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선물이 와요 - 바람 그림책 103 (양장)

봄 선물이 와요 - 바람 그림책 103 (양장)

$12.45
저자

도요후쿠마키코지음,김소연

도쿄에서태어나고자랐습니다.무사시노미술대학을졸업하고,광고회사에서그래픽디자이너로일하다가프리랜서일러스트레이터가되었습니다.지금은그림책을중심으로아동서관련분야에서폭넓게활동하고있습니다.쓰고그린작품으로『여기서기다릴게』,『발레리나토끼』가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작품의내용

나누는마음이불러오는따뜻한세상을그려내다
세상에똑같은아이는하나도없습니다.일란성쌍둥이라하더라도성격이다르고좋아하는것과싫어하는것이다릅니다.사소한것하나하나의다름이개성이되고그아이의특별한모습이됩니다.아이들이자신의모습에호기심을품고때론좋아하고때론싫어하듯,고슴도치도자신의뾰족한가시가싫습니다.하지만고슴도치는한발더나아가,싫다고여긴가시로무언가멋진일을할수없을까궁리합니다.생각하고생각한끝에가시로친구들에게줄선물을만들겠다고결심합니다.고슴도치는숲속동물모두에게선물을나누어주고,선물을받은동물들의마음에도고슴도치에게좋은것을주고싶다는마음이싹틉니다.소중한친구들에게무언가좋은것을주고싶은마음은봄의온기가퍼져나가듯숲전체로퍼집니다.
<봄선물이와요>에는선물의진정한의미란선물하는사람과선물받는사람모두서로가서로에게귀한존재라는기쁨을나누는데있다는생각이담겨있습니다.이책을읽고나면선물하기전,선물받는친구가기뻐할모습을떠올리며슬며시웃고설레는마음이그려질것입니다.또스스로를특별한존재로만드는진짜선물은무엇인지생각해보게될것입니다.

계절의변화와시간의흐름을자연스럽게담아내다
<봄선물이와요>에는봄이온것을기뻐하는동물들의모습이생생하게표현되어있습니다.동물친구들은겨울엔잘지냈니하고안부를묻고서로를따뜻하게끌어안아줍니다.따뜻한햇살아래앉아간식을나눠먹고,함께놀이하는모습을보면혹독하게추운계절이지나가고나면반드시봄이온다는진리에새삼스럽게안도하게됩니다.코로나19의유행으로친구들을만나지못하고간식조차나눠먹지못하는아이들에게겨울이지나고나면반드시봄이올거야,하고소근소근말해주는것만같습니다.
하지만봄이지나가고나면또다시겨울이옵니다.고슴도치는다가오는겨울엔동물친구들이좀더따뜻하게보낼수있도록해주고싶습니다.고슴도치가친구들의겨울을떠올리며봄부터선물을준비하는동안시간은멈추지않고흘러갑니다.한땀한땀정성스럽게뜨개질을하는내내고슴도치는목도리를하게될친구를떠올렸을것입니다.마음을담아오래준비한선물일수록값지고감동적인이유는그만큼귀한존재가되었다는존중의마음이선물을통해전달되기때문일것입니다.선물을받은동물친구들은겨울동안고슴도치에게줄선물을준비하면서,또봄에깨어난고슴도치가선물을보고기뻐할모습을상상하며길고긴겨울을따뜻하게보낼수있었겠지요.이책을읽는어린이독자들또한자연스럽게흘러가는아름다운계절의변화를보면서겨울을슬기롭게보내는방법이무엇인지생각해보게될것입니다.

어린이의마음을섬세하게그려내는도요후쿠마키코의신작
도요후쿠마키코는전작<발레리나토끼>에서처음시작하는일에대한두려움과설렘,어려움이있더라도좋아하는일에도전해보는것에대한마음을발레를배우는토끼의이야기에담았습니다.<봄선물이와요>는도요후쿠마키코의최신작으로전작과같이어린이의마음을들여다보고이를아이들이좋아하는동물인고슴도치를통해섬세하게그려내고있습니다.고슴도치는다른동물들에비해작지만수줍은듯붉게표현된볼과감정이변할때마다실제아이처럼바뀌는표정이눈길을사로잡습니다.고슴도치의뾰족한가시조차도요후쿠마키코의손을거치면한번쯤손으로쓸어보고싶은부드러운모습으로바뀝니다.수채화로표현된따뜻한색감과숲의아름다운모습은그림을자꾸만들여다보고싶게합니다.또각동물들의모습이하나하나섬세하게표현되어있어뜯어보는재미가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