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인 날  - 바람 그림책 106 (양장)

끼인 날 - 바람 그림책 106 (양장)

$13.00
저자

김고은

그림보는것과옛날사람들이어찌살았나살펴보는것,고양이와강아지랑노는걸좋아합니다.쓰고그린책으로는『끼인날』『우리가족납치사건』『조금은이상한여행』『일어날까,말까?』등이있으며,그린책으로『이랴?또이랴?』『초능력엄마』『콩알아이』『말하는일기장』『엄마의걱정공장』등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관계속에끼어있는우리아이를위한그림책
아이는태어나면서부터부모또는형제자매,조부모등수많은가족사이에끼어있습니다.매일그관계속에서하루하루생활하며감정을느끼고생각을키워갑니다.그리고유치원이나학교를다니면서친구사이에,선생님들사이에서더많은관계를맺고더많은경험을쌓으며아이는어른으로성장하지요.하지만때로는그관계속에서상처를받기도하며그사이에서빠져나오기를바라는순간도있습니다.
특히어린시절아이에게절대적인관계는부모입니다.그사이에서아이는무한한사랑을받으며유대감을느끼기도하지만어쩌면가장많은상처를받기도하지요.특히부모가다투는상황은아이에게전쟁과도같은극한두려움을느끼게할것입니다.부모의싸움을보여두려워했던어린시절은누구나갖고있는기억이아닐까싶습니다.하지만아이는그싸움으로모든걸잃게되지않을까,자신도위험해지지않을까노심초사하게되지요.그러한아이의두려움을유쾌하면서도발랄하게그린그림책이바로<끼인날>입니다.

사이에끼어서힘들지만또행복하기도한우리를응원하는그림책
<끼인날>의주인공아이는부모가다투는모습을보고엄마아빠사이에끼어있는싸움요정을발견합니다.순간아이는엄마아빠가싸워서싸움요정들이낀걸까,싸움요정들이끼어서엄마아빠가싸우는걸까고민을합니다.참기발하고천진무구한아이다운발상이아닌가싶습니다.그리고싸움요정과엄마아빠를구하기로결심하지요.과연아이의고군분투가성공할지는그림책에서확인할수있습니다.
<끼인날>에서는부모와자식사이의이야기지만비단부모와자식뿐아니라모든인간관계속에서,누군과의사이속에서아이들은힘들기도하고행복하기도합니다.사실우리가아이에게가장바라는것은스스로를지키면서도다른사람들과즐겁게어울리며행복을찾는것이지요.하지만학교나어디에서다른사람들과어떻게지내야건강한관계를맺는지가르친적이없습니다.서로행복한관계맺는법을이야기나누고고민하면서자란다면,어른이되어서도인간관계가더건강하지않을까생각이듭니다.<끼인날>은행복한관계맺기에대해이야기나누고생각해보고건강하고행복한어른으로성장할수있게도와주고응원하는그림책입니다.

엉뚱하고기발한상상력의대가김고은작가의새창작그림책
김고은작가는엉뚱하고발랄한캐릭터와유쾌하고코믹한장면연출등독보적인그림스타일을선보이는베테랑그림책작가입니다.다양한글에일러스트작업을했을뿐아니라출간한창작그림책마다엉뚱하고기발한상상력이가득해서많은독자들에게사랑을받고있지요.
잠자리에서일어나기싫은아이의마음을기발한상상력과재치로풀어낸첫창작그림책<일어날까,말까?>부터일상을탈출해쉬고싶은가족의마음이코믹하게잘드러난그림책<우리가족납치사건>까지각그림책마다작가의독특하고즐거운상상의세계로만날수있었습니다.하지만웃음과재미만가득할것같은김고은작가의그림책에는‘가족’이나‘관계’의의미를생각하게하는묵직한메시지가늘담겨있습니다.
오랜만에선보인창작그림책<끼인날>에서도김고은작가의엉뚱하고발랄한재미와더불어‘관계’에대한의미를차분히되새겨보게됩니다.특히주인공아이가하루하루만나는끼어있는존재들은작가의엉뚱한상상력의정점을보여주며독자들이마음껏웃고즐겁게만듭니다.다투는부모의모습을보고엄마아빠사이에싸움요정이끼어서싸우게만들었다는발상도정말기발하지요.
김고은작가의특유의익살스럽고귀여운캐릭터들은<끼인날>에서도여지없이매력을발산하고있습니다.특히길에서끼인존재들을발견하고도와주며엄마아빠사이의싸움요정을빼내기위해고군분투하는주인공아이는정말너무나엉뚱하고사랑스럽습니다.여백을살리며심플하지만선명한채색기법에펜선으로디테일을살린그림또한<끼인날>의보는재미를확장시켜줍니다.