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겹의 마음 (김성라 마음시툰 | 박성우 시 선정)

여러 겹의 마음 (김성라 마음시툰 | 박성우 시 선정)

$19.00
Description
고요한 반짝임으로 마음을 채우는 작가 김성라가 그려 낸
일상 속, 시가 스며든 풍경들
김영랑, 백석을 비롯해 나희덕, 황인숙 등 한국 문단을 빛낸 시인의 작품이 일러스트레이터 김성라의 감성으로 다시금 엮였다. 사계절을 테마로 일상에서 발견한 마음을 ‘시(詩)’와 ‘그림’으로 다채롭게 펼쳐낸 책 「여러 겹의 마음」이 책깃에서 출간되었다.
시인 박성우가 직접 대중의 마음을 보듬는 시를 뽑고, ‘한국의 마스다 미리’로 불리며 감동과 여운을 남기는 작품을 선보여 온 김성라가 잔잔하지만 삶을 생기있게 만드는 여러 장면을 포착해 그림으로 더했다. 익숙한 시는 새롭게, 신선한 시는 친근하게 즐기는 방법을 전하는 책이다.
빨리 지는 봄꽃을 소중히 바라보는 마음, 행인들에게서 일상의 고단함을 읽어내는 마음, 친구 집 앞에 친구를 닮은 눈사람을 만들어 놓는 마음이 「모란이 피기까지는」(김영랑), 「묵화」(김종삼), 「눈 속에 벗을 찾아가 만나지 못하고」(이규보) 등의 시와 어우러져 차근차근 넘겨 볼수록 새롭게 느껴지는 감동을 선사한다.
「여러 겹의 마음」은 2026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독자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다가오는 여름, 마음에 한 줄기 바람을 불게 해 줄 한 권, 마음을 청량하게 만들어 줄 한 권이 될 것이다.
저자

김성라

그림과글로이야기하는것을좋아해,그림책을짓고일러스트레이터로활동하고있다.그림책「고사리가방」「귤사람」「여름의루돌프」,에세이「쓸쓸했다가귀여웠다가」를짓고,동화「오늘부터배프!베프!」「우리에게펭귄이란」「그래서그랬어」등에그림을그렸다.
@seong_ra

출판사 서평

사소함에서소중함을발견하는일러스트레이터김성라가
일상과시(詩)를엮어표현한마음이머무는순간들
「여러겹의마음」은마음에들어온일상적풍경을섬세하게풀어내며많은독자들의사랑을받아온일러스트레이터김성라가한국의명시에자신만의감상을더한책이다.김성라는김영랑,백석은물론박소란,최현우등의현대시를비롯해한시와시조까지다루며울림과깊이가있는감상을그만의귀여우면서도여운이남는그림으로표현해주었다.
대화창속사라지지않는숫자1에연연하고(박소란,「상추」),산책을보채는반려견의눈빛을무시하지못해피곤한몸을추스르고(최현우,「코코,하고불렀습니다」),버스정류장을지날때마다보고싶은사람이있을까기대하는장면(유희경,「그리고당신의자리」)등그림과시를감상하다보면화가김성라의차분하나신선하고,부담없이옹골찬내공이자연스레느껴진다.
시를좋아해왔다는마음을수줍게내비치며정성껏시를읽고,누구나한번쯤은겪었을법한순간을조명하여시심을불어넣은김성라의해석과안목이돋보인다.사계절을테마로펼쳐지는단편만화로은은하게전개되는「여러겹의마음」은계절마다,순간마다다시금펴보게되는책으로서가의한켠을차지할것이다.

눈으로한번,마음으로두번읽는
시(詩)를감상하는새로운방법
「여러겹의마음」에는등단이래순문학과어린이문단을오가며다양한독자를만나온시인박성우가참여해대중의마음을보듬는시를뽑았다.시를즐기는마음을알려주려는시인의마음이깃들어더욱다정하고따듯한감상을이끌어낸다.또한인물들의감정과생각을통해시가행간에숨겨놓은말들을슬쩍보여주는방법으로독자의감상을돕는다.시와컷만화가만드는또다른세계가바로이간극에서펼쳐져풍성한울림을안겨준다.
김성라작가는「고사리가방」,「귤사람」등에서제주의자연과생활을그려내독자들의많은사랑을받았다.이번책「여러겹의마음」에서도사소하지만소중한순간들이20여편의시와어우러져독자들의마음에여유의틈을만들며비집고들어간다.시에도괜찮은위로가숨어있다고,행간에숨어있는많은이야기중에당신에게소곤대는목소리가숨어있을수있다고,그러니시를가벼이즐겨보라고권하는듯한책이다.

릴스대신필사,숏폼대신시집을선택하는
지금독자를위한시감상법
콘텐츠를감각적,직관적으로받아들이는젊은독자들이시집에관심을두는현상은이미‘텍스트힙,포엣코어’등의흐름을타고출판계의문화로자리를잡았다.짧은글귀속에메시지를응축한텍스트에서받은감동을자신만의언어로재해석한콘텐츠는SNS에서익숙하게찾아볼수있다.시(詩)는감동을강요하지않고,자신만의자유로운해석이가능하고,독서부담없이즐길수있다는고유의매력뿐만아니라,자극적인콘텐츠가범람하며디지털피로도를호소하는독자들에게마음챙김수단으로도유용하다.마음시툰「여러겹의마음」이독자들의마음한켠에여백을만들도록도울것이다.
분량이짧다고해도감정과메시지의농도가짙은시집한권을오롯하게읽어내는일은여전히쉽지않다.「여러겹의마음」은시마다곁들여볼수있는일러스트로마음의빗장을연다음시를만날수있도록했다.시집을열면왈칵쏟아지는텍스트로부터밀려오는감각의파도가다소버거운독자나시에서건져낸한두줄을SNS에공유하며다른이들과공감하고픈독자들모두에게이책은시를즐길수있는새로운방법을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