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